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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무대의 세계_제르카 모레노
서문_아서 로빈스 감사의 말 서론 1. 샤먼과 정신분석 2. 행동 심리치료의 선구자들 3. 연극치료 개관 4. 역할 이론과 역할 접근법 5. 심리극 6. 발달적 변형 7. 행동 심리치료의 비교: 이론과 실제의 모델을 향하여 8. 행동 심리치료의 실제 9. 통합 옮기고 나서 참고 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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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하였고, 동국대 연극영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치료』, 『배우와 일반인을 위한 연기훈련』, 『수 제닝스의 연극치료 이야기』, 『드라마와 치료』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연극치료와 함께 걷다』가 있다. 현재 ‘울력연극치료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역자 : 이효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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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에서 심리치료까지, 말과 행동의 통합을 중심으로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을 창안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정신과학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것이 갖는 혁명적인 의미를 새삼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가 개척한 신세계는 그 이전에 막연하게 생각했던 정신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게 했다. 카우치는 이러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환자는 카우치에 편안하게 앉아 떠오르는 말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징후적으로 보여주고, 분석가는 그러한 환자의 말을 통해 그 무의식을 분석한다. 하지만 프로이트와 함께 하던 몇몇 분석가들이 무의식의 세계를 해석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고자 한다. 그 대표적 인물이 바로 카를 융과 산도르 페렌치, 오토 랑크, 빌헬름 라이히 등이다. 그들은 말이라는 이성의 영역을 벗어나 그림과 극적 장치, 생체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으로 그 통로를 확대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모레노는 심리극이라는 연극적인 방식으로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으로 이루고자 했던 것을 이루려고 하였다. 이렇게 현대 심리치료는 초기의 말을 통한 분석에서 말과 행동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무대는 바로 이러한 말과 행동이 통합된 행동 심리치료를 상징하고 있다. 로버트 랜디의 [카우치와 무대: 심리치료에서 말과 행동을 통합하기]는 초기 정신분석학에서 작금의 심리치료에로의 발전을 말과 행동의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역사적으로 잘 정리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심리치료의 방법론을 공시적 관점에서 보여주기도 한다. 즉, 랜디는 ‘역할 이론/역할 접근법’과 ‘심리극’ 그리고 ‘발달적 변형’이라는 세 가지 심리치료 방법을 적용한 치료 사례와 함께 말과 행동이 통합된 현대 심리치료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정신분석의 확장 과정뿐만 아니라 심리극과 연극치료의 이론과 성립 과정을 행동 심리치료라는 맥락에서 잘 보여 주고 있는 로버트 랜디의 역작으로, 편협한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더 넓은 시각에서 심리치료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현대 심리치료 또는 예술치료의 실천 모습을 잘 기술해 놓았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광범한 맥락에서 행동 심리치료에 접근한다. 이를 위해 고대의 뿌리를 간직하고 있는 전통적 치유 형식인 샤머니즘으로부터 시작한다. 샤머니즘은 그 연극성과 노래와 춤, 스토리텔링, 영적 세계의 힘을 이용하기 위한 황홀경으로 주목 받는다. 샤머니즘은 치유의 예술이 전통 문화에서 시작되었고, 거기서는 과학보다 주술이 그리고 말보다 행동이 선행했음을 일깨운다. 한국에서 본 무당의 의식을 기술한 다음, 세기초의 비엔나로 옮겨가서 정신분석의 초기 역사를 기술한다. 그리고 특히 프로이트의 동료들, 이를테면 행동 심리치료의 초기 형태를 실험한 카를 융, 오토 랑크, 산도르 페렌치, 빌헬름 라이히의 작업을 깊이 살핀다. 초기의 정신분석에서 현재의 연극치료에 이르는 선을 그리면서, 언어적이고 인지적인 방식의 한계에 맞서 싸우며 행동의 표현적인 개입을 정초한 심리치료사들을 일별한다.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을 위해 온전히 극적인 치료 형태를 개발한 제이콥 모레노를 살핀 다음, 헨리 머레이, 에릭 에릭슨, 프리츠 펄스를 비롯해 구성주의, 인지 행동 치료, 단기 치료 등의 심리치료 모델을 간단하게 다룬다. 이를 배경으로 21세기에 실행되고 있는 극적 치료를 개관하되, ‘역할 이론/접근법,’ ‘심리극,’ ‘발달적 변형’의 세 가지 접근법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이들 접근법을 몇 가지 대극(감정과 거리, 허구와 현실, 말과 비언어적인 표현, 행동과 성찰, 지시적 접근과 비지시적 접근, 전이와 역전이)을 축으로 비교하는 모델을 제공한다. 이 논의는 세 가지 주요 접근법의 이론과 실제 작업을 촬영한 영화 [연극치료의 세 가지 접근법]을 토대로 한다. 영화에서는 세 명의 치료사가 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각자 작업을 실행한 다음, 그 작업 기록을 분석하면서 세 접근법을 심층적으로 비교한다. 이 영화는 칼 로저스, 프리츠 펄스, 앨버트 엘리스가 글로리아라는 동일한 내담자를 대상으로 상담한 과정을 찍은 고전 영화 [심리치료의 세 가지 접근법]에서 힌트를 얻었다. 세 접근법을 비교한 뒤에는 몇몇 임상적 장애를 대상으로 한 작업 사례와 그것을 지지하는 신경과학의 연구 결과를 덧붙인다. 그것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행동 심리치료는 정서적 외상, PTSD, 중독, 섭식 장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전통적인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심리극, 역할 접근법, 발달적 변형의 구체적인 활용의 예를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