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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중국경제를 죽이는가
경제대국 중국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
다산북스 20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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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중국 경제 4

1부
중국 기업의 치명적 약점

1장 제갈량은 뛰어난 사업가가 될 수 있었을까?

‘소소한’ 그러나 ‘커다란’ 두 가지 문제 37│영웅들의 실패에는 이유가 있다 45│중국 기업가의 이상심리 52│문화가 바로 서야 기업이 선다 56│암묵적인 법칙이 부패를 만든다 60

2장 뿌리 깊은 중화 문화의 저주
‘렌샹’은 왜 실패했는가? 69│현실성이 결여된 ‘허풍’ 전략 74│‘오라클’이 주는 교훈 82│목표 관리와 과정 관리 92

2부
중국은 어리석다

3장 중국인은 돈 벌 궁리만 한다

‘자선’이라는 두 글자 뒤에 숨겨진 서로 다른 생각 105│전문 경영인의 DNA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110│우리 세대에게 문제가 있다 115│누가 미국을 지배하는가? 118│중화 문화를 ‘아이스바 이론’에서 떨어뜨려놓자 118

4장 중국은 세계를, 세계는 중국을 이해하지 못하다
올림픽은 기적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129│‘거대한 몸집의 노인’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137│그리스 신화가 들려주는 교훈 149│내가 뭘 어쨌다고! 170│강도 높은 규율성, 중국에도 있다 178│중국을 바라보는 미국의 이중적 잣대 183│‘나이스 가이’가 안 되면 뭐 어떤가? 189

5장 중국을 향한 시선을 자각해야 하는 이유
샤론 스톤은 진짜 말실수를 했을까? 179│서양인의 티베트 콤플렉스 200│모든 것을 바꾼 원촨 대지진 206│CNN의 태도 변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209│못 믿겠으면 직접 와서 보시오! 215│누구도 13억 중국을 거스를 수 없다 223

6장 중화 문화의 콤플렉스, 그리고 숨겨져 있는 진짜 중국
〈쿵푸 팬더〉에 등장하는 중국인의 특징 229│중국을 향한 드림웍스의 러브레터 232│잠재의식 속에 숨겨진 중화 문화의 정수 237│무림에 ‘절대 비급’ 따위는 없다 241

3부

7장 중국판 ‘월 스트리트’를 세운 ‘진상’의 100년 전성기

진상이 만든 전설 251│세계 최초로 ‘산업 사슬 경영방식’을 선보이다 258│현대은행의 시조, 그들의 등장과 번영 265│무한책임제와 관리 경영 268│진상 표호 몰락의 원인 277

8장 거대한 산업제국을 세웠던 ‘휘상’은 왜 사라졌을까
가문의 영광을 위한 ‘휘낙타’ 정신 291│소금 속에서 찾은 기반 297│부를 거머쥐고 향락과 사치에 취하다 301│변화의 물결 속에서 무너져내린 휘상 308

9장 신경제의 낙오자 ‘호상’, 중국 상업의 최고봉 ‘영파방’
호상의 비단 흥망사 315│부동산에 발목 잡힌 호상의 짧은 투자 안목 321│‘절상’의 대표주자, 영파방의 경제신화 327│성실함, 신용, 책임의식으로 얻은 명성 330│단결이 곧 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다 333│영파방의 뛰어난 투자 전략과 경영철학 336

10장 최고 부자의 명성 ‘광주방’, 가는 곳마다 전설 만든 ‘조주방’
광주방의 성장 발판 347│‘광주 13행’이 동인도회사에 패한 이유 350│쇠퇴의 서막, 아편전쟁 361│강인한 조주방의 대표주자들 363│현대 공업을 일으킨 조주방 369│태생적 기업가 DNA, 조주방의 경영 스타일 373

저자 소개 2

Larry H.P. Lang,郞咸平

1956년 타이완 타오위안桃園 출생.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금융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건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조교수, 뉴욕대학교에서 부교수를 거쳐 1998년 세계 경제학자들의 성지인 시카고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국제금융학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주목할 만한 경제학자로 손꼽힌다. 1990년 발표한 기업파산 연구 논문은 그해 세계에서 발표된 금융재무학 논문 중 최고로 꼽혔으며, 이후 다른 학자들의 논문에 자주 인용되는 고전이 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인용 비율이 높은 기업재무 논문 28개 가운데 그의 논문이 2편이나 된다. 2003년 「Wh
1956년 타이완 타오위안桃園 출생.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금융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건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조교수, 뉴욕대학교에서 부교수를 거쳐 1998년 세계 경제학자들의 성지인 시카고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국제금융학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주목할 만한 경제학자로 손꼽힌다. 1990년 발표한 기업파산 연구 논문은 그해 세계에서 발표된 금융재무학 논문 중 최고로 꼽혔으며, 이후 다른 학자들의 논문에 자주 인용되는 고전이 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인용 비율이 높은 기업재무 논문 28개 가운데 그의 논문이 2편이나 된다. 2003년 「Who's Who in Economics」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6년 「월스트리트 와이어www.wswire.com」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10대 경제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중국 내 그의 인지도는 압도적이다. 방송과 집필을 통해 거품에 취해 있는 중국 관료와 경제학자들을 향해 거침없이 비판과 조언을 던진다. 그는 중국 정부 경계 대상 1호이며, 국민들은 ‘미스터 마우스’라 부르며 지지한다. 일례로 2005년 「중국청년보」가 실시한 신뢰도 조사에서 10% 이상 지지도를 얻은 경제학자는 단 두 명뿐이었는데, 그중 랑셴핑이 31% 득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과시했다. 2006년에는 「신화통신」이 선정한 ‘중국 10대 화제인물’에 올랐다. 중국 출신 경제학자 중 가장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홍콩 중문대학교 석좌교수이며, 광둥 위성TV의 「차이징랑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현 경제현상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전망한다. 지은 책으로 『중국 경제의 구세주는 누구인가』, 『누가 중국 경제를 음해하는가』, 『신제국주의가 중국 기업을 인수하는 진짜 이유』, 『한계를 초월한 금융전쟁』, 『새로운 중국을 말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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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중국 요녕사범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를 졸업했다. 중국 경제/경영 분야 전문 번역가로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와 관련된 정보와 이론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제를 비롯해 역사, 문화적으로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국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달리 정작 현실에서는 구체적인 연구나 소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중국 경제, 정세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경우가 흔치 않아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보다 정확하게 중국을 이해하고, 독자가 중국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
중앙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중국 요녕사범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를 졸업했다. 중국 경제/경영 분야 전문 번역가로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와 관련된 정보와 이론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제를 비롯해 역사, 문화적으로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국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달리 정작 현실에서는 구체적인 연구나 소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중국 경제, 정세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경우가 흔치 않아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보다 정확하게 중국을 이해하고, 독자가 중국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자연스레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일방적인 지식이나 정보의 전달이 아닌, 독자와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독자의 눈높이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자세야말로 양질의 번역을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구독경제』,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하버드 철학수업』, 『천년의 지혜: 오천 년 역사 속에서 얻은 선현들의 가르침』, 『인생의 함정을 피하는 생각 습관』, 『대당제국 쇠망사』, 『월등하거나 열등하거나』, 『사람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블록데이터 혁명』, 『중국의 미스터리: 부의 대탄생에 얽힌 비밀』, 『미니소의 비밀 전략』, 『월왕구천1, 2편』, 『탐탐: 남다른 삶을 위한 자세』, 『양쯔강의 악어: 마윈의 성공스토리(공역)』, 『퍼펙트 워크』,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리자청VS왕용칭』, 『진시황』, 『화웨이의 위대한 늑대문화』, 『벼랑 끝에 선 중국경제』, 『누가 중국경제를 죽이는가』, 『삼국지 여인천하』, 『레드 머니: 중국은 어떻게 달러 제국을 잠식하고 있는가』, 『왕도: 천하를 얻고 사람을 다스리는 제왕술』, 『뉴 노멀 중국』, 『전략과 혁신: 전략 경영의 황금 열쇠를 얻다』, 『바이두 스토리』, 『투자학 콘서트』,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영혼을 훔친 황제의 금지문자』, 『천추흥망: 원나라』, 『중국을 통해 본 생활경제학』, 『성공을 말하는 조조의 12가지 덕목』, 『의문에 빠진 세계사』,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가진 여성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이야기: 고대국가 편 & 경제학편』, 『위기십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열 가지 비책』, 『샤오미 CEO 레이쥔의 창업신화』, 『하버드의 논리 수업』, 『중국 역사 속에서 살펴보는 화폐이야기』, 『삼국지 인물과 계략을 말하다(공역)』, 『삼국지 사실과 허구를 말하다(공역)』, 『남자의 남자, 푸틴(공역)』, 『대국굴기: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강대국의 100년 전략(공역)』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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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82g | 152*224*30mm
ISBN13
9788963709093

책 속으로

생전에 높은 빌딩을 짓고 세계 최고봉에 수없이 오른 기업가라고 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항상 추앙받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나중에 죽어서 묻힐 무덤 높이보다도 그 인품이 낮다는 평을 들을지도 모른다! 중국 기업가의 비애라고? 천만에! 그 정도로는 슬픈 축에도 들지 못한다.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중국인이 얼마나 많은 피땀을 흘렸을지, 그리고 환경을 얼마나 많이 파괴했을지 생각해보라. 그런데도 중국은 존중을 받기는커녕 걸핏하면 세계 각국으로부터 무역제재를 당하고 있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이 지난 30여 년 동안 어렵사리 길러낸 몇몇 기업 중에 세계로부터 진심 어린 존경을 받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사실은 서글픈 일이다. 게다가 중국인 스스로 존경할 만하다고 인정하는 기업 역시 손에 꼽을 정도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p.4

사마의가 만일 제갈량을 잡아들였다면 우리는 『삼국연의(三國演義)』가 아니라 ‘이국연의(二國演義)’를 읽고 있을 것이다. 촉(蜀)나라의 위대한 승상 제갈량이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고 ‘저확률’에 조국의 운명을 걸었던 것은 그저 대담하다고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 “네 푼의 힘으로 천 근을 튕긴다”라는 말은 다 맞는 말 같아도 사실 모두 틀린 말이다. 네 푼의 힘으로 천 근을 튕긴다고 하지만 튕기지 못하면 천 근에 깔려 죽을 것이 분명하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면 안 되는 이유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나라면 차라리 더 편한 기관총을 쓰겠다. 그렇게라도 해서 반드시 닭을 잡을 수 있다는 확실한 결과를 보장받는 편이 더 좋지 않은가? 왜 천 근의 힘으로 네 푼을 튕길 수 있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가? 중국 문화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내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첫 번째 문제인 ‘저확률 사건’, 또 다른 말로는 요행심이다. ---p.42

‘세계 최고를 꿈꾼다.’ ‘울지 않으면 그뿐이지만 한번 울면 주변을 놀라게 한다.’ 중화 문화가 숭상해 마지않는 정신적 목표이다. 이로 말미암아 중국인은 기적을 믿고 맹목적으로 숭배한다. 중국 내 수많은 기업은 첨단 IT상품 개발 과정에서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추구하거나 걸핏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친다. 심지어 ‘중국 최초’, ‘중국 경제의 발전을 선도하겠다’, ‘세계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겠다’라는 목표를 상품 개발의 궁극적 목표로 삼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러한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황당하게도 그들은 하나같이 ‘우공이산’이나 ‘쇠 절구를 갈아 바늘로 만든다’는 비과학적이고 유연하지 못한 사고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p.68

서양인의 피는 종교로부터 주어진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중국인의 피는 자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이제 왕스나 마윈의 발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 위하는 환경에서 그들의 발언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금액이 기업가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그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이들 기업가는 충분한 능력이 있지만 자선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자선은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남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기업가들은 무엇을 하려고 할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재생산을 확대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번 돈을 누구에게 주려고 하는 것일까? 바로 그 자신에게다. ---p.115

1823년에 등장한 표호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세계적으로 약 124곳이나 되는 곳에 670여 개의 분호를 경영하고 있었다. 당시 산서의 평요, 기현(祁縣)과 태곡 이 세 곳은 중국판 월 스트리트로와 같았다. 중국의 역사에도 월 스트리트가, 그것도 호황을 누린 월 스트리트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월 스트리트에 세워진 금융기구, 다시 말해서 표호는 얼마나 되었을까? 그리고 그 자본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30개 표호가 보유한 자본 백은(白銀) 1억 5천만 냥은 당시 청나라 정부가 해외에 지급해야 할 배상금(백은 16억 냥)의 1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1906년에 이르러 오늘날의 재정부와 같은 당시 호부(戶部)가 보유한 은냥 중 삼분의 일을 산서 상인이 관리했다.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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