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Hunter S. Thompson, Hunter Stockton Thompson
장호연의 다른 상품
|
곤조 저널리즘의 창시자 헌터 톰슨이 남긴 유일한 소설
『럼 다이어리』는 미국에 적응하지 못한 체 한몫 챙기기 위해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로 모여든 군상들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푸에르토리코의 한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한 헌터 톰슨은 그곳의 실상과 군상들을 보도하듯 묘사한다. 따가운 햇볕과 후텁지근한 열대의 공기를 배경으로 삼각관계, 질투, 권력욕, 야망이 통속적으로 펼쳐지는 줄거리와 그 너머에서 주인공의 입을 통해 들리는 작가의 냉소적인 목소리는 묘한 불협화음을 이룬다. ‘럼’ 다이어리 = ‘푸에르토리코’ 다이어리 『럼 다이어리』의 주인공 폴 켐프는 입에 술을 달고 산다. 호텔 냉장고에 비치된 럼주 미니어처를 161개나 단박에 해치울 정도로 대단한 폭주가인 그에게 럼주가 넘쳐나는 캐리비안의 푸에르토리코는 환상의 섬이다. 당밀이나 사탕수수의 발효주로 최소 도수가 40도일 정도로 맛과 향취가 강한 럼은, 16세기 초 스페인 탐험가가 서인도 제도 푸에르토리코에서 사탕수수를 써서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기원설 때문에 푸에르토리코를 상징하는 술이기도 하다. 또한 오랜 항해가 생활인 뱃사람의 술이라 하여 옛날부터 선원들에게 널리 사랑 받았다. 특히 해적의 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화 ‘보물섬’에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작 중 “열 사람과 다섯이오, 송장 섬으로 흘러왔으나 럼주는 한 병 뿐”이라는 노래로 해적의 럼주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영혼이라고 부를 수 있는 ‘럼’이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소설은 푸에르토리코에서 알콜홀릭 신참 기자가 겪는 좌충우돌 취재기를 그렸다. 술과 여자에 취해, 저널리스트로서의 고매한 사명감과 거리가 멀었던 한 기자가 거대 자본으로 인해 파괴되는 푸에르토리코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게 되는 이야기. 소설 속에서 ‘럼’은 주인공 켐프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게 만들어주는 도구인 동시에,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의 일상이고 민족성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소설은 단순한 음주 취재기가 아닌 ‘폴 켐프’가, 그리고 켐프의 목소리를 빌린 ‘헌터 S. 톰슨’이 저널리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술 취해 비틀거리며 세상을 구하던 캐리비안의 해적 ‘조니 뎁’, 알콜홀릭 기자로 환생! 수십 년 동안 헌터 톰슨의 서재에 잠들어 있다 1998년에야 출간된 『럼 다이어리』는 작가의 영혼의 동반자로 불리는 배우 조니 뎁에 의해 영화로 각색되었다. 2012년 9월 국내에 개봉될 영화를 통해서, 소설 속 폴 켐프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한 조니 뎁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