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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시아 문학 대표작 『마스나비』 원어 번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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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b>당신이 오랫동안 기다렸을 이름, 루미.</b><br>시를 사랑하는 애독자라면 한번쯤 보았을 이름, 루미. 오래 전 한 시인의 시이나 어떤 산문에서 여러번 보아 익숙했지만, 정작 그의 시를 읽어볼 기회가 없었다. 나같은 이들이 있다면 반가울 시집이다. 매번 다른 울림을 줄 시어들이 온전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책소개

저자 소개 2

잘랄 아드딘 무하마드 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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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vlana Jelaluddin Rumi

13세기 신비주의자이자 시인. ‘잘랄 아드딘 무하마드 발키’라고도 불리며 ‘루미’가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1207년 9월 30일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인 발흐에서 태어난 루미는 당시 ‘학자들의 술탄’이라 불렸던 신학자 아버지와 지역 지도자의 딸이었던 어머니와 함께 무굴 제국의 침략을 피해 현재 터키인 아나톨리아로 이주했다. 이후 그들은 코니아에 정착했고 ‘루미’는 이때 붙여진 이름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저명한 학자이자 신비주의자로 평가받던 루미는 37세가 되던 해에 평생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샴스를 만나 인생 최대의 전환점을 맞는데, 전해져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13세기 신비주의자이자 시인. ‘잘랄 아드딘 무하마드 발키’라고도 불리며 ‘루미’가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1207년 9월 30일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인 발흐에서 태어난 루미는 당시 ‘학자들의 술탄’이라 불렸던 신학자 아버지와 지역 지도자의 딸이었던 어머니와 함께 무굴 제국의 침략을 피해 현재 터키인 아나톨리아로 이주했다. 이후 그들은 코니아에 정착했고 ‘루미’는 이때 붙여진 이름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저명한 학자이자 신비주의자로 평가받던 루미는 37세가 되던 해에 평생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샴스를 만나 인생 최대의 전환점을 맞는데, 전해져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루미는 샴스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너무 강렬한 인상을 받은 나머지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렸다고 한다. 두 사람이 함께 지낸 시간은 짧았지만 처음 만난 순간부터 사랑과 존경을 기반으로 한 아주 깊은 유대 관계를 유지했다. 자유로운 방랑자였던 샴스의 영향으로 루미는 강연과 설교를 모두 취소하고 샴스와 토론하는 데 시간을 보내며 영혼의 교류를 나누었다.

루미는 이슬람 신비주의의 분파인 수피즘의 가치이자 목적인 ‘신과의 합일’을 위해 교리 학습이나 율법이 아닌 철저한 금욕주의를 수행했다. 이들의 초월적인 교감에 주변 사람들은 의심과 질투를 일으켰고, 결국 샴스는 루미를 떠나고 만다. 샴스의 부재로 루미는 깊은 슬픔에 빠졌고 자기만의 세계에 완전히 고립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샴스는 돌아왔지만 계속되는 시기와 질투에 코니아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는데, 루미의 아들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 시기에 루미는 고통과 슬픔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수많은 시와 산문을 쏟아냈고, 이때 이슬람 문화뿐 아니라 시문학 전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마스나비(전 6권)』가 탄생했다. 루미는 극도의 황홀경 속에서 무려 2만 6천여 구의 시를 노래했고 그것을 받아 적어 만들어진 것이 ‘신비주의의 바이블’이라 불리는『마스나비』이다. 이 작업은 루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았을 뿐 아니라, 그에게 ‘우주적 시인’이라는 칭호를 선사해주었다. 이 외에도 4행 연구, 가잘 형식의 시가, 담론, 편지, 설교를 모은 산문들이 전해지고 있다. 1273년 스스로 죽음을 예언했던 루미는 그해 12월 자신의 아버지 곁에 묻혔다. 현재 코니아에 있는 메블라나 사원 안에 루미의 묘가 안치되어 있으며, 매일같이 전 세계에서 순례자들이 모여 그를 기린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인이자 시인이자 종교인이었던 루미가 죽음으로써 완벽한 ‘신과의 합일’을 이루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2월 2일에서 17일 사이에 메블라나 교단에서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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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를 졸업하고, 테헤란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란 전문 통·번역 회사 ‘이란아토즈’의 대표다. 인기 학과, 대기업 취업 등 대세를 좇지 않고 소신으로 이란어과에 지원했고, 이란에서 공부를 마치고 자신의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 정부와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란 비즈니스의 주요 파트너로 활동하며, 국내에 이란 관련 비즈니스를 안착시켜 ‘이란 플랫폼’으로 통한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저자는 언제나 선택의 기준이 ‘나 자신’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의 정답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를 졸업하고, 테헤란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란 전문 통·번역 회사 ‘이란아토즈’의 대표다. 인기 학과, 대기업 취업 등 대세를 좇지 않고 소신으로 이란어과에 지원했고, 이란에서 공부를 마치고 자신의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 정부와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란 비즈니스의 주요 파트너로 활동하며, 국내에 이란 관련 비즈니스를 안착시켜 ‘이란 플랫폼’으로 통한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저자는 언제나 선택의 기준이 ‘나 자신’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의 정답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저서로는 『테헤란 나이트』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왜 안돼요?』가 있으며 계간지 『ASIA』에 이란 문학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한국-이란 시의 만남’에서 양국의 시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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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22g | 120*186*20mm
ISBN13
9788952795113

책 속으로

오라, 그대가 누구든 오라. 무신론자, 불을 숭배하는 자, 죄로 가득한 자여. 여기로 오라, 이곳은 절망과 고통의 문이 아니니. 비록 백 번도 넘게 맹세를 깨뜨렸을지라도 그대는 내게로 오라. --- p.15

그러니 기쁘라! 아! 사랑은 우리의 행복. 아! 모든 문제를 고치는 명의. 아! 헛된 오만과 긍지의 치료제. 아! 우리의 플레톤이자 갈레노스.
흙으로 빚어진 이 육신은 사랑을 통해 하늘로 날아오르고 산도 춤추며 온다. --- p.21

나는 사랑에 침몰했습니다. 너무 깊이 빠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습니다. 내 사랑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나는 아니라는 말 대신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 말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랑 때문에 고통스럽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기에 침묵합니다. --- p.87

당신을 위한 선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신에게 꼭 맞는 선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광산 같은 당신에게 어떻게 보석을 선물하겠습니까? 바다 같은 당신에게 어떻게 물방울을 선물하겠습니까? 모든 작물이 심겨 있는 당신이라는 밭에 어떻게 씨앗을 선물하겠습니까?
무엇도 당신의 아름다움과 견줄 것이 없어서 거울을 준비했습니다. 당신 내면의 순수한 빛을 볼 수 있게요.
거울에 아름다운 당신의 얼굴을 비춰보십시오.
아! 하늘의 촛불인 태양 같은 그대여. 당신에게 거울을 드리겠습니다.
아! 내 눈의 빛이여! 얼굴을 비춰볼 때마다 나를 떠올려주십시오.

--- p.162

출판사 리뷰

펼쳐 읽는 순간 영혼의 키를 자라게 할 이 책!
지금, 여기, 우리가 읽어야 할 인생의 지침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 여기에서 루미의 시를 읽어야 하는가? 잠들지 않는 도시 속에서 끊임없이 타인과 연결되며 가짜 자아를 쉼 없이 내보여야 하는 지금, 세상은 우리에게 고독과 외로움이 당연하다 부추기지만 루미는 고독과 외로움이 21세기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외로움과 싸울 수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에게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사랑일 것이다.

800년도 더 된 옛날 사람 루미에게서 내가 찾은 위로는 매번 같았는데, 그러니까 ‘나’의 ‘오늘’ ‘여기’ ‘있음’으로 요약을 해볼 수도 있을 듯싶다. 기뻐도 되고 슬퍼도 되고 사랑해도 되고 이별해도 된다는 그 ‘자체’의 ‘주체’로 ‘나’의 ‘방향’을 거침없이 따르라는 것. 그때 나의 자율은 나에게 얼마나 크나큰 자유를 가져다주는가. 예서 끊임없이 부풀었다 터지는 힘이 ‘사랑’이리라. _김민정(시인)

때묻지 않은 루미의 시를 읽다 보면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에 경탄할 수밖에 없다. 삶과 죽음, 신과 인간에 대한 외침은 어느 화려한 수식어보다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상실과 이별, 고독 안에서 역설적으로 진정한 사랑을 이해할 수 있고, 그것만이 결국 ‘나’의 방향을 찾는 길이라는 루미의 글이야말로 지금 여기서 우리가 읽어야 할 아름답고 위대한 고전이라 하겠다.

아름다운 언어가 선사하는 시 읽기의 즐거움
국내 유일 원어 번역판


루미의 시는 읽을 때마다 매번 다른 울림을 준다.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지혜를 발견하는 행위는 독자들에게 시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그의 시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어쩌면 한 번 읽어서는 그 뜻을 다 헤아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루미는 삶의 모든 이야기를 자신의 언어로 담았지만, 그 안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깨닫는 것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여러 번 오래 반복해서 읽고 온전히 나의 것으로 체화시켰을 때 비로소 그가 말하고자 했던 참된 지혜와 가르침, 사랑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독자들이 루미의 글을 읽으며 그 안에서 존재의 답을 찾는다. 『루미 시집』에 소개된 시는 곧 ‘루미’ 그 자체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슬람 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역본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 예술가들이 꼽은 위대한 성인 루미의 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역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란어 전문 통번역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란어 전공자 정제희 역자가 번역을 맡았고, 기존 출간되었던 중역본들과 다르게 이란어를 그대로 번역하여 가능한 한 원문의 느낌과 뜻을 바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루미의 혼이 담긴 글을 원어로 느끼고자 오랫동안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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