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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
양장
현새로
길나섬 2019.02.01.
베스트
여행 에세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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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일으켜 세워진 바닥
Foreword | The Floor Raised Up

1 Mosaic & Fruit
2 Plaza Project
01 비레이나 광장
02 디아망트 광장
03 솔 광장
04 플라치디아 광장
05 그라시아 광장
06 트라이아스 광장
07 호안 카를레스 광장
08 레셉스 광장
3 Jiwar Art Residency

저자 소개 1

중학교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TV 시리즈를 보며 감동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세계 일주를 꿈꾸던 소녀.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가 받은 마지막 월급을 탈탈 털어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 16개국, 40여 개가 넘는 도시를 여행했고, 국제적인 이사도 여러 번 했다. 결혼 후 3일 만에 가서 살게 된 싱가포르에서 1년 4개월, London College of Printing 학교에서 Professional Photography Practice 과정을 공부하며 1년, 인도 뉴델리에서는 남편, 딸아이와 함께 4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첫
중학교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TV 시리즈를 보며 감동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세계 일주를 꿈꾸던 소녀.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가 받은 마지막 월급을 탈탈 털어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 16개국, 40여 개가 넘는 도시를 여행했고, 국제적인 이사도 여러 번 했다. 결혼 후 3일 만에 가서 살게 된 싱가포르에서 1년 4개월, London College of Printing 학교에서 Professional Photography Practice 과정을 공부하며 1년, 인도 뉴델리에서는 남편, 딸아이와 함께 4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개인전 <색깔 있는 도시 풍경(사진 있는 마당, 1999)>을 시작으로 <타인의 직접적인 삶(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2005)>, , <힌두사원프로젝트(영아트갤러리, 2011)>, , <오 솔레미오 기획전(스페이스 옵트, 2016)>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인도에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와 『인도, 신화로 말하다』를 냈고, 사진이 담긴 에세이 『거기, 외로움을 두고 왔다』, 『인문학적으로 혼자 놀기』 등을 펴냈다. 201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Jiwar Creation & Society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를 2019년에 출간했다. 2019년 11월 아트스페이스 이색의 ‘The Good Artist’로 선정되어 책과 동명 타이틀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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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540g | 175*225*20mm
ISBN13
9791195288878

책 속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시간 동안 나는 갱년기 치료약을 먹지 않아도 괜찮았다.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갱년기를 극복하는 신통방통한 묘약이 내게는 일상탈출이었던 모양이다. 24시간을 48시간처럼 쓰고, 나만의 위한 선택을 하고, 나에게만 집중하는 동안 앞으로의 삶을 지탱하게 해 줄 모든 에너지를 얻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모든 욕구를 사라지게 할 정도로 극한의 시간들은 사라졌지만, 인생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공허함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 공허를 채우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나가 나의 일상, 이웃의 일상을 바라본다. 바르셀로나에서 온전히 나 자신에게만 집중했던 시간들은 방 안에 웅크리고 앉아 모든 우울을 갱년기 탓으로만 돌리던 나를 해방시키는 과정이었다.
그날,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볼 때마다 광장의 독특한 숨결이 코끝을 간질이는 기분이다. 그때 마셨던 커피 향과 함께.

---「3 Jiwar Art Residency」중에서

출판사 리뷰

현새로는 자신이 던져진 곳에서 작업할 거리를 샅샅이 찾는 스타일이다. 소재를 찾은 후에는 깊이 탐구한다. 올해 여름에 제작된 작품들은 바르셀로나에서의 짧은 레지던시의 결과물이지만, 새소리를 듣고 깨어난 작가는 하루를 며칠처럼 살았다. 고통스러운 기억도 길지만 즐거운 기억도 길게 마련이다. 작가는 그곳에서 ‘15일 간의 자유’를 온전히 누렸다. 집단의 압박이 심한 한국을 떠나 오직 개인 현새로일 수 있는 상황이 바로 자유였다. 그러한 자유는 영국에서 사진을 공부했던 시기 이후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 미술평론가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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