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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수업 2
고연옥
고연옥
(재)국립극단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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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극작수업 Ⅱ 고연옥
질문과 답

저자 소개 1

1971년 서울 출생. 극작가. 「인류 최초의 키스」로 데뷔하여, 초기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성 강한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근래 신화를 통해 현실을 해석하는 작품들을 잇달아 쓰고 있다. 주로 강력사건을 통해 인간의 본성, 인간의 원형, 구원의 문제를 다루며, 인간은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희곡집으로 『인류 최초의 키스』, 『고연옥 희곡집 2』 등이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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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연옥
1971년 서울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강. 〈꿈이라면 좋았겠지(1999)〉, 〈인류 최초의 키스(2001)〉, 〈웃어라 무덤아(2003)〉, 〈일주일(2006)〉, 〈백중사 이야기(2006)〉, 〈발자국 안에서(2007)〉, 〈달이 물로 걸어오듯(2008)〉, 〈오늘 손님 오신다 中 ‘가정방문’(2009)〉, 〈꿈꾸는 화석(2010)〉, 〈엄마를 부탁해(각색, 2010)〉, 〈내 심장을 쏴라(각색, 2010)〉, 〈내가 까마귀였을 때(2011)〉, 〈주인이 오셨다(2011)〉, 〈지하생활자들(2011)〉 외 다수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1쪽 | 102g | 148*190*15mm
ISBN13
9791195069347

책 속으로

권력을 가진 자들은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양심에 거리낌조차 없는데, 약자들은 조금만 발을 잘못 디디면 삶이 완전히 파괴되고, 범죄자가 되기도 하는데 지금 세상의 구조적 모순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기 보다는 어제는 그가 되고, 오늘은 내가 될 수 있는 수많은 위험들이 도처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건들을 많이 경험하다 보니, 사랑 이야기나 가족 간의 이야기는 도무지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사건, 사고 전문작가(?)의 길로 가게 된 것이죠.---p.10-11

질문 -------- 작가님은 희곡을 쓰실 때 사회적인 환경들에 대해서 많이 쓰신다고 하셨는데요. 〈주인이 오셨다〉의 자루가 작가님은 정말 용서가 가능하셨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는 가해자의 입장이 아니라 범죄 피해자의 입장에서도 이야기를 다루실 의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살인자가 분명 사회적인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만 그 순간에도 살인자도 자신의 결정과 판단에 의해 살인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답 ----------- 〈주인이 오셨다〉에서 제가 자루를 용서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루라는 존재를 우리가 과연 용서할 자격이 있는 지를 묻고 싶었던 것이죠. 예를 들면 일본 같은 경우에는 연쇄살인범이 더 많거든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일본은 밀착 인터뷰가 발달해서 연쇄살인범의 옛날 선생님, 옛날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그 연쇄살인범의 과거에 대한 인터뷰를 합니다. 그러면 잔인한 성품이었느니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들은 아주 무책임하게 그 아이를 정죄하고 있지만, 거꾸로 돌려보면 그 사람들이 그 아이를 연쇄살인범으로 만든 거 아닐까요? 그러니까 결국 그 인터뷰는 공범들을 찾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중략 ---- 우리를 지배하는 권력은 점점 악의 속성을 더 드러냅니다. 그런 악에 의해서 점점 더 많은 다수의 피해자가 탄생한다는것을 얘기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저는 살인자 개인, 피해자 개인의 스토리보다는 전체적인 구조 속에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p.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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