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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막(序幕) 7
제1장 활시위 위의 허도(許都) 11 제2장 불타는 한나라 황실 55 제3장 고인은 죽지 않았다 93 제4장 죽지 않은 사람의 유희 137 제5장 건안(建安) 5년 - 눈이 내린다! 171 제6장 이 세상과 이야기해보고 싶다 201 제7장 자객 왕월(王越)의 신조 239 제8장 그 이름은 비(蜚)였다. 275 제9장 천하를 넘보는 곽가 309 제10장 난기류 349 제11장 암류 383 제12장 죽음의 함정 419 제13장 중심을 잃은 복수 459 제14장 쥐죽은 듯한 고요 499 종장(終章) 521 |
馬伯庸,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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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후는 이불 속으로 손을 넣어 허리띠를 꺼냈다. 그 속에서 두 촌 정도 길이의 비단을 꺼냈는데 거기에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그런데 글씨가 너무 희미하고 어지러워, 글씨를 쓴 사람의 진력이 거의 고갈된 상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다시 베개 속에서 옥새를 꺼내 들더니 한 손에 비단과 한 손에 옥새를 들고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폐하께서는 당신이 올 때까지 버티지 못할 것을 염려해 이 유조(遺詔)를 남기셨습니다. 유평은 유조를 받들라!” 유평은 하는 수 없이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짐이 부덕하여 황위를 동생인 유평에게 물려준다. 부디 한나라 황실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간곡히 당부한다.” ---「제1장 활시위 위의 허도」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