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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는 울지 않는다
강영수
미라클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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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아궁이
2부 해녀는 울지 않는다
3부 여자일 때 해녀일 때
4부 다문화
5부 요즘 내 고향 우도는
부록 우도 해녀들의 말

저자 소개 1

1950년 제주 우도 출생. 성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제주 우도에서 태어나 해녀 아내와 평생을 함께한 시인 강영수는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진솔하게 우도와 해녀를 주제로 한 시와 수필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우도어촌계와 제주시수협을 거쳐 북제주군의회 3,4대 의원, 제주특별자치도 도서(우도)지역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언론기고집 『급허게 먹는 밥이 체헌다』, 『세상을 향한 작은 아우성』, 수필집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 『바다에서 삶을 캐는 해녀』(2016년 세종도서 선정), 시집 『우도돌담』, 『해녀의 몸에선』, 『여자일 때 해녀 일 때』, 『
1950년 제주 우도 출생. 성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제주 우도에서 태어나 해녀 아내와 평생을 함께한 시인 강영수는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진솔하게 우도와 해녀를 주제로 한 시와 수필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우도어촌계와 제주시수협을 거쳐 북제주군의회 3,4대 의원, 제주특별자치도 도서(우도)지역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언론기고집 『급허게 먹는 밥이 체헌다』, 『세상을 향한 작은 아우성』, 수필집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 『바다에서 삶을 캐는 해녀』(2016년 세종도서 선정), 시집 『우도돌담』, 『해녀의 몸에선』, 『여자일 때 해녀 일 때』, 『해녀는 울지 않는다』, 『해녀의 그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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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133*210*20mm
ISBN13
9791195539918

책 속으로

보릿고개 시절
어머니는 가족들을 위해
아궁이 앞에 쪼그려 앉아
밥을 지으시며
자식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한을 읊조리듯
부지깽이로 불을 휘저으며
눈가를 붉히셨다/
보리밥은 보릿짚으로
조밥은 조짚으로
이밥은 볏짚으로
……
제 씨는 제가 책임졌다/
무쇠솥도 울고
어머니도
아궁이도
운다, 울어 ---「아궁이」중에서

물질 다녀온 아내가
세상모르고 잔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
깊이 파인 수경테 자국
물에 분 입술은 부르트고
귀에선 진물이 비친다/
숨은
코로 쉬는지 입으로 쉬는지
물속에서 참았던 숨 토해 내듯
코와 입에서
드르릉 컥
드르르르 릉 컥컥/
저승길
무아지경 ---「해녀의 봄잠」중에서

농익은 해녀일수록
얼굴엔
수경테 흔적이 깊다 ---「해녀의 낙관」중에서

몸은 바닷물에 흔들리고
마음은 풍랑에 흔들리고
눈은 욕심에 흔들리고
손발은 추위에 흔들리고
정신은 용왕에 흔들리고
영혼은 물숨에 흔들리고
물숨은 해산물에 흔들리고/
해녀는 바다에 기대어 산다 ---「생존’ 중에서)

우도엔
이름 모를 꽃들이 만발
어느 것 하나
소홀할 게 없다 ---「다문화」중에서

작대기 하나로
시작한 한 해
끝자락에
오리 하나

얻었네/
달력 속 익살

---「1월과 12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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