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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장 그렇게 어른이 된다노을 진다내리막의 밤도로 위의 나문하루를 얻고 하루를 잃다서른 마흔 그리고 결혼자기 자비대수롭지 않은 것들시바견 바디 쿠션맥주 마시는 밤나이 들어 좋은 것2장 나에게 나를 맡기다어떤 증거누구의 사모도 아닌감정의 수명내면의 함수내가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는 이유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정도면 괜찮을지도당신들에게도 위로가 필요했음을우산 없던 날마음의 크기열등감 이야기어젯밤 이야기내가 한 선택에 후회가 될 때3장 사랑의 색다른 완성내가 필요할까?연락 문제당신 먼저이별의 완성밀당 이야기1밀당 이야기2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일사랑이 어떻게 변하냐고?사랑의 색다른 완성연애하는 자의 숙명, 불안4장 혼자일 권리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어쩌죠?세 번의 호흡살만 빼면 괜찮다는 말너는 나와 함께 울어줄 자인가저 여자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여자를 사는 사회당신 인생이 축소되길 원합니까연애가 이제 싫어졌어섹스 칼럼을 쓰는 어떤 한국 여자5장 세 가지 삶크리스마스이브에 쓰는 글쿵쿵쿵 탁탁탁다르게 걷기세 가지 삶혼자 여행찌그러진 텀블러감사 일기찬란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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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찾아오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슬픔에 대한 나의 태도는 예전 같지 않기에 곽정은 작가는, 지난 10년을 ‘찬란한 10년’으로 회고한다. 하지만 이 말은 그저 화려하고 좋은 일만 있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30대의 시작을 큰 아픔으로 시작했던 그녀는, 자신의 크고 작은 실수와 그것을 향한 깊은 성찰이 있었기에 비로소 인생의 맛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소하기에 지나치던 것들이 더이상 사소하지 않게 되고, 너무도 중요해 생각을 사로잡았던 것들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삶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잡지 기자에서 아홉 권의 에세이를 낸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이제는 심리 살롱 대표와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으로 묵묵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녀는, 때론 미시적인 관찰로 또 때론 누구보다 철학적인 언어들로 묻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당신의 삶의 의미는 무엇입니까?’라고 말이다. ‘이타적 삶’이라는 마법에서 빠져나오세요. 당신 스스로를 위해 13년 동안 여성을 위해 기자로 글을 쓰고, 기자를 그만둔 이후로도 여러 권의 책을 내며 많은 2030 여성들을 위해 목소리를 전해온 곽정은 작가는 이번 책에서도 여성을 위한 힘 있는 이야기들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하는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일, 섹스 칼럼을 쓰는 한국여자로서 느꼈던 지점들처럼 오직 그녀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다양한 일들을 경험한 그녀는, 결국 ‘축소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확장되는 삶을 살기 위해, 여성으로서의 삶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행복한 확장을 거두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하는 여성으로서 그녀가 전하는 담담한 고백을 읽다 보면, 성별을 떠나 우리가 얼마나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법, 지금, 이 순간에 진한 애착을 느끼는 작가의 진심을 마주하다 보면 남자든 여자든 마음 한편이 촉촉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