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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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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저 이정웅 그림
난다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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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작가의 말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감잎초밥 & 충북 영동의 감잎초밥
고사리 조기찜
뜬비지찌개 & 발효 비지
가죽자반 & 가죽장아찌
종가의 부추김치
진달래화전
콩죽 & 쑥콩죽
LA 다운타운 동파육
두릅산적 & 두릅장아찌
보리굴비 & 보리고추장굴비
영계백숙 & 치킨수프
올갱잇국
국수 & 대구 누른국수
청양고추 멸치비빔장
옹심이 메밀칼국수
메기매운탕
명태회 막국수
해물찜 & 불곰탕
프랑스식 후식 소르베 & 숭늉
메인 요리 & 사이드 요리
MIT 공과대학 기숙사의 배추전
장터국밥
옛날 부추전
들깨미역국
불고기
갱시기 & 갱죽
추풍령 감자탕
짱뚱어탕
간장게장
복백불고기
굴깍두기
우거지된장국
모둠전 전골
송화다식
쌀강정 & 뽀빠이강정
도렐 커피
목장우유
교동시장 깐 소라
무말랭이밥
냉이호박고지강된장
병어조림
우메보시 주먹밥
피시타코
그린커리
족발냉채

저자 소개 2

라디오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송순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과 장편소설 『사라진 요일』 『나흘』 『신 기생뎐』 『길갓집 여자』 등이 있다. SBS 드라마로도 제작된 『신 기생뎐』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3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으며, 2015년 프랑스 르몽드에 리뷰가 실리기도 했다. 문단에 요리 좀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틈틈이 요리와 책, 삶에 관한 폭넓은 칼럼을 썼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 2년간 연재한 요리 칼럼을 모은 글이다. 그동안 눈앞의 산해진미에 홀려
라디오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송순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과 장편소설 『사라진 요일』 『나흘』 『신 기생뎐』 『길갓집 여자』 등이 있다. SBS 드라마로도 제작된 『신 기생뎐』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3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으며, 2015년 프랑스 르몽드에 리뷰가 실리기도 했다.

문단에 요리 좀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틈틈이 요리와 책, 삶에 관한 폭넓은 칼럼을 썼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 2년간 연재한 요리 칼럼을 모은 글이다. 그동안 눈앞의 산해진미에 홀려 전통 음식을 홀대하진 않았는지, 이대로 가다간 그 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향토 음식 조리에 관한 기록을 작정하고 남겼던 참이었다. 최근 음식의 간이 점점 짜진다는 아들의 평가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꼭 예순 해를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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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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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나 책 표지에 그림 그리는 걸 더 즐기는 편이다. 국내 많은 작가들의 소설 표지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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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2.51MB ?
ISBN13
9791188862337

출판사 리뷰

몰래 감춰뒀다가 미운 이는 절대로 안 주고
예쁜 사람에게만 내어주고 싶은,

소설가 이현수의 45가지 진국의 향토 요리
『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타고난 안목과 유연한 사유, 단단하고 웅숭깊은 문장과 쓰고 매만진 가운데 유려해진 문체, 이를 바탕으로 포착한 삶의 편린들을 빛나는 이야기의 결정체로 빚어왔던 이가 있다. 소설가 이현수다. 그가 이번에 펴내는 책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음식에 관한 산문이다. 그간 문단에서 요리 좀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그 글맛과 말맛과 음식 맛을 고루 버무려 종종 글을 써왔던 그가 조선일보에 2년간 작심하고 연재한 향토 요리 이야기를 모았으니 이 책 『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을 말함이다. 거두절미하고 침이 고이게 하는 이야기들의 합집합이다. 빤한 이유이지 않을까. 진짜배기 우리 음식을 제대로 알고 쓰는 고유의 손맛을 지닌 친정엄마 같은 이가 소개하는 진국의 향토 요리 모음이니까.

총 45가지 요리가 소개되는 가운데 그 음식들의 면면들을 후루룩 살펴보자니 감잎초밥, 고사리조기찜, 비지 요리, 가죽 요리, 부추김치, 진달래화전, 콩죽, 동파육, 두릅 요리. 보리굴비, 닭 요리, 올갱잇국, 국수, 청양고추멸치비빔장, 옹심이메밀칼국수, 메기매운탕, 명태회막국수, 해물찜, 불곰탕, 소르베, 숭늉, 배추전, 장터국밥, 옛날 부추전, 들깨미역국, 불고기, 갱시기, 추풍령 감자탕, 짱뚱어탕, 간장게장, 복백불고기, 굴깍두기, 우거지된장국, 모둠전전골, 송화다식, 강정, 도렐 커피, 목장우유, 깐 소라, 무말랭이밥, 냉이호박고지강된장, 병어조림, 우메보시주먹밥, 피시타코, 그린커리, 족발냉채 등등이다. 익히 아는 음식도 있을 것이고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음식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반가움에 입맛을 다시게 하는 음식도 있을 것이고 호기심에 검색하는 손가락을 분주하게 만드는 음식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작가 이현수의 잦은 경험과 진정한 되새김으로 그 깊고 진한 맛이라는 정통성이 너무나 확고히 증명된 음식들이라는 거! 특히나 먹고살기 위해 우리가 먹고 살아온 음식들, 그 면면들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었나 하면 너무 무관심했던 건 아닌가, 반성과 후회와 안타까움과 아쉬움에 그 안팎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꺼내놓는 작가의 사연과 감상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바, 나도 모르게 접어대는 페이지들로 제법 뚱뚱해진 이 책을 막바지에는 마주하게도 될 것이다.

글줄에서 입맛을 돌게 하는 힘, 이는 작가 이현수만의 고유한 힘일진대 와중에 이 글들을 남기고자 했던 애초의 의도에서 그 진정성마저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그동안 눈앞의 산해진미에 홀려 전통 음식을 홀대하진 않았는지, 이대로 가다간 그 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향토 음식 조리에 관한 기록을 작정하고 남겼던 참이었다니 말이다. 이현수는 요리마다 그 시절에 얽힌 기억과 인연을 재료삼아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으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입맛을 절로 다시게 하는 문장을 따라 우리 식탁 풍경을 여행하다보면 어느새 요리가 곧 인생이라는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몸살처럼 생각나는 엄마표 요리에 이정웅 화가의 담담한 색채가 그리움을 더해주기에 충분하다. 팁이라면 전국 각지의 소박하면서도 정통인 맛집들을 군데군데 소개하고 있다는 거, 찾아가보면 나만 알고 싶은 보물이다 할 집들이 맞더라는 거, 표시해가며 찾아먹는 그 맛 또한 이 책이 주는 덤이 아닐까 한다.
리뷰 총점 8.0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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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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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전전골 모둠전전골은융통성 있는 요리다. 급한 성미 탓에 겉은 타고 속이 설익은 생선전도 보글보글 끓이면 제 맛이 나고, 시든 채소도 전골 속 비린 것들과 조화롭게 섞여 우리가 바라던 딱 그 맛, 시원한 맛을 내어준다. 명절 뒷날 복잡하게 엉킨 가정사도 모둠전전골처럼 융통성 있게 처리하자. 감당 못하는 일 을 두고 속만 태울 게 아니라 손들고 깨끗이 자수하자. 그러면 또
s*****2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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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밥 완성된 무말랭이밥에 달래간장을 넣어 비비면 나른한 몸이 깨어나는 기분이랄까. 은은하면서도 상큼한 게 무말랭이에서 이런 맛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기품 있다. 끝으로 세상 모든 음식은 저마다 영양소를 지니고 있다. 특정 음식에 빠지지 말라는 얘기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마다 어머니에게 듣던 장소리,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 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다 일리
s*****2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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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어탕 몰골이 초췌한 날에 나는 자주 포도나무 집을 찾았다. 보양식이 꼭 필요한 그런 날들.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거나 몇 날 며칠 일이 쫓겨 잤는지 먹었는지 모르겠는 그런 날이면 그 집을 찾곤 했다. 터진 입술에 딱지가 앉거나 눈이 10리는 쑥 들어갈 정도로 지친 날에는 반드시 홍대입구에 내려서 서교호텔 뒤편 골목으로 들어갔다. 아무도 모르게 숨겨둔 애인을 찾
s*****2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MIT 공과대학 기숙자의 배추전 인간에겐 저마다 특별한 음식이 있다. 조카애처럼 자신만의 요리를 일찍 발견하면 거기에+ 지친 어깨를 잠시 기대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금 내가 할 일은 배추전을 팔이 아프도록 부치는 것. 당신 인생의 음식은 무엇인가?
s*****2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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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후식 소로베 &숭늉 드물게 불고기와 빨갛게 양념한 더덕, 생선이 석쇠에서 노릇노릇 구워져도 여자들의 상엔 그것들이 오르지 않았다. 일종의 예의인 듯 할머니와 아버지, 큰아버지가 자신의 몫을 덜어내어 점잖게 물려주면 우리는 그것 맛보기도 전에 벌써 그 향에 반해버렸다. 장작의 화력에 취한 생선과 불고기의 끄트머리에서 지글지글 끓고 있던 지방의 풍미, 맹금같이
s*****2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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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찜 & 불곰탕 커다란 접시에 산처럼 높이 쌓인 꽃게와 오징어, 낙지, 미더덕, 가리비 조개와 윤기가 잘잘 도는 콩나물과 미나리. 이게 입속에 다 들어갈까 싶은데도 어느새 무지막지하게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다. 농익은 야채와 포실한 생선살에 스민 칼칼함, 시뻘건 콩나물을 건져 입에 넣으면 와작와작 씹는 소리가 귀가 아닌 관자놀이에서 들린다. 오장육뷰가 불어 지진 듯
s*****2 2026.08.11.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