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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조던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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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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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4
기획의 말 6

1부 알바트로스 11

2부 애도하고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하라 59

1 시대의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있습니까?
2 깊이 공감하고 스스로를 변혁하여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겠습니까?
3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가는 여정에 함께 하시겠습니까?

3부 삶이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107
1 공존, 공감, 공생의 삶을 위하여
2 사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저자 소개 2

크리스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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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Jordan

크리스 조던은 사진과 영상으로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이 시대 가장 주목해야 할 작가입니다. 크리스 조던의 작품은 현대 소비 사회에서 인간이 초래한 환경 파괴에 대해 단순한 문제 제기나 현실 고발을 넘어, 개인의 삶을 관통하는 사회적, 구조적인 문제와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상상력을 요청합니다. 사라져가는 모든 생명을 애도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사랑을 하는, 우리 안에 깊숙이 내재한 근원적인 힘을 찾아가게 하는 그의 작품을 통해 함께 공생의 삶을 실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인디고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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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서원은 2004년에 문을 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창조적 열정으로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작은 혁명가들이 여기 있다. 진실과 정의, 용기와 순수를 가진 이 혁명가들이 꿈꾸는 세상은 모든 사람이 자유와 평등을 누리며 사랑과 행복의 삶을 살 수 있는 에코토피아이다. 그러나 이 젊은 혁명가들은 일상의 아름다움과 세상의 아픔을 함께 느끼는 일을 놓치지 않는다. 지금 옳다고 생각한 바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이들의 혁명 방식이다. 각자의 삶의 장에서 배움과 소통의 장들을 만들어내고 그 아름다운 연대를 통해 이들이 꿈꾸는 정의롭고 아
인디고 서원은 2004년에 문을 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창조적 열정으로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작은 혁명가들이 여기 있다. 진실과 정의, 용기와 순수를 가진 이 혁명가들이 꿈꾸는 세상은 모든 사람이 자유와 평등을 누리며 사랑과 행복의 삶을 살 수 있는 에코토피아이다. 그러나 이 젊은 혁명가들은 일상의 아름다움과 세상의 아픔을 함께 느끼는 일을 놓치지 않는다. 지금 옳다고 생각한 바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이들의 혁명 방식이다. 각자의 삶의 장에서 배움과 소통의 장들을 만들어내고 그 아름다운 연대를 통해 이들이 꿈꾸는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은 더디게라도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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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08*260*10mm
ISBN13
9788996310754

책 속으로

“저는 이것이 우리 인류가 직면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지구적인 문제에 집단적인 인류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저는 의식의 구조적인 전환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굉장히 단순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우리의 기억,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느낌을 변화시키는 것이죠. 결국 우리 안에 있는 지구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는 것이 될 것이고요, 그것은 헤엄치고 날아다니고 걸어 다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의 느낌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갖고 있는 사랑의 느낌이 새로운 세계를 이루는 가장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토대를 이룰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분명히 새로운 세계는 탄생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p.69

“저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 대해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마음의 해방이자 자유를 얻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라져가는 존재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마음의 짐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매일 슬퍼하란 것도 아니고, 일부러 슬픈 일을 찾아가란 것도 아닙니다. 슬픔을 제쳐두거나 느끼지 않으려고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말란 겁니다. 그 슬픔을 외면하고 제쳐두려는 순간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은 사라지고 우리는 이 세계로부터 고립될 것입니다.” --- p.78

“이 세상 모든 것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들에 의해서 감싸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야 합니다. 그 사실이 당연해서 망각하면 우리는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만 몰두하게 됩니다. 시험을 쳐야 하는데, 화장을 잘 해야 하는데, 대학을 잘 가야 하는데,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우주의 먼지보다 작은 존재인 우리가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류 모두가 각자 주어진 기적에 가까운 삶의 의미를 알고, 삶을 사랑하고, 영적이고 정신적인 영역을 공유하고 허락한다면 우리 앞에 있는 어두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 모든 문제가 사랑의 단절 때문이라는 진실에 대해 반드시 생각해야만 합니다.” --- p.86

“우리가 용기를 내서 이 세계가 가지고 있는 위대한 아름다움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우리 안에 있는 이 세계에 대한 사랑을 반드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이러한 의식의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다면, 반드시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문을 함께 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p.92

“우리 모두가 신성한 임무, 과제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가 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면, 나에게 주어진 신성한 의무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찾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랑할 때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살아있는 존재들, 깨어있는 존재들이 필요합니다.” --- p.104

“애도는 사랑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잃은, 혹은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죠. 그리고 무언가를 잃을 때 느끼는 사랑의 크기는 다른 어떤 때보다 큽니다. 그 대상이 설령 사람이 아닐지라도, 사랑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요. 이런 측면에서,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한 애도는 세상과 우리를 다시 연결해주며, 한 번도 관심 갖지 않은 것에 대한 새로운 사랑을 느끼게 도와줍니다. 알바트로스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저에게 하나의 사건이었어요. 알바트로스가 다른 어떤 것들보다 사랑할 만하다던가, 놀라운 존재는 아닙니다. 그러니 사랑의 대상은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애도는 우리를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랑과 다시 연결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 p.118

“여기 부산에서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서로에게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준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여러분이 큰마음을 가지고 있는 존재란 생각이 듭니다. 인디고 서원을 둘러싼 부산에,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치유하는 세계 리더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미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딜 가든 제 슬픔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여기 온 것은 마치 저에게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제가 이 세상을 사랑하듯 여러분도 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러분께 드리는 숙제가 있습니다. 스스로 슬픔을 느끼려 노력하세요. 늘 슬퍼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슬픔을 저버리고 외면하려 한다면 그것이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고, 그것은 여러분께 영원한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가 슬픔을 피하지 않을 용기를 갖기만 한다면 슬픔은 파도처럼 우리를 치고 지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슬픔이 끝나면 분명 아름다운 바다가 여러분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저에게 용기라고 하는 것의 정의는, 그것이 두려운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도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지배하고 있을 필요도 없죠. 두려움을 깨어내고 이겨내려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자체를 온전히 느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결정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저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저의 미래가 두렵습니다. 아무도 내 예술작품을 좋아하지 않고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 두렵습니다. 길바닥에 나앉은 노숙자가 될 수도 있죠. 정말 겁납니다. 하지만 저에게 그것보다 수천 배는 훨씬 더 두려운 것이 있습니다. 예술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죠. 저만의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 삶에 두려움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온전한 나의 삶을 살기 위해서 스스로가 어떤 위험을 어떻게 감수할 것이냐는 겁니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용기를 기꺼이 내시기 바랍니다. 삶이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 p.128

--- p.126

출판사 리뷰

“얼마나 많은 경고가 필요하고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이 사라져야 하는가!”


1974년, 프랑스 소설가 로맹 가리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보며 “얼마나 많은 경고가 필요하고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이 사라져야 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인간은 마치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생각한다고 믿고 또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아름답고 귀한 것들을 잃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실을 들여다보지 않아 생긴 무지와 오만은 아름다움의 감각과 생명에 대한 경외를 잃어버리게 했고, 그것은 인간이 저지른 가장 큰 과오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무지의 장벽을 허물지 못했습니다. 수십 년 전 이미 지구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했지만 여태껏 잘살고 있으니 오히려 안도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느끼는 이 위기 역시 곧 아무 탈 없이 지나갈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이미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린 생명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죽음과 멸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무수히 많은 생명에게도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말해주면 되는 것일까요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죽어가는 알바트로스,
그 고통을 온몸으로 통감하고 현실을 직시하라!

크리스 조던이 8년 동안 북태평양 미드웨이섬을 오가며 느꼈던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바로 인간인 우리가 아는 것을 알바트로스가 모른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쓰고 버린 쓰레기들을 먹이인 줄 알고 새끼의 입으로 건네주고, 궁극에는 그것이 자기 새끼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들의 가슴은 무너져내릴 것입니다. 과연 그 슬픔과 절망에 우리는 어떻게 사죄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저지른 거대한 실수에 어떻게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이토록 무기력하고 나약한 인간인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크리스 조던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대의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있는지 우리에게 묻습니다. 그의 사진과 영화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문제 상황을 아주 멀리서부터 보게 한 후, 가장 근접한 모습으로 그 현실을 눈앞에 펼쳐놓습니다. 동시에 막연하게 머릿속에 그렸던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 역시 그 찬란함을 느끼도록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온몸으로 고통을 감각하고 온 마음으로 문제를 통감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불의에 눈감지 않되,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는 예술의 힘

세상에 존재하는 불의에 눈감지 않되, 성급하게 해답을 찾기보다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인문학의 힘이고 지성인과 예술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역할을 기꺼이 해내고자 하는 사람이 크리스 조던이라고 생각했고 인디고 서원은 10년 전부터 그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왔습니다.

아름다움, 정의, 자유, 사랑과 같은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가치가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8년 크리스 조던을 한국에 초대했고, 직접 만난 그는 한 번 날아오르면 전 지구를 비행하는 알바트로스처럼 담대하고 또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리뷰/한줄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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