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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용
과거의 여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Roland Schimmelpfenn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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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인: 너는 중국 메뚜기 같아.
상상할 수가 없군.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지, 한밤중에 단번에 먼 대륙 전체가 방 안에 들어와 있구나. 너는 수천 년 역사를 가지고 온 거야! 역사를, 알겠니? 중국, 만리장성, 자금성, 사막, 황하, 실크로드, 화약과 인쇄술의 발명, 이 모든 게 중국이다. 10억의 중국인. --- 「황금 용」 중에서 로미: 그럼 이제 나는 여기서 혼자 가 버릴 거예요. 그리고 당신은 여기서 아무것도 없이 혼자 있게 될 거예요. --- 「과거의 여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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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용
아시안 레스토랑 ‘황금 용’ 주방에서 일하는 중국인 ‘꼬마’가 치통을 참을 수 없어 고함친다. 곁에서 지켜보던 동료가 파이프렌치로 썩은 이를 뽑아 준다. 병원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꼬마’에게서 뽑아낸 이빨은 공중을 날아 손님이 주문한 음식에 떨어진다. ‘꼬마’는 과다출혈로 죽는다. 『황금 용』은 유러피언 드림을 꿈꾸던 이주민의 죽음으로써 세계화의 슬프고 암울한 면을 조명한다. 과거의 여인 결혼 19년차 부부인 프랑크와 클라우디아. 이민을 준비하던 이들 앞에 낯선 여인 로미가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이 과거 프랑크와 연인이었다고 주장한다. 로미는 프랑크에게 “영원히 사랑하겠다”던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며 함께 떠나자고 한다. 하지만 프랑크는 그녀를 기억조차 못하는데. 분노한 로미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코믹한 분위기는 반전된다. 메데이아의 변주다. 종래의 독일 극작품은 철학적인 대사 때문에 다소 어려웠다. 동시대 젊은 독일 작가들은 이런 고전적인 극작법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롤란트 시멜페니히의 대표작 두 편에서 이런 독일 현대극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