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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
이브의 모든 것 숙녀들의 합창 사랑을 합시다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역자 후기 |
Seiko Tanabe,たなべ せいこ,田邊 聖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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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똑같이 웃고 떠들면서 고로는 짐짓 나를 꾸짖듯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고로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야아, 인기 많네, 노리코!” 고로도 지금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 나란히 누워 있으니 말하기 쉬웠다. 나는 말했다. “나, 당신이 좋아.” “나도! 나도 지금 그 생각했는데.” 이게 아닌데……. 어딘가 한 박자 어긋난 느낌. 그런 말을 듣고 제정신일 남자가 어딨을까? 하지만 고로는 싱글벙글 웃고 있다. “우리, 밤새도록 마시자!” “내일 회사는 우짜고?” “쉬어버려!!”---p.84 “그거야 뭐. 아까 건 서곡에 불과하지.” “정말! 그럼 자고 가야지~!” 나는 좋아라, 폴짝폴짝 뛰었다. “그렇지만…… 지금뿐이에요, 알겠어요?” “뭐가?” “여름날의 사랑, 이라고요. 가을이 되면 잊어버리는 거. 그런다고 약속하면 자고 갈게요.” “바보. 하나하나 다음 날까지 어떻게 다 기억하겠노? 근데 설마하니 가을까지? 말도 안 돼.” ---p.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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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의 여왕 다나베 세이코가 만들어낸 순도 100% 연애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아주 사적인 시간』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연애소설의 여왕, 다나베 세이코의 소설 『노리코, 연애하다』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노리코, 연애하다』는 『아주 사적인 시간』 『딸기를 으깨며』로 이어지는, 일본 현지에서 2030 여성 독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며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노리코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 ‘노리코’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나베 세이코는 연애소설이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서만 죽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이 시대를 막론하고 가지고 있는 위대한 것이다.” 다나베 세이코의 연애소설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읽히는 것은 그녀가 소설을 통해 이런 ‘인간의 좋은 점’을 환기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노리코, 연애하다』는 어릴 적부터 짝사랑해왔던 착한 남자 ‘고로’, 부잣집 도련님인 나쁜 남자 ‘고’, 아저씨 같으면서도 남자 냄새가 풍기는 이상한 남자 ‘미즈노’ 사이에서 흔들리는 주인공 노리코의 마음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사랑 때문에 잠 못 이뤘던 사람이라면 다시금 가슴이 뛰고 설레게 만들 『노리코, 연애하다』를 통해 노리코식 사랑을 100% 공감하며, 100% 그녀를 지지하며 다나베 세이코가 왜 ‘연애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난 다른 여자랑은 달라, 함부로 깔보지 마! 디자이너로,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유롭게 살아가던 노리코.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친구 미미가 전화를 걸어왔다. 미미가 사귀던 남자와 헤어지게 되었는데 너무 억울하다는 이야기. 노리코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돈을 받으라며 그녀의 ‘교섭’에 동행하게 된다. 그렇게 위자료 청구 작전에 휘말려 미미의 전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노리코는 나카야 고라는 거만하고 잘생긴 남자와 만나게 된다. 그 후로 고는 노리코에게 저돌적으로 접근해오고, 노리코는 자신과 맞는 점이 거의 없는 이 부잣집 도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 신기해한다. 고와는 이렇게 척척 진행이 되는데, 정작 짝사랑해왔던 고로와는 어떻게 단 한 발짝도 진전이 없을 수가 있을까. 소꿉친구인 고로는 그런 노리코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리코가 용기를 내서 다가가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평소와 다름없이 대하기만 한다.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답답한 노리코는 고의 별장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미즈노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아저씨 냄새가 아닌 남자 냄새를 풍기는 미즈노에게 노리코의 마음은 또 흔들리게 되고, 노리코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미즈노에게 푹 빠져버리게 된다. 그렇게 노리코가 세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이, 앙큼한 미미는 고로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는데……. 『노리코, 연애하다』에서 다나베 세이코는 우리가 ‘사랑’이라는 한 마디 말로 뭉뚱그리는 감정들을 세 갈래로 나눠서 보여준다. 정말 좋아해서 제대로 말조차 할 수 없었던 사랑, 사사건건 어긋나지만 그래도 묘하게 통하는 점이 많았던 사랑, 그리고 전혀 좋아할 수 없다고 믿었는데 어느새 끌리고 마는 사랑. 다나베 세이코는 『노리코, 연애하다』에서 이렇게 다양한 사랑의 무늬들을 솜씨 좋게 한 편의 소설로 엮어낸다. 이 소설은 어떤 건어물녀라도 ‘다시 한 번 시작해볼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사랑이라는 매력적인 마법의 진수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