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읽는 그림책에서 아이도 읽는 그림책으로!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그림책. 서두르지 않아도 흘러가고, 보채지 않아도 돌아오는 것들에 대하여 재촉하지 않는 여유와 다그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이야기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다정한 위로와 고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가만히 봄>은 그림책이라는 매체가 어린이를 위한 장르의 인식을 넘어 국적과 나이,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학 장르로 자리 잡길 바라는 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마치 작가의 작품집같은 아름다운 그림들과 다정하지만 깊이 있고, 단순하지만 여운 있는 글로 김잔디 작가는 그림책 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전하는 신작 그림책 <가만히 봄>으로 그림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소장하고 싶은 어여쁜 그림책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김잔디 작가의 신작 그림책 <가만히 봄>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작가의 전작 <안녕 별똥별>에 이은 ‘부모가 읽어주는 머리맡 이야기’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작가의 전작들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책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