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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차례 1. 소설 성좌(星座)는 부른다 「성좌는 부른다」 연재 예고 낙엽과 함께 이십 일간 「이십 일간」 연재정보 2. 수필 미혼인 젊은 남녀들에게 [고故 러취 군정장관 추억] 러취 군정장관을 추모하며 새 시대의 남녀 정조관(貞操觀) 나의 여학생 시절 [여권의 확립 : 도덕적 견지] 새 술은 새 부대에 양(兩) 여사(女史)와 나의 아라비안 인사 3. 칼럼 내가 하고 있는 일 희망원(希望園)의 사명 [본보에 보내는 각계 축사] 진정한 대변자 되라 유곽(遊廓)의 존재는 과연 사회적 죄악이냐? [공창폐지와 각계 여론] 시기는 늦었으나 실천화에 목적 희망원 준비의 사회가 냉정 [공창폐지 일년특집] 공창폐지와 그 후 일 개년(個年) 공창폐지와 그 후의 대책 여성과 문예 신남녀동등론(新男女同等論) 4. 해방기 김말봉 관련 신문, 잡지 기사 폐업공창구제연맹을 결성 갱생의 길로 인도 입의(立議)에 공창제 폐지 건의 공창폐지 강연 성황 창기 구호에 희망원에서 활동 새해의 함께 햇빛 보게 될 공창굴의 색시들은 농중조(籠中鳥)들 자유의 하늘 아래로! ‘오늘 폐창 운동에 수고 많았소’ 김말봉 씨께 여성단체서 감사 현역여인군의 프로필, 김말봉 씨 공창폐지연맹 위원장 최근의 여류작품 김, 장, 임 삼 씨의 근작에 대하여245 부록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작품 연보 참고 문헌 |
Kim Mal Bong,金末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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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善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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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와 미녀와 장기와 바둑과 마작과 가지가지 스포츠가 남성에게 절대 필요하다면 여성에게도 그것을 주도록 하라. 만약에 여성에게 도저히 그것을 줄 수 없다면 남성에게서도 그것을 걷어 들여라. 허나 이러한 괴변으로 이상의 말을 반박할 이도 있을지 모른다. 여성에게도 물론 오락은 필요하다. 그러나 남성이 즐기는 술이나 담배 등속(等屬)과는 달리 여성의 생리와 취미에 맞는 다른 오락이 있을 것이다.
그 말도 좋다. 그러면 그 다르단 오락을 주고 보아라. 수많은 여성은 그것을 바라고 기다릴 것이다. ---「신남녀동등론(新男女同等論)」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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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기 여류소설가, 끝뫼 김말봉 해방 전후 단편서사 모음
그러나 나는 예술가가 아닙니다. 나는 단지 가난한 조선의 한 여인입니다. 잘리고 깎인 대로 ?밀림」에게 부탁한 나의 마음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앞에서 ?밀림」이 목쉬게 부르는 서투른 곡조에 행여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밀림」은 용감스럽게 노래를 계속하겠습니다. ―「십만 애독자에게 보내는 작가의 편지」, 『김말봉 전집』 7권, 193쪽 식민지 조선의 대표적인 여류 대중소설가, 『찔레꽃』과 『밀림』의 작가, ‘순수 귀신’을 비판하며 대중작가 선언으로 대중소설사를 열어젖힌 작가 김말봉 전집의 7?8권이 동시 발간되었다. 김말봉의 대표적 장편소설들을 시대순으로 발굴했던 이전 권들과는 달리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김말봉의 단편 서사들을 모았다. 김말봉의 장편소설이 막대한 구상과 다채다율한 곡절을 가진 풍부한 이야기성으로 독자들을 울고 웃게 하고 또 좋은 감동과 교훈을 주었다면, 김말봉 단편서사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은 김말봉의 다양한 면모를 좀 더 가까이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남성에게 필요하다면 그것을 여성에게도 주어야 한다. 만약 여성에게 줄 수 없는 것이라면 단연코 남성에게도 줄 수는 없다. 『김말봉 전집』 8권에서는 특히 1940년대 여성 인권을 위해 공창폐지위원장으로서 공창제 폐지에 앞장섰던 김말봉의 신념과 사상을 수록하였다. 다시금 여성 인권이 화두가 되는 지금, 여성운동가로서의 김말봉을 재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8권에서는 이와 함께 그간 어느 지면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중편에 가까운 소설 『이십 일간』을 수록하였다. 해방공간 남한 정부의 실정을 살피러 온 스파이 김메리의 유혹에 넘어간 서울대생 정찬영과 그를 악의 구렁텅이에서 건지고자 노력하는 그의 약혼녀 김영미의 삼각관계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긴장감 넘친다. 시대를 초월하여 독자를 푹 매료시키는 김말봉의 글을 읽다 보면 그로 하여금 식민기 대표 대중소설 작가로서 위치하게끔 했던, 그리고 시인 임화가 조선의 ‘유니크성’이라고 평가했던 김말봉식 유머, 도전정신, 무엇보다도 ‘재미’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