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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시장에서 먹히는 ‘전통적 저널리즘’
fol:in editor's note.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용기의 전략서 Prologue. 레드오션의 사양길에서 브랜드를 키워야 하는 당신에게 1장. 레드오션에서 경쟁하며 살아남기 붉은 여왕 전략 시장이 아니라 ‘정체성’이 문제 붉은 여왕 전략의 승리 과연 모두를 위한 전략일까 2장. 가치에서 출발하는 브랜딩의 힘 4가지 핵심 가치와 실행력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리더 핵심 가치를 시스템처럼 핵심 가치의 정당성 확보 3장. 모두를 위한 조직이란 스타 언론인 손석희, 리더 손석희 리더십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효율성 높은 위임의 리더십 함께 성장하는 강력한 조직의 탄생 직원을 브랜딩하라 4장. 인재가 전부다 새로운 시도는 어디에서 오는가 ‘아웃사이더’라는 인재들 애플이 철학자를 고용한 이유 아웃사이더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5장. 미래의 저널리즘 브랜딩 브랜드 인지도는 어떻게 변하는가 정보 과잉의 시대,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이유 디지털 시대 뉴스의 미래는 무엇인가 Epilogue. 다시, 레드오션에서 브랜드를 키워야 하는 당신에게 부록.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JTBC 케이스 스터디(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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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전략이라는 말은 루이스 캐럴의 동화로 잘 알려진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의 경주(Red Queen’s race)’라는 말에서 유래됐습니다. 동화 속에는 주인공 앨리스가 붉은 여왕과 함께 나무 아래에서 계속 달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앨리스는 아무리 달리고 또 달려도 제자리 같다고 느끼고 여왕에게 물었죠. 여왕은 “여기서는 쉬지 않고 힘껏 달려야 제자리야. 어딘가 다른 데로 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해”라고 답합니다. 경영학적 관점으로 이 장면을 해석한 게 붉은 여왕 전략입니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윌리엄 바넷 교수가 처음으로 붉은 여왕 이론을 제시했어요. 내가 서 있는 경쟁 환경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힘껏 달리면서 경쟁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죠. 진화하는 경쟁 환경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진화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 「붉은 여왕 전략의 승리」 중에서 많은 조직이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리더가 나서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그때그때 결정해요. 리더 한두 사람에게 기준을 기대어 간다는 거죠. 하지만 기준을 구조적으로 시스템화할 경우, 내부에서 어떤 결정이 단순히 리더의 지시에 따르는 게 아니라 공정한 시스템을 거쳐 나온다는 걸 인정할 수 있게 되죠. 내부에서 이것을 인정하는지가 무척 중요해요. 특히 공정·균형과 같은 가치는 매우 주관적이어서 조직에서 합의된 가이드라인과 규칙을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합니다. JTBC는 손석희 사장이 보도 기준을 개인적으로 지시한 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생성되도록 노력을 했다고 봐요. 특히 국내조직의 의사 결정 방식은 해외 선진 기업에 비해 속인적인데, 저는 JTBC뿐 아니라 한국의 모든 조직이 의사 결정 구조를 시스템화한 조직이 되면 좋겠어요. --- 「핵심 가치를 시스템처럼」 중에서 권한 위임을 잘하는 조직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돼요. 조직 내에서는 부서 간 또는 개인 간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한데, 책임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후에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싸움을 벌여 조직의 자원을 소진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20세기형 조직은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획(Planning)과 실행(Implementation) 부서가 분리되어 있고, 주로 기획 기능이 조직의 상부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기획은 좋았는데 실행 과정이 안 좋았다”면서 조직 하부의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폐단을 쉽게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기획과 실행 팀이 함께 일한다든지 한 팀이 기획과 실행을 동시에 하게 되면 실패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용이해져요. 기획 아이디어 자체가 안 좋았는지, 실행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에 대해 편견 없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거죠. --- 「효율성 높은 위임의 리더십」 중에서 구조적 공백이란 네트워크를 이루는 다양한 하위 집단사이에 생기는 공간을 말한다. 그 공간을 메우는 사람을 네트워크 중개자(Network Broker)라고 부른다. 네트워크 중개자들은 여러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수집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존재다. 네트워크가 닫혀 있을수록, 즉 네트워크 내부에 있는 사람들끼리만 교류하는 폐쇄적 네트워크일수록 그 네트워크에는 공백이 생기지 않는다. 이무원 교수는 지난 대담에서 김필규 앵커가 언급한〈정치부회의〉또한 구조적 공백에서 생겨난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한다. 카메라에 다른 카메라를 노출하는 등 기존에 방송의 룰을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탄생할 수 없었던 시도가 일어났고, 그것이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촘촘한 네트워크에서는 변종이나 신종이 등장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방송이라는 네트워크의 ‘아웃사이더’가 덕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 「새로운 시도는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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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무원 교수와 김필규 JTBC 주말 뉴스룸 앵커가 말하는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은 ‘JTBC 뉴스룸의 브랜딩 전략’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윌리엄 바넷 교수가 처음으로 제시한 이론인 ‘붉은 여왕 전략’은 끊임없는 진화만이 무한 경쟁 시대의 유일한 생존법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손석희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과감하게 기존의 강자들과 전면전을 택했다. 그동안 방송을 독과점했던 지상파 채널과 새롭게 출범한 4개의 종편 채널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립해나간 것이다. 과연 무엇이 JTBC 뉴스룸을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JTBC 뉴스룸은 네 가지 핵심 가치(사실·공정·균형·품위)를 바탕으로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갔다. 또한 핵심가치를 실현할 정당한 시스템을 확립해 구성원 모두의 실행력을 높였다. 리더로서 손석희는 개인에게 많은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위임의 리더십’을 통해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었고 유연한 조직문화는 다시, 다양한 인재들의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핵심가치’, ‘리더십’, ‘인재들의 활용’을 바탕으로 JTBC 뉴스룸은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해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뉴스가 되었다. 무한 경쟁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다. 연세대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경영학적인 접근과 JTBC의 성장 과정을 함께한 김필규 앵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붉은 여왕 전략’이라는 독특한 저널리즘 브랜딩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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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성과를 낸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 치러야 하는 희생이 그에 비례해서 클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 책의 내용은 그러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붉은 여왕의 전략이든, 또 다른 무엇이든 우리는 기존의 시장에서 경쟁자들과 부딪혀왔고, 그렇게 하다보니 짧은 시간 내에 이만큼 와 있다는 것, 그리고 하나하나 세어보니 부상자는 좀 있었지만 중상자는 없더라는 것. 이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얘기의 전부다.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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