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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이야기
2. 돌원숭이 태어나다 3. 돌원숭이, 원숭이 왕이 되다 4. 원숭이 왕, 덧없음을 느끼고 출가를 결행하다 5. 원숭이 왕, 어디를 헤매고 있나 6. 마음 동네를 찾아서 7. 어떤 걸 배울래? 골라잡아! 8. 길은 큰 길을 걸어야지 9. 금단을 제련하는 큰 길이라! 10. 영생? 쉽게 할 이야기가 아니지! 11. 배운 재주를 뽐내고 하늘 벼슬 얻었구나 12. 망나니 마음, 좌절을 겪고 괴로움의 감옥에 갇히다 13. 달마대사 오기 전에 관세음보살 오셨더라 14. 여섯 도둑도 함부로 때려죽이면 안 되는 거여 15. 마음에 단단히 고삐를 채우고! 16. 변함이 없는 뜻, 용마를 탔구나 17. 요괴나 보살이나 한 생각일 뿐이니 18. 저팔계 합류하다 19. 현장법사와 요괴 호위대 완성되다 20. 여색의 관문에 저팔계 호되게 당하다 21. 못된 원숭이 마음에 인삼과 수난을 당하다 22. 관세음보살 인삼과를 살리시고 23. 손오공 쫓겨나다 24. 지혜가 빠진 길, 눈먼 장님의 길! 25. 업보를 청산하고 나니 모든 것이 일장춘몽이로다 26. 금각대왕, 은각대왕과 마주치다 27. 이름에 대답하면 빨려 들어가는 병이라니 28. 인과응보는 털끝만큼도 벗어날 수 없으니 29. 요괴가 보살의 제자가 되네 30. 내 종교를 위해 남의 종교를 핍박하면 31. 금붕어도 신통을 얻어 요괴가 된다니 32. 욕망의 소에 코뚜레를 하고 33. 남자도 한번 임신을 해봐야! 34. 마음 둘로 쪼개지고, 또다시 하나가 되고 35. 아! 뜨겁고 뜨거운 화염산! 36. 큰 난관과 작은 난관, 큰 공덕과 작은 공덕 37. 우환 속에서는 살고, 안락 속에서는 죽나니 38. 밑바닥 없는 배를 타고 마지막 강을 건너니 39. 아! 길고도 먼 길, 그러나 영광스러운 길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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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가 참 재미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그러나 그 재미 속에 불교와 도교의 깊은 가르침이 담긴, 한 권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손오공이 현장법사를 호위하며 인도로 가는 여행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장애가 있어요. 바로 여섯 도둑을 만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여섯 도둑 이름의 첫 글자를 모으면 뭐가 되는지 아세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라는 인간의 여섯 감각기관이 됩니다. 이걸 알고서 이 대목의 제목을 보면 무릎을 칠 수밖에 없답니다. 제목이 무엇이냐고요? “마음 원숭이가 바른길로 돌아오니, 여섯 도둑이 자취가 없네!”(心猿歸正 六賊無?) 이 정도 되면 불교적 상식이 있는 분들은 다들 짐작이 가실 겁니다. ― 손오공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낸 것이로구나! 그리고 손오공이 첫 번째 만나서 물리치는 도둑이 바로 이 여섯이라는 것은 그냥 도둑 물리치는 이야기가 아니겠군. 여섯 감각기관의 유혹을 이겨내며, 감정의 파도를 다스리는 것이 수행의 출발점이라는 말이로구나!”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