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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言 빈방
종소리 머금은 꽃 사랑을 묻거든 치유 다시 누군가를 노래 새의 편지 모란 서늘한 고요 새벽에 용서를 참회 토닥토닥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할 때 포옹 꽃자국 귀향 살아 있어서 감사 미안 화살 수선화 허공꽃 마음의 행상 내 안의 나 연민에 물을 주며 외경 아픔 연민 경청 달의 치유 만남 한 사람을 꽃을 버리며 슬픔의 나이 산에 꽃 선운사 동백 선운사 가라 마음의 절 능소화 물의 사원 섬 비애의 악기 유성기 산에 호랑이 달처럼 슬픈 기타 내 안에 누가 왔다 갔는지 동행 밤의 정원 지난 생의 눈 별의 식구 내 안의 바닥 미라클 두려움 누군가 떠나가고 나 짧은 봄 사람의 낙타 그 후 오래 산 집 그 산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상처 꽃 바람, 나 화 충만 미래의 기억 리딩 푸른 양귀비 새벽 밥 인생의 별 낙산을 걷다 산꽃 이야기 폭우 뒤 멀리 가는 강처럼 빈 무용수 버림 설국 거인 세상의 기도 나무의 꿈 평행우주 세상의 꼬리 시간여행자 만년의 눈 누란의 기억 시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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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와 마음으로 시를 감상하는 격조 높은 최초의 동영상 시집
책장 곳곳에 자리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시인의 목소리로 직접 낭송하는 시와 힐링 뮤지션 자닌토의 몽환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시와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최초의 시집인 이 책의 첫 번째 QR코드에 있는 시 ‘토닥토닥’의 동영상은 지난 5월,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단숨에 4만 7천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따뜻한 마음을 낼 때마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할 때마다, 소외된 누군가를 위해 손 내밀 때마다 우리는 아름다운 일과 연결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시인의 나지막한 속삭임은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마음의 감옥에 갇혀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어루만지는 치유의 음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