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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정윤희 역
북폴리오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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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세종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중앙대학교, 동서울대학교, EBS에서 번역학, 영문학, 영상번역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OnStyle, MGM, 하나TV 등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과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활동했으며 소니, 디즈니, 20세기폭스, CJ엔터테인먼트 등 개봉관 영화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로의 기적』 『가디언의 전설』 『서약』 『비밀의 정원』 등 40여 편의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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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76g | 140*200*20mm
ISBN13
9788937833717

책 속으로

백설공주가 칼을 빼들고 라벤나 여왕을 공격했다. 공주가 가까이 다가오자 라벤나는 몸을 돌려서 발을 걸었다. 공주는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백설공주의 칼이 거울이 있는 방의 구석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라벤나 여왕은 공주 주위를 천천히 돌면서, 공주의 심장 한가운데로 시선을 고정했다. 백설공주의 심장이 눈앞에 있었고 잠시 후면 그 심장은 라벤나의 손에 들어올 것이다. 이번만큼은 절대로 봐주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게 인생이란 거야.” 라벤나가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여왕은 백설공주의 커다란 갈색 눈동자를 빤히 들여다보았다. 공주가 약간은 불쌍하기까지 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 희망은 죽게 마련이고. 하지만 모든 걸 잃는 것은 아니야. 우리 중 하나가 영원히 살 수만 있다면…….”
라벤나는 십 년 전 결혼식이 있던 날 밤처럼 보석이 박힌 단검을 머리 위로 높이 들었다. 이번에도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라벤나는 백설공주의 심장을 향해 단검을 내리꽂으며 크게 숨을 내쉬었다. 공주는 팔뚝으로 라벤나를 막으면서 그녀의 손목을 반대로 비틀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라벤나의 가슴으로 퍼졌고, 그 충격으로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비명을 질렀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유니버설 픽쳐스 제작 판타지 블록버스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원작소설!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널리 사랑받아온 그림 형제의 고전 동화 ‘백설공주’가 현대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어둠의 군대를 이끄는 절대악 여왕으로부터 왕국을 되찾기 위해 사냥꾼의 도움을 받아 전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고전을 창의적으로 비튼 이 작품은 그림 형제가 묘사한 바 있는 신비로운 세계관과 한층 더 깊이 있게 입체화된 캐릭터, 빠르고 긴박한 전개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사랑과 욕망, 빛과 어둠의 군대가 충돌하는 치열한 전쟁이 세련된 필치로 눈앞에 펼쳐진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제작진들이 본서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는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샤를리즈 테론, 「트와일라잇」의 히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 「어벤져스」「토르」의 히어로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하여 2012년 여름 전 세계 극장가를 찾아간다. 세계적으로 큰 반향이 이어진 만큼, 영화는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를 모두 갖춘 『반지전쟁』과 『해리포터』를 잇는 웅장한 판타지
- 헤럴드 경제(2012/05/16)

다양한 캐릭터들의 감정들이 스케일이 큰 풍광 속에서 얽혀나간다
- 한경닷컴(2011/07/26)

전 세계를 매료시킨 헐리우드의 백설공주 프로젝트!

올해는 북유럽에서 구전돼온 ‘백설공주’ 이야기가 독일의 그림 형제에 의해 오늘날의 형태로 정리돼 동화집에 실린 지 200주년이 되는 해다. 할리우드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이를 색다르게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적인 갈망이 숨겨진 백설공주 이야기는 오랜 시간 베드타임 스토리로 사랑받아왔고, 마법과 마녀, 난쟁이 등 고전적인 판타지 문학의 요소들이 원형 그대로 담겨 있는 탓에 판타지 문학 독자들이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헐리우드의 최대 배급사 중 하나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해 능동적인 백설공주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소설과 영화가 동시에 제작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선과 악이 대립하는 구도와 원전이 가진 신비로운 배경요소는 그대로 차용하되, 주요 캐릭터들에 깊이와 생동감을 더했다. 의상 한 벌에 3200만 원 상당을 투자한 영화에는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샤를리즈 테론이 치명적이고 사악한 여왕 역할을, 「트와일라잇」의 히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백설공주 역할, 「어벤져스」「토르」의 히어로 크리스 헴스워스가 사냥꾼 역할로 출연한다. 소설의 판권은 발간 전에 이미 세계 수십 개국에 판매되었고, 영화는 미국과 우리나라를 필두로 65개국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화려한 제작진과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이 프로젝트는 2012년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부상하였다.

완전히 새롭게 쓰여진 백설공주의 신화!
백설공주 이야기는 유럽 전역에서 구전되어 온 민담에서 유래되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그림 형제의 동화와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버전이지만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죽은 공주와 일곱 명의 기사』,1833년)를 비롯하여 웨일스의 작가 루스 매닝 샌더스, 영국의 작가 타니스 리, 재기발랄한 미국의 신세대 작가 닐 게이먼에 이르기까지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끊임없이 수많은 작가들을 통해 재창조되어 왔다.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백설공주 이야기가 매력적인 것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욕망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마르지 않는 갈망과 질투, 그로 인한 파멸에 대한 메타포는 동화로만 맛보기엔 너무나 강렬하고 묵직하다.

본서『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원작이 가진 탄탄한 세계관은 그대로 가져오되, 소설의 형식을 빌림으로써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전형적이었던 캐릭터는 보다 생동감 있게 재조명되었다. 여왕에 의해 탑에 유폐되어 있던 공주는 백마 탄 왕자님에 의해 구출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도망을 쳐서 검술을 배운다. 여왕의 통치로 인해 폐허가 된 왕국 곳곳을 지나면서 백성들을 위해 여왕과 맞설 것을 다짐하고 전사로서 각성한다. 현대적인 여성상을 투영해 새롭게 태어난 백설공주의 성장기가 이 소설의 중추라 할 수 있다. 작품의 또 다른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여왕도 평면적인 악의 캐릭터를 뛰어넘는 매력적이고 치명적인 인물로 재조명된다. 한때 정복전쟁의 희생자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손에 얻은 마법의 힘으로 타인의 젊음을 흡수하며 욕망에 매몰되어가는 모습은 소름끼치지만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최초로 제목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새롭게 얻은 캐릭터인 사냥꾼은,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회의감에 빠져 살아왔지만 백설공주를 만나며 희망을 되찾아가는 변화무쌍한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공주와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면서 윌리엄 왕자와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팽팽한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이들이 대립하는 구도는 원작 그대로 명확하지만, 선과 악의 축 모두에게는 복잡한 개인사가 숨겨져 있다. 전형적인 악의 축으로만 묘사되었던 여왕이 그토록 힘과 젊음에 집착하는 이유와, 백설공주와의 숨겨진 관계가 설명된다.

또 한번 들어오면 살아서 나갈 수 없다는 비밀의 숲과 선택받은 자만이 찾을 수 있는 신성한 땅의 출입구, 심술궂지만 친근한 광부들인 난쟁이들과 돌다리로 변장하는 트롤, 소녀들의 젊음을 흡수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연장하는 여왕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동화의 세계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다크 판타지의 세계로 재창조되었다. 원전에서는 수동적이기만 했던 공주가 스스로 검을 들고 맞서 싸우기 시작하면서 작품에는 장대한 전투신마저 더해진다. 모험과 음모, 복수와 반전이 가득해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땀을 쥐게 하는 이 작품은 『반지전쟁』과 『해리포터』시리즈 이후로 탄탄한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문학에 목말라있던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리뷰 총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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