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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자키 준이치로
살인의 방 길 위에서 도둑과 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개화의 살인 의혹 덤불 속 기쿠치 간 어떤 항의서 히라바야시 하쓰노스케 예심조서 인조인간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Ryuunosuke Akutagawa,あくたがわ りゅうのすけ,芥川 龍之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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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추리소설의 세계
일본의 추리문학사에서 볼 때, 다이쇼 시대는 메이지 시대 말 유행했던 자연주의가 쇠퇴하고 탐미주의적 경향이 대두하던 때다. 이 시기에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사토 하루오, 기쿠치 간 등 순문학 작가들이 활동하였는데 이들에 의해 예술적 경향이 강한 탐정소설이 창작되었다. 이번에 펴낸 3권에는 다이쇼 시대 과도기적 현상으로서 범죄, 괴기, 환상 등의 소재를 다룬 순문학 작가들의 추리소설이 수록되었다. 대부분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주안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범죄의 동기나 범죄자의 심리, 탐정의 심리 변화, 더 나아가 범인과 탐정의 심리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일본적 추리 혹은 탐정소설의 개념이 유동적이던 시기에 순문학과 추리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창작된 작품들의 다양한 면모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