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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1막 2막 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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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앨리스, 괜찮지? 커비 씨, 토니는 그저 우리가 토니 나이 때 겪었던 걸 그대로 겪고 있을 뿐이에요. 당신이 충분히 귀 기울여 듣는다면, 25년 전에 당신이 아버지에게 했던 말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다 겪어 봤어요. 그리고 우리가 옳았죠. 젊었을 때 우리 중 몇이나 언젠가는 얻게 될 것들을 보고 주저앉고 싶었겠습니까? 우리가 세웠던 모든 계획들…. 이제는 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신을 되돌아보았을 때, 계획한 일을 거의 다 이루었다는 행운아들은 아주 소수일 겁니다. (할아버지 말이 정곡을 찔렀다. 커비는 천천히 몸을 돌려 아들을 처음 보는 것처럼 바라본다. 할아버지가 계속 말한다.) 커비 씨, 그러니 나라면 사람들이 그 옷장을 정리하기 전에 몇 시간이라도 색소폰을 즐길 겁니다.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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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모어 집안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인생을 즐긴다. 에시는 신통찮은 실력에도 8년째 발레를 배우고 있고, 페니는 어느 날 오배송된 타자기를 가지고 희곡 창작에 매달린다. 그녀의 남편 폴은 폭죽을 만들어 독립기념일에 내다 파는 데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으며 에드는 실로폰 연주가 취미다. 이 집에서 앨리스만이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그녀는 최근 회사 부사장인 토니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고 가풍이 다른 양가 집안사람들이 만나면서 온갖 해프닝이 벌어진다. 앨리스의 할아버지 밴더호프는 토니의 아버지 커비에게 벌 만큼 벌었으니 인생을 즐기라며 모아 둔 돈은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없다고 충고한다.
이 극은 생생한 캐릭터와 반전, 해피엔딩으로 당대 관객에게 사랑받았다. 이런 인기에는 1930년대 경제공황기 미국이라는 배경도 한몫했다. 좌절과 환멸에 빠져 있던 미국인들에게 이 극은 위안과 행복을 선사했고, 미국적 낙관주의를 회복시켜 주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