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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다정한 봄바람이 불자 지쳤던 새들은 춤을 추고 잠들었던 나무들은 노래를 불러요. 긴긴밤 추위에 움츠렸던 별들마저 신이 나서 소곤소곤 봄에게 말을 건네요. ---본문 중에서 |
봄을 그리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따스한 봄바람에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 신이 나서 봄에게 반갑다며 인사를 건네고 싶은 마음 그림책 <가만히 봄>은 봄을 기다리는 다정한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압축한 그림책. 봄을 기다리는 모습은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작가는 그런 무수한 기다림들이 무의미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봄을 제외한 여름과 가을, 겨울을 ‘타버리고, 메마르고, 얼었다’고 표현한 초반부는 자칫 봄이 아닌 모든 계절을 부정적으로 보는듯하지만 작가는 그림책 말미에 봄을 기다리며 다가올 계절들을 ‘활기차고, 풍요롭고, 찬란할 것’이라고 표현함으로써 모든 계절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그림책 <가만히 봄>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모두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하나하나 소중하다는 위로를 넌지시 건네며 고요한 감동을 전합니다. 아이가 읽는 그림책에서 아이도 읽는 그림책으로!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그림책. 서두르지 않아도 흘러가고, 보채지 않아도 돌아오는 것들에 대하여 재촉하지 않는 여유와 다그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이야기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다정한 위로와 고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가만히 봄>은 그림책이라는 매체가 어린이를 위한 장르의 인식을 넘어 국적과 나이,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학 장르로 자리 잡길 바라는 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작가의 작품집에 가까운 아름다운 그림들과 다정하지만 깊이 있고, 단순하지만 여운 있는 글로 김잔디 작가는 그림책 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전하는 신작 그림책 <가만히 봄>으로 그림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소장하고 싶은 어여쁜 그림책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김잔디 작가의 신작 그림책 <가만히 봄>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작가의 전작 <안녕 별똥별>에 이은 ‘부모가 읽어주는 머리맡 이야기’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작가의 전작들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책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