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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시 그림 시집 1
이수정 편역
에피파니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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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모시는글

先秦 선진
『詩?』시경, 屈原굴원
秦 진
劉邦류방, 項羽항우, 虞美人우미인, 無名氏무명씨
漢 한
東方朔동방삭, 李陵리릉, 李延年리연년,「?府」악부, 無名氏무명씨
魏吳蜀三? 위오촉삼국
曹操조조, 劉備류비, 王粲왕찬, 諸葛亮제갈량, 曹丕조비, 曹植조식
魏晉南北朝 위진남북조
司馬彪사마표, 潘岳반악, 阮籍완적, 陶淵明도연명, 謝靈運사령운, 鮑照포조, 蕭衍소연, 謝?사조, 吳均오균, 王錫왕석, 陰?음갱,「民歌」민가
隋 수
薛道衡설도형, 無名氏무명씨
唐 당
盧照隣로조린, 張若虛장약허, 王勃왕발, 劉希夷류희이, 賀知章하지장, 張九齡장구령, 王翰왕한, 王之渙왕지환, 孟浩然맹호연, 王昌齡왕창령, 王維왕유

작자 연대

저자 소개 1

편역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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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洙正

일본 도쿄대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철학전문과정 수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하이데거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장, 국립 창원대 인문과학연구소장·인문대학장·대학원장, 일본 도쿄대 연구원, 규슈대 강사,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프라이부르크대 객원교수, 미국 하버드대 방문학자 및 한인연구자협회 회장, 중국 베이징대·베이징사범대 외적교수 등을 역임했다.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고 현재 창원대 철학과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Vom Razel des Begriffs (공저), Berlin, Duncker&Humblott 『言語と現·』
일본 도쿄대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철학전문과정 수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하이데거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장, 국립 창원대 인문과학연구소장·인문대학장·대학원장, 일본 도쿄대 연구원, 규슈대 강사,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프라이부르크대 객원교수, 미국 하버드대 방문학자 및 한인연구자협회 회장, 중국 베이징대·베이징사범대 외적교수 등을 역임했다.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고 현재 창원대 철학과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Vom Razel des Begriffs (공저), Berlin, Duncker&Humblott 『言語と現·』(공저), 東京, 有斐閣
『하이데거―그의 생애와 사상』(공저), 서울대출판부 『하이데거―그의 물음들을 묻는다』, 생각의 나무(한국연구재단 우수저서) 『하이데거―‘존재’와 ‘시간’』, 철학과현실사 『본연의 현상학』, 생각의 나무(문체부 우수도서) 『편지로 쓴 철학사 I·II』, 아테네/에피파니(문체부 우수도서) 『시로 쓴 철학사』, 철학과현실사/에피파니(문체부 우수도서) 『공자의 가치들』, 에피파니(세종도서) 『생각의 산책』, 철학과현실사(세종도서) 『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철학과현실사(세종도서) 『하이델베르크와 프라이부르크의 사색일지』, 철학과현실사(문체부 나눔도서) 등이 있고, 역서로는 『현상학의 흐름』, 『해석학의 흐름』, 『근대성의 구조』, 『현상학의 흐름』,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사랑과 거짓말』 등이 있다. 시집으로는 『향기의 인연』, 생각의 나무 『푸른 시간들』, 철학과현실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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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25*188*30mm
ISBN13
9788955968651

책 속으로

[…]
飽食安? 포식안보 배불리 먹고 편안히 걸으며
以仕代農 이사대농 농사 대신 벼슬해라.
依隱玩世 의은완세 기대거나 숨어서 세상을 완미하고
詭時不逢 궤시불봉 괴이한 시세에는 영합하지 말거라.
才盡身危 재진신위 재주를 다하면 자신이 위태롭고
好名得華 호명득화 이름을 좋아하면 영화를 얻느니라.
[…]
聖人之道 성인지도 성인의 도란 것은
一龍一蛇 일룡일사 한번은 용과 같고 한번은 뱀과 같다.
形見神藏 형견신장 신령의 영역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與物變化 여물변화 사물과 더불어서 변화를 꾀하거라. ---「誡子詩 아들을 훈계하는 시」중에서

[…]
當窓理雲? 당창리운빈 창가에서 머리도 손질하고서
對鏡帖花黃 대경첩화황 거울 보며 화장도 곱게 한 후에
出門看?伴 출문간화반 문을 나서 함께 싸운 전우들 보니
?伴皆驚惶 화반개경황 전우들 모두 다 크게 놀라서
同行十二年 동행십이년 십이 년을 같이 다녔었지만
不知木蘭是女? 부지목란시녀랑 물란이 여자인 줄은 정말 몰랐네.
[…] ---「木蘭辭 물란 이야기」중에서

[…]
雖有五男兒 수유오남아 비록 다섯 아들이 있기는 하나
總不好紙筆 총불호지필 하나같이 공부를 좋아하지 않네.
阿舒已二八 아서이이팔 ‘서’는 나이 벌써 열여섯이건만
懶惰故無匹 나타고무필 본래 게으름에서는 맞수가 없고
阿宣行志學 아선행지학 ‘선’은 이제 열다섯 살이건만
而不愛文術 이불애문술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네.
雍端年十三 옹단년십삼 ‘옹’과 ‘단’은 나이 열세 살인데
不識六與七 불식육여칠 육과 칠도 제대로 분간 못하네.
通子垂九齡 통자수구령 ‘통’이 녀석은 아홉 살이 되고도
但覓梨與栗 단멱리여율 그저 먹을 배나 밤만을 찾네.
天運苟與此 천운구여차 타고난 자식 운이 이 지경이니
且進杯中物 차진배중물 또 한잔 술이나 마실 수밖에. ---「責子詩 자식을 나무라는 시」중에서

昔聞長者言 석문장자언 예전에 어른들 말씀을 들을 때면
掩耳每不喜 엄이매불희 귀 막고 그때마다 달갑지 않았는데
奈何五十年 내하오십년 어쩌다 벌써 오십 년
忽已親此事 홀이친차사 어느새 이미 내가 그 짓을 하고 있네.
求我盛年歡 구아성년환 내 청춘의 즐거움 되찾아보려 해도
一毫無復意 일호무부의 한가닥도 다시 생각할 수가 없네.
去去轉欲速 거거전욕속 갈수록 바뀌는 건 빨라지려 하고
此生豈再値 차생기재치 이 인생 어찌 다시 만날 수 있으리.
[…] ---「雜詩 잡시」중에서

白日依山盡 백일의산진 하얀 해는 산에 기대 저물어 가고
?河入海流 황하입해류 누런 강은 바다로 흘러드는데
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 천 리 저 너머까지 다 보고 싶어서
更上一層樓 갱상일층루 한 층 더 누각을 올라가본다.

---「登?雀? 관작루에 오르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시는 인문학적 세계이며,
우리의 감정과 사유가, 교양과 격조가 어우러지는 세계다.
여기엔 자연이 있고 삶 또한 있다.


한시는 또 하나의 세계다. 그 속에는 계절이 있고 자연이 있으며 우리네 감정과 세상살이가 있다. ‘중국 한시 그림 시집1’은 지난날 동안 이 세계를 잊고 지낸 우리가 중국 한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으로 인해 기라성 같은 시인들이 한곳에 모였다.

여느 한시집과 다른 이 책의 큰 특징은 최초의 한시 그림 시집이라는 점이다. 40년 넘도록 한시를 사랑한 서양 철학자 이수정 교수가 편역한 ‘한시집’은 읽지 않고 넘길 수 없는 시들을 모두 모아 시대별로 두 권에 나누어 담았다. 이수정 교수가 직접 ‘좋은 시’를 엄선 후 번역하면서 한시에서 느낄 수 있는 ‘중국다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원작의 표현과 한시 고유의 특징인 운율을 최대한 살렸다. 새롭게 편역한 한시에 중국 최고의 명화를 더하니 특유의 평온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배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한자를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시집이라는 점이다. 한자가 낯선 이들이 한시를 학문이 아닌 순수한 작품으로 즐기며 편히 읽을 수 있도록 한자마다 음을 병기해 수록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한시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바쁘고 복잡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편안함과 휴식이 가장 필요하다. 끓이면 끓일수록 진한 육수가 우러나오는 사골처럼 이 책은 우리에게 읽을수록 진해지는 여운을 줄 것이다. 여기에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은 덤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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