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의 글
머리말 1장 스티브 잡스의 귀환 2장 수신 확인 3장 새로운 메시지 4장 이메일 변론 5장 방향 전환 6장 배달 불능 7장 고객 서비스 책임자 8장 수용된 충고 9장 오프라인 후기 스티브 잡스의 발자취 알아두어야 할 IT 용어 주석 |
권오열의 다른 상품
|
스티브는 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답장을 해주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의 답변은 보통 ‘그래요 Yep’, ‘아뇨 Nope’, ‘그렇게 생각해요 I think so’와 같이 아주 짤막했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확인, 부인, 또는 어깨를 으쓱하는 문자상의 제스처도 수신자의 기분을 날아가게 하기에 충분했다. 자신의 받은편지함을 열어본 후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 계정에서 날라 온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은 심장이 쿵쾅대는 경험이었다. 이 행운의 수신자는 평정을 되찾은 후에는 종종 ‘전송’ 버튼을 클릭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선택받았음을 알렸다.---p.11
2010년 6월 1일, 마크 포드는 시력이 나쁜 아내를 대신하여 스티브에게 메일을 보내 사용자들이 아이폰에서 문자 메시지의 글꼴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그래요. 바로 그 기능이 이번 여름 아이폰 OS 4 소프트웨어에 나오게 됩니다.” “Yes, that exact feature is coming in iPhone OS 4 software this summer.” 스티브가 대답했다. 그리고 약 3주 뒤 프록터가 와이파이를 사용한 아이폰과 맥의 동기화에 대해 질문하자, 스티브는 “물론, 언젠가는요.” “Yep, someday.” ---pp.70-71 광고회사 밸류리즈의 디자인 작업을 총괄하는 조슈아 코팩은 스티브에게 메일을 보내 “이 새 아이튠즈 로고는 정말 형편없어요.” “This new iTunes logo really sucks.” 라고 지적했고, 스티브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We disagree.” 라고 맞받았지만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pp.95-96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마티아스 갠스리글리는 애플의 연례 디자인상에서 매킨토시가 빠진 것이 다가올 일들의 전조인지를 두고 속을 태웠다. 이에 스티브는 이렇게 그를 안심시켰다. “우리는 금년에 주로 아이폰 OS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에만 올인한다는 건 아닙니다. 아마 내년쯤에는 주로 맥에 역점을 둘 겁니다. 이건 그냥 정상적인 사이클입니다. 숨겨진 의미 같은 건 없어요.” “We are focusing primarily (though not exclusively) on iPhone OS this year. Maybe next year we will focus primarily on the Mac. Just normal cycle of things. No hidden meaning here.”---pp.119-120 ‘얼음물’ 비유를 들먹인 지 수년 뒤, 《월스트리트저널》직원들이 주관한 일련의 집회에서 스티브는 애플과 구글과의 관계가 어떻게 금이 가기 시작했는지를 평가하면서 흥분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2010년에 이렇게 요약했다. “그들은 우리와 경쟁하기로 한 겁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경쟁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무례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하지만 이메일에서는 좀 더 솔직했다. 그는 아이폰에 대한 애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질문한 브라이언 웹스터라는 팬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팀, 엿이나 먹으라 그러세요. 당신은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Fuck the google android team. You won’t be disappointed.” ---p.142 뭔가를 공짜로 주거나, 아니면 공짜로 뭘 얻어먹으려는 사람들을 꾸짖는 것 외에는 스티브 잡스는 개인적으로 기술 문제애 대해 훈수도 두었다. 2008년 여름에 그는 앱이 사라지는 문제에 대한 한 고객의 우려에 답하며 “꼭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쓰세요.” “Please make sure you’re running the updated software.” ---p.168 제임스라는 이름의 한 남자가 2010년 4월 20일에 스티브에게 이메일을 보내 장기기증 프로그램을 후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여자친구가 2년 전에 흑색종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스티브가 답했다. “천만에요, 제임스. 여자 친구 일은 참 유감입니다. 생명은 참 부서지기 쉽지요.” “Your most welcome, James. I’m sorry about your girlfriend. Life is fragile.” ---p.185 |
|
소통형 리더를 위한 잡스의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독불장군인줄 알았던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박스》를 보면, 잡스가 천재적 소통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뿔난 고객, 잡스를 향한 무한 애정을 보내는 애플팬, 애플의 정보를 캐내려는 경쟁사, 신분을 감추고 접근하는 기자 등 잡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대화를 주고받았다. 때로는 격렬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때로는 다정다감한 그의 이메일을 통해서, 결국 잡스에게는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잡스는 이메일 상에서 수많은 팬, 고객 등을 만났고, 그가 비틀즈와 같은 대중적 인기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잡스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답변을 받아보고자 했다. 잡스에게 답변을 얻은, 즉 선택 받은 팬은 그와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비밀리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든 공개하고 싶어 했다. 공개를 위한 사이트나 블로그가 등장했고, 심지어 잡스에게 답변을 받는 요령을 알려준다는 책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전 세계인이 잡스의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에 주목하고 있었던 터라, 그가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는 이야기들은 충분히 관심거리가 되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많은 소문 추적 사이트들은 차츰 독자들이 공유하는 스티브 잡스의 꾸준한 이메일 덕택에 모바일 제품군의 새로운 특징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일급비밀에 속하는 두 주제인, 스티브의 생각과 그의 회사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짐작하게 해 주었다. 팬과 기자들은 잡스가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서, 한 단어나 몇 줄 안 되는 메시지를 꼼꼼히 분석하며 애플의 미래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스티브의 짤막하고 간결한 답변은 혼란을 야기하기도 하고,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추측을 부채질하기 쉬웠다. 그는 자신과 애플을 알리는 데에 ‘이메일’이라는 도구를 누구보다 잘 활용했다. 그만큼 잡스는 대중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었고, 그것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아는 리더였다. 산타클로스만큼이나 팬으로부터 수많은 이메일을 받은 잡스. 왜 사람들은 그토록 그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싶어 할까. 잡스가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IT의 대부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잘 이해했던 잡스.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소통으로 리드’하는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이제는 잡스가 직접 쓴 글을 읽어야 할 때......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잡스가 직접 쓴 이메일을 원문과 함께 공개한 최초의 책! 전 세계 수억 명의 팬을 거느린 스티브 잡스. 그가 떠난 지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애플팬, 맥마니아, IT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잡스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있을 것이다. 그에 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 팬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볼 일이다. CNN 기자로 지냈던 마크 밀리언이 전에 결코 공개된 적 없는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과 자신의 자료집에 보관되어 있던 잡스와의 이메일, 그리고 수개월의 연구 끝에 표면화된 다른 이메일을 정리하여 한 권으로 책으로 출간했다. 그동안 잡스에 관한 수많은 전기가 출간되었지만,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박스》는 다른 사람이 쓴 잡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잡스가 직접 팬, 고객, 경쟁사, 기자 등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원문과 함께 실었다. 잡스가 직접 보낸 이메일 내용은 때로는 친절하고, 때로는 감성적이고, 때로는 무심하고, 때로는 기술적이고, 때로는 지나치게 길거나 짤막하지만, 이러한 잡스가 보낸 답변을 통해 우리는 누구보다 인간에 대해 감성적이었던 그의 성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 내용은 잘못된 문법이나 수정 없이 원문을 그대로 넣음으로써, 잡스가 활자 전문가답지 않게 매 문장마다 2칸씩 띄워 썼다는 점, ‘Nope’, ‘Yep’ 과 같은 간단명료한 답변을 많이 썼다는 점, 이와 반대로 잡스답지 않게 감성적인 표현을 종종 썼다는 점, 상대에게 반론을 제기할 때는 거침없는 어휘를 사용했다는 점 등을 이메일 원문을 통해 여실히 엿볼 수 있다. ‘이메일’에서는 이외로 쿨한 천재의 모습을 보여주던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까탈스럽고 예측 불가능하며 괴팍한 천재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 반대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매력적인 존재였다. 그렇다면 잡스는 소통의 가장 중요한 도구로 왜 ‘이메일’을 선택했을까. 잡스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짜 프로젝트를 흘릴 정도로 폐쇄적인 전략을 펼쳐왔다. 그만큼 보안을 철저했던 스티브 잡스지만, 이메일에서만큼은 의외로 쿨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공식성 상에서는 숨겨왔던 감정들을 팬과 주고받는 이메일에서는 적나라하게 표현했고, 애플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팬에게는 당당하게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왜 아이팟(iPod)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잡스 같지 않은, 구구절절 장황하게 설명하는 그의 모습도 보여준다. 스티브는 글로 소통하는 ‘이메일’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대면 상으로 또는 공식석상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속내와 감정표현을 여과 없이 드러낼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SNS의 엄청난 발달로, 타인과의 소통이 빈번한 대중에게도 ‘이메일’이라는 소통 도구는 매우 중요하며, 이 도구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 잡스의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배워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