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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쓸거리를 ‘발견’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
1장 책, 쓰고 싶다 따라 쓰고 싶다 책, 쓰고 싶다 / 책, 따라 쓰고 싶다 2장 작가의 시선 소비자의 시선 vs. 생산자의 시선 작가와 독자를 동시에 경험하는 책쓰기 3장 글쓰기와 닮은 듯 다른 책쓰기 글쓰기와 책쓰기의 분량 / 책쓰기를 방해하는 것 과정에 집중하라 4장 책쓰기는 발견에서 시작된다 발견하면 써진다 / 나를 발견하는 공부 독자의 고민 가운데로 들어가라 몰입 / 생각도구 / 가상의 바늘 제1부: 기획하기_ 시작하는 힘 5장 발견1 주제_ 세속적인 장엄함 작가는 기획자다 / 주제는 어디에 있는가 주제는 잉크다 / 독자를 줄여라 6장 발견2 제목_ 보면, 흔들린다. 0.1초의 세계 / 카피 만들기의 원리 / 제목 비틀기 연습 7장 발견3 목차_ 목차는 지도다 목차는 기획의 꽃이다 / 목차를 만드는 5가지 방법 목차를 프린트해서 고쳐나간다 / 목차와 패턴 8장 발견4 서문_ 본문을 덜컥 읽고 싶게 서문의 첫 문장 쓰기 /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9장 집필계획서_ 기어코 쓰게 만드는 힘 원고 분량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 예비 출간기획서 작성 제2부: 본문쓰기_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순간 우리는 작가가 된다 10장 발견5 본문쓰기_ 현재 실력에서 써라 본문, 이렇게 써도 된다! / 기대하는 글쓰기 / 쓰며 배운다 11장 발견6 한 꼭지_ 책 분량의 열쇠 매일 한 꼭지의 글을 써라 / 책 분량과 한컴 / 하루 글 분량의 목표 12장 발견7 문장_ 문장보다 메시지가 우선이다 쓰면서 배우는 문장 13장 발견8 초고_ 완벽이 아닌 완성이 답이다 초고, 일단 완성하라 / 거침없이 써라 14장 발견9 퇴고_ 숙성의 시간 다른 시선을 갖기 위한 휴식 / 독자의 속도로 소리 내서 읽는다 제3부: 출간하기_ 작가는 원고로 말하고, 편집자는 책으로 말한다 15장 발견10 출간제안서_ 심플이 생명이다 심플하게 요약하는 연습 / 출간제안서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 16장 투고_ 순간의 승부 출판사가 계약하지 않는 수많은 이유 작가는 원고로 말하고, 편집자는 책으로 말한다 하루, 책 언제 써야 하나? 맺음말: 책쓰기, 완성이 아닌 시작의 학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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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수업의 첫 시간에는 대부분 수강생들이 잔뜩 긴장해 있다. 뭘 쓸까, 잘 써야지, 하는 생각에 스스로 위축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내 힘이 풀어진다. 오히려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태도로 변한다.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에베레스트를 먼 발치에서 볼 때는 고개를 들기만 해도 정상이 보인다. 그러나 산의 품에 들어가면 오히려 정상을 볼 수 없다. 이젠, 한 걸음씩 올라갈 일만 남은 것이다. 그러니 뛰어도 소용없다는 걸 안 순간부터 오히려 편해진다. 책쓰기는 서두른다고 해서 빨리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한 걸음씩 묵묵하게 가야 한다. 가다 길이 막히면 뚫고 가는 지혜를 발견해야 한다. 또 뚫고 갈 수 없을 때는 질문을 통해 우회하는 법도 알아내야 한다. --- p.24
책쓰기는 어떤 수단이 아닌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출간도 좋고 퍼스널 마케팅도 좋다. 책을 출간하고 인생이 변한다는 말에 취해도 좋다. 하지만 책을 쓰는 동안 이런 것들에 매이면 오히려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서 그것을 키우고 정성을 들이는 게 먼저다. 출간이나 그것으로 인해 무언가를 얻으려 하는 게 우선 목적이라면 잘 익은 열매만 따 먹겠다는 것과 같다. 명확히 내가 목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책쓰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 p.25 첫 책쓰기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 책은 ‘발견’이라는 바늘 하나를 가지고 당신의 글 여행을 헤쳐나가게 도와줄 것이다. 막힐 때마다 무엇을 발견해야 하는지 바늘로 콕콕 찔러보며 반응을 살펴볼 것이다. 주제를 만들 때도 내가 발견한 것을 놓고 스스로 바늘로 찔러보며, ‘내가 이 주제를 쓸 수 있을까?’ ‘독자는 이 주제에 관심이 있을까?’ 판단해보고 한 걸음씩 발견하며 헤쳐 나갈 것이다. --- p.47 첫 책쓰기 강의를 할 때, 나는 한 권의 책을 출간한 상태였다. 가르치며 배우려고 시작한 강의였다. 참가자는 두 사람. 소수의 인원이라 수강생과 함께 나 역시 원고를 썼다. 주제는 나무와 소통에 관한 이야기였다. 수업을 듣는 두 참가자는 주제가 없는 상태였다. 수강생들은 주제가 생긴 나를 부러워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들도 첫 시간에 어렵지 않게 주제를 만들 수 있었다. 운 좋게 주제를 찾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주제는 바로 그들의 직업과 관련되어 있었다. 한 사람은 중환자실 간호사였고, 다른 한 사람은 아파트 관리소장이었다. 처음에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주제를 찾아내는 것을 어색해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의 직업에 관한 경험을 이야기할 때 나는 열렬한 독자가 되어 듣고 있었다. --- p.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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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실제 책을 쓰는 사람은 아주 소수다. 독서를 많이 하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책쓰기도 금세 해낼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독서습관 책을 출간하고 독서모임 책을 출간한 후 책쓰기 수업을 시작한 남낙현 작가는, 오히려 글재주는 부족해도 남들이 갖지 못한 독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책을 써내고 출간까지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글 잘쓰는 사람이 책도 잘 쓸 거라는 편견은 책쓰기 수업을 하면서 철저히 깨졌다. 책쓰기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발견’에서 나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써야 할 것을 발견하면 글은 쓸 수 있다. 가르치는 것이 가장 강력한 배움이라고 했던가. 직장생활을 하며 독서모임 3개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책쓰기 수업을 시작했다. 첫 수업 때 참여자는 단 두 명이었다. 운 좋게 모두 원고를 쓰고 출간까지 하는 경험을 했다. 그 이후 네 번의 기수와 만나고 가르치며 배운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순간, 우리는 작가가 된다 책쓰기를 시작할 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막연함이다. 한 권의 책을 베껴 써보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내 생각을 창의적으로 한 권 분량으로 써내야 한다니, 겁부터 날 수도 있다. 결국 ‘책, 쓰고 싶다’ 라는 마음은 스스로 용기를 내야만 생긴다. ‘책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는 쓰면서 해결할 문제다. 책쓰기는 결심(책을 쓰고 싶다는 용기)과 실천(기획) 그리고 유지(매일 글을 쓰며 원고를 완성), 이 세 가지를 차근차근 실행하면 결국 멀게만 느껴졌던 ‘세상에 유일한 나만의 책’을 쓸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중간 과정을 생략하면서 산을 오를 수 없듯이 책쓰기도 마찬가지다. 실행의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한 단계씩 순서대로 실행해가면 된다. 결심하고, 실천하고, 완성할 때까지 유지하는 과정을 통해 책쓰기는 가능하다. 한두 번 실천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곰처럼 우직하게 꾸준히 글을 써야 한다.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을 발견하고, 쓰고 싶은 주제를 찾고, 제목과 목차도 잡아보고, 여기까지가 기획단계라고 할 수 있다. 기획이 탄탄하면 본문쓰기가 수월해진다. 본문을 쓰다가 기획이 달라지기도 한다. 상관없다.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말고 완성하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쓰며 초고를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 초고를 여러 차례 고쳐가며 원고를 다듬어가는 방법도 아주 괜찮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거르지 않고 글쓰기를 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매일 글을 써야 책은 완성된다. 책쓰기는 단 한 번에 되지 않는다는 것, 이 한 가지를 마음에 담고 출발하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며 창의적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성을 단단한 돌로만 쌓아올리려 하지 말고 오히려 모래성을 만드는 게 좋다. 모래성은 잘 부서지지만 다시 만들기도 쉽다.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서면서 책은 만들어진다.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거나, 책쓰기에서 무언가를 판단할 때, 가상의 바늘을 들고 선택하며 우직하게 쓴다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누구나 따라 쓸 수 있는 첫 책쓰기》 책 순서대로 따라 하다 보면 책쓰기를 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