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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우리 동네 지명 이야기 2부 해녀의 그 길 3부 여자일 때 해녀일 때 4부 죽으면 끝인 줄 알았는데 5부 인간은 후안무치 6부 입여께 부록 제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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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설한에
물질 가고 나는 마중 갈 시간 기다리며 안방 책상에 앉아 책을 보며 라디오 클래식 삼매경에 있었다 아내는 일찍 작업 마쳐 집에 와서 고단한 모습으로 방문을 살그머니 열어 보고는 문을 툭 닫으며 신선놀음이군 하는 것 같았다 긴장되고 당황스러운 염치 --- 「염치」 중에서 물질 땐 점심을 굶는 아내 궂은 날씨에 점심 밥상머리 며칠 만에 점심인가 여운을 남긴다 --- 「해녀의 점심」 중에서 건드리지 않으면 호수 같은 바다 바람에 출렁이고 속 물살에 울렁이고 건드리면 일어서고 격해지면 구부리고 부딪치면 덮치는 파도 제풀에 꺾인다 뒤돌아보지도 않는다 앞서지도 않는다 남을 탓하지 않는다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는다 자연에 순응한다 바다 심성 해녀 심성 --- 「바다 심성 해녀 심성」 중에서 격의 없는 제주말에 정겨웠습니다 “?녀 할망들은 다 어디 가수꽈” 유다르지 않다는 모습이 품격이었습니다 소라와 홍해삼만 찾은 의미를 알았습니다 그날 당신은 연기자 카멜레온이 아닌 제주 비바리 녀 ‘고두심’이었습니다 --- 「해녀에 대한 애정」 중에서 아내와 티격태격 여름 소낙비 --- 「부부 키 재기」 중에서 내가 이러면 네가 좋아할 거라 생각했지 --- 「착각」 중에서 훈련된 개는 아무 데서나 짖지 않는다 --- 「품위」 중에서 풋과일은 기다려야 익는다 --- 「부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