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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해후
2. 괴멸
3. 사장실
4. 시베리아
5. 운명
6. 세월
7. 전범
8. 대지의 끝
9. 조국으로
10. 재출발
11. 과정
12. 예감

저자 소개 1

야마자키 도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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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ko Yamazaki,やまさき とよこ ,山崎 豊子,본명 : 스기모토 토요코

192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교토 여자전문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마이니치신문사에 입사해 학예부에서 근무하였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57년 2대에 걸쳐 건어물을 운영하는 상인을 주인공으로 한『노렌』을 간행하였다. 그리고 다음 해 『꽃포렴(하나노렌)』으로 제39회 나오키상 수상한 후 신문사를 퇴사하고 작가 생활에 전념한다. 지은 책으로 『지참금』, 『꽃상막』, 『불모지대』, 『화려한 일족(돌풍지대) 』, 『대지의 아들』, 『두 개의 조국』, 『지지 않는 태양』 등이 있다. 초기의 작품은 오사카의 풍속을 다룬 소설이 많았으며, 1963년에 연재를
192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교토 여자전문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마이니치신문사에 입사해 학예부에서 근무하였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57년 2대에 걸쳐 건어물을 운영하는 상인을 주인공으로 한『노렌』을 간행하였다. 그리고 다음 해 『꽃포렴(하나노렌)』으로 제39회 나오키상 수상한 후 신문사를 퇴사하고 작가 생활에 전념한다. 지은 책으로 『지참금』, 『꽃상막』, 『불모지대』, 『화려한 일족(돌풍지대) 』, 『대지의 아들』, 『두 개의 조국』, 『지지 않는 태양』 등이 있다.

초기의 작품은 오사카의 풍속을 다룬 소설이 많았으며, 1963년에 연재를 시작한 『하얀거탑』은 대학 병원의 부패를 그림과 동시에 날카로운 사회성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고베은행을 모델로 한 경제소설『화려한 일족』과 더불어 두 작품은 영화화, 드라마화 되었다.

그 후 작품의 배경을 사회 문제 일반으로 넓혔다. 『불모지대』『두 개의 조국』『대지의 아들』의 전쟁 3부작 집필 후, 일본 항공의 부패한 경영을 테마로 한 『지지 않는 태양』을 발표했으며, 사회의 음지를 날카롭게 추궁하는 소설가로 평가 받는 한편 픽션에 실화를 접목시킨 수법은 격렬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야마자키 도요코의 다른 상품

저자 : 야마자끼 도요꼬
1924년 오오사까 출생.
교또 여자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마이니찌신문사 학예부에 입사했다.
<상막(商幕)>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지참금>, <꽃상막>등을 발표해 직목상(直木賞)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화려한 일족』『두 개의 조국』『대지의 아들』등이 있다.
역자 : 박재희
대구 출생.
경북여고, 만주 신경여자사범대학 일본문학과에서 공부하였다.
현재 번역 문학가로 활동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0쪽 | 59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220564

책 속으로

사장실 창밖으로 오오사까 성이 보이고, 눈 아래로는 띠처럼 흐르는 도오지마 강이 보인다.
깅끼 상사의 사장인 다이몬 이찌조는 아침에 출근하면 창가에 놓인 책상에 앉아 오오사까 성을 시야에 담는다. 싸늘한 겨울 햇살 속에, 천수각의 기와지붕과 하야 흙벽이 선명하게 하늘로 우뚝 솟아 있다. 다이몬 이찌조에게 있어서 성은 패자의 집이므로 싸움을 연상시켜서, 나날의 치열한 투쟁심이 고무된다. 다음에는 사장실 벽면 가득히 펼쳐진 깅끼 상사의 해외지사망으로 눈길을 옮긴다.

--- p.11

복도에 감시병의 발소리가 나더니 문이 열렸다.
'이끼씨, 당신 부인은 이제 돌아갑니다. 이건 당신 아이들이 당신한테 보내는 선물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색종이로 접은 신부인형을 주고 갔다. 이끼는 자기도 모르게 그것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볼을 비볐다.
문밖에서 자동차의 엔진소리가 났다. 이끼는 유리창에 얼굴을 갖다 댔다. 나무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문 쪽으로 향하는 아내의 뒷모습이 보였다. 검은빛이 도는 수수한 옷을 입고, 어린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있었다. 여섯 살짜리 나오꼬도 세 살짜리 마꼬또도 잠시 못 본 동안에 키가 자랐으나, 작아진 옷으로 드러난 손발이 여위어 있는 것이 이끼의 눈에 뚜렷이 새겨졌다.

차 문이 쾅 닫히자, 아내와 아이들을 실은 차는 이끼의 시계에서 사라졌다. 다시 이전의 고요가 기오이의 숙사를 감쌌다. 이끼는 그제서야 비로소 눈물이 쏟아져나와, 손바닥에 올려놓은 신부 인형을 꼭 쥐고 참을 수 없는 듯이 통곡을 했다.

--- p.16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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