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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역자 서문 09
프롤로그 11
공정한 기억 15
윤리 ETHICS
1. 자신만을 기억하는 것에 대하여 37
2. 타자를 기억하는 것에 대하여 66
3. 비인간성에 대하여 97
산업 INDUSTRIES
4. 전쟁기계에 대하여 137
5. 인간이 되는 것에 대하여 171
6. 비대칭성에 대하여 205
미학 AESTHETICS
7. 피해자와 목소리에 대하여 249
8. 진실한 전쟁 이야기에 대하여 288
9. 강렬한 기억에 대하여 324
공정한 망각 359
에필로그 386
감사의 말 392
Notes 397
Works Cited 420
Credits 438

저자 소개2

비엣 타인 응우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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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 Thanh Nguyen

1971년에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사이공이 함락된 1975년에 해상 난민이 되어 미국으로 이주했다. 부모들이 난민 캠프에서 지내는 동안 응우옌은 위탁 가정에 맡겨지기도 했다 고 한다. 그는 전쟁에서 패배한 남베트남 진영에 속한 부모 아래 미국 문화와 언어를 습득하면서 자랐다. 따라서 전쟁에 승리한 사회주의국가 베트남인의 관점도 아니고, 순수한 서구인의 관점도 아닌 독특한 위치의 시각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관점을 장편소설로 구현한 《동조자》로 2016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앤드루 카네기메달 문학 부문, 팬 포크너상, 데이턴 문학 평화상, 에드거 어워드 신인 소설상, 아
1971년에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사이공이 함락된 1975년에 해상 난민이 되어 미국으로 이주했다. 부모들이 난민 캠프에서 지내는 동안 응우옌은 위탁 가정에 맡겨지기도 했다 고 한다. 그는 전쟁에서 패배한 남베트남 진영에 속한 부모 아래 미국 문화와 언어를 습득하면서 자랐다. 따라서 전쟁에 승리한 사회주의국가 베트남인의 관점도 아니고, 순수한 서구인의 관점도 아닌 독특한 위치의 시각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관점을 장편소설로 구현한 《동조자》로 2016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앤드루 카네기메달 문학 부문, 팬 포크너상, 데이턴 문학 평화상, 에드거 어워드 신인 소설상, 아시아/태평양 미국 문학상, 캘리포니아 신인 소설상, 메 디치 북클럽상, 국제 더블린 문학상을 휩쓸었다. 현재는 교수이자 소설가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영문학과 미국의 소수민족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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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번역가, 칼럼니스트 200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글 쓰는 일을 시작했다. 펴낸 책으로는 장편 청소년 소설 『고양이소녀』, 소설집 『꽃』 『구름해석전문가』, 앤솔로지 『그 순간 너는』, 『선량하고 무해한 휴일 저녁의 그들』, 산문집 『무정에세이』, 공동 르뽀집 『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 가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등 80여 권이 있다. 〈국민일보〉(2015-2017), 〈한국일보〉(2016-2019), 〈서울신문〉(2019-2021), 〈경향신문〉
소설가, 번역가, 칼럼니스트

200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글 쓰는 일을 시작했다. 펴낸 책으로는 장편 청소년 소설 『고양이소녀』, 소설집 『꽃』 『구름해석전문가』, 앤솔로지 『그 순간 너는』, 『선량하고 무해한 휴일 저녁의 그들』, 산문집 『무정에세이』, 공동 르뽀집 『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 가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등 80여 권이 있다. 〈국민일보〉(2015-2017), 〈한국일보〉(2016-2019), 〈서울신문〉(2019-2021), 〈경향신문〉(2019-2024)에 칼럼을 정기적으로 연재했다. 대안연구공동체, 경향시민대학, 우리가치 인문동행 등에서 글쓰기 강의를 했다.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두 차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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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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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63.8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0.2만자, 약 8.3만 단어, A4 약 189쪽 ?
ISBN13
9791188522446

출판사 리뷰

퓰리처상 수상작가가 10년 동안 취재하고 집필한 논픽션 에세이 걸작!

베트남 전쟁은 미국과 대한민국,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 싸움(집단적, 국민적 기억투쟁)을 어떻게 치르고 있을까? 베트남의 역사는 외국 세력의 지배에 저항하여 독립 국가를 세우기 위한 전쟁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베트남은 중국의 식민지로 1,000여 년, 프랑스의 식민지로 100여 년을 보냈다. 1945년 태평양 전쟁 중에 프랑스를 밀어내고 들어온 일본의 지배를 받다가, 그해 8월 15일에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하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운명을 겪게 되었다.

분할 점령을 시도하는 연합군과 베트남을 되찾으려는 프랑스에 대항하여 호찌민이 이끄는 비엣민을 중심으로 저항하다가, 하노이에서 공산주의 정권인 베트남민주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후로 인도차이나 전쟁이라 불리는 독립 전쟁이 이어지고 1954년에 프랑스를 완전히 몰아냈다. 그리고 북위 17도 선을 기준으로 북쪽은 베트남민주공화국, 남쪽은 미국의 지원을 받는 베트남공화국으로 나뉘었다. 베트남 전쟁, 혹은 미국 전쟁이라고 불리는 그 전쟁은 1964년에 발발하여 1975년 4월 30일 사이공 함락으로 종결된다. 이듬해인 1976년 통일된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 세워졌다.

저자인 비엣 타인 응우옌은 베트남에서 태어났으나 사이공이 함락되던 네 살 때 해상 난민이 되어 미국으로 탈출했다. 그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미국인으로 교육받고 자라면서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는 베트남 이민자들을 미국인의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그러나 〈지옥의 묵시록〉 같은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미군에 의해 베트남인들이 살해당할 때 환호하는 관객들 속에서는 분노를 느꼈다고 고백한다. 그의 정체성에 혼란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배신자의 위치다. 응우옌의 부모는 원래 북베트남 출신이지만, 남북으로 분단된 해인 1954년에 남베트남으로 내려왔다. 신실한 가톨릭교도였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친서구적 성향이었을 확률이 높다.

응우옌은 여러 차례 베트남을 방문했으나, 자신이 태어난 도시에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곳을 떠나기 전 어떤 사건을 겪은 아버지가 아들이 그곳에 가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응우옌은 아버지가 두려워하는 위험이 무엇인지, 과연 그것이 실체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아버지의 절박한 금지령을 어길 수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진정한 화해없이 전쟁의 진실을 밝히고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은 불가능!

그렇다면 미국인과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전쟁에 관련된 라오스인, 캄보디아인, 한국인 및 동남아시아계 미국인 등등은 베트남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잊어야 할까? 저자는 미국, 동남아시아, 한국, 베트남 등 베트남 전쟁 관련 기념관과 유적지를 모두 방문하고, 베트남 전쟁 관련 문화양식을 섭렵하면서 ‘전쟁을 겪은 인간이 인간답게 되는 방법’을 찾는다. 이를 위해 그는 공정한 기억과 공정한 망각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베트남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베트남인을 치유해야 할 몫이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제5장에서 저자는 ‘대한민국이 베트남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 ‘베트남인이 한국을 생각하는 속마음’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 ‘10만의 베트남 며느리들’과 함께 살아가는 현실을 인정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박정희정권이 한국 군대를 보내 달러를 벌어왔기에, 베트남 전쟁은 우리에게 ‘선’ 혹은 ‘이익이 남은 장사’일 뿐인가? 베트남의 저임금으로 공장을 짓고 경쟁력 있는 물건만 생산해내면 끝나는 문제인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반성과 함께 대한민국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려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한국 출간이 갖는 가장 큰 의의일 것이다. 베트남은 앞으로도 경제, 국제정치적인 면에서 한국에게 더욱 중요한 나라가 될 것이므로 더더욱 깊이 있는 이해와 진지한 사고가 필요하다.

‘미국 전쟁’도 ‘베트남 전쟁’도 아닌 ‘나의 전쟁’으로 전쟁을 기억해야!

결론적으로, 이 책은 전쟁을 중심으로 기억의 문제를 다룬다.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윤리적, 산업적, 미학적 측면에서 접근하지만, 그 모든 논의를 꿰뚫는 논리의 토대가 되는 것은 윤리적 측면이다. 즉 ‘자신뿐 아니라 타자를 기억하는 윤리’이다. 여러 겹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어느 집단에도 완전히 통합되지 않는 타자의 정체성으로 살아왔을 저자로서 충분히, 절박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런 맥락에서 저자는 ‘베트남 전쟁’도 ‘미국 전쟁’도 올바른 호칭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그 전쟁’이나 ‘나의 전쟁’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산업의 측면에서 저자가 경고하는 것은 전쟁기계에 포섭된 시민들이 결국은 전쟁을 피해 도망가는 난민 신세로 전락하거나, 영원히 멈추지 않을 전쟁의 지속에 일조하는 일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비인간성을 직시해야 한다. 미학의 측면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인간인 동시에 비인간임을 맑고 복합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재현하는 일이다.

번역자의 말 | 부희령

전쟁은 끝나도 개인의 기억 속에서 전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은 왜 중요한가? 공정한 기억이 이루어져야 공정한 망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망각이 없으면 평화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억의 윤리적, 산업적, 미학적 측면은 결국 의식의 한 지평에서 만나기 마련이다. 저자는 기억의 지평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늘 인간인 동시에 비인간임을 인식하면서 자신만을 기억하는 윤리를 뛰어넘고, 전쟁기계의 기억에 저항하고,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평화를 상상하는 능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 바로 그것이다.

책의 제목은 서두에 나오듯, 토니 모리슨의 소설 《빌러비드》의 한 구절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Nothing ever dies)”에서 따왔다. 번역을 시작하기 직전 나는 응우옌이 2016년도에 퓰리처상을 받은 소설 《동조자(Sympathizer)》를 읽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번역되는 ‘Nothing’이라는 단어가 맥락에 따라 복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깨달았다. 《동조자》의 주인공은 전쟁이 끝난 뒤 미국으로 탈출했다가 베트남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재교육 수용소에 수감되어 고문을 당한다. 그곳에서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정치위원은 계속 묻는다. “독립과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주인공은 답을 찾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깨닫는다. “Nothing!”이라고. 그 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독립과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혹은 ‘독립과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후자의 의미라면, Nothing은 특정되지 않은 보편으로서의 개인을 가리키는 말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개인이야말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추천평>

“베트남 전쟁에 대한 ‘공정한 기억’이라 할 수 있는 결정적 작품”
- [LA타임스]

“라오스인, 캄보디아인, 몽족, 한국인의 경험도 이야기하는 빼어난 책”
-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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