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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부 3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루크 올넛과의 질의응답 |
Luke Allnu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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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다. 우린 전에도 그 말을 들었다. 아이에게 종양이 생기는 건 드물다고 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뇌종양 진단을 받는 것은 드물다고 했다. 이제는 종양이 악성으로 전이되는 경우도 드물다고 했다. 의사들은 그렇게 말하면 우리가 받는 충격이 덜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마치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기이한 사고라도 되는 것처럼.
--- p.203 아이들은 헤어지기 전 서로를 위로하듯 정중하게 끌어안았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노인들처럼 품위 있는 모습이었다. 마틴 카탈란이 가장 마지막으로 잭을 끌어안았다. 잠시 서로를 안고 있는 동안, 잭이 마틴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그러자 마틴은 잭의 머리 한쪽을 보호하듯 손을 동그랗게 말아 쥐었다. 종양 수술을 했던 쪽이었다. --- p.233 애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소파로 다가와 내 옆에 웅크리고 앉았다. 그녀는 잭한테 들리지 않게 속삭이는 소리로 말했다. “돈이 얼마나 들지 생각 안 해 봤어?” “어디에?” “죽음에.” 애나가 속삭였다. 나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부드럽고 절제된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잭을 최대한 편안하게 해 줄 거야. 아이가 떠나는 날까지 마음 편히 살 수 있게 최고급 호스피스에서 24시간 보살핌을 받게 해 줄 거야. 그래서 돈이 필요해, 롭. 지금 내가 신경 쓰는 건 그것 하나야. 다른 건 없어.” --- p.295 화학 치료를 받을 때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겁에 질린 채 죽음에 대해, 남겨질 가족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상태였죠. 당시 아내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는데, 난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때 내가 느꼈던 모든 감정들, 예상되는 상실감까지 모두 이 작품에 담았습니다. 나도 암 환자들 대상 게시판들을 많이 돌아다녔죠. 그런 곳들을 통해 엄청난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선고받고 병마와 싸우면서도 친절하고, 인정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극복을 한 상태였죠. 바로 그런 점들을 이 책에 담고 싶었습니다. --- p.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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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당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가족의 죽음을 대면하면서도 억제하는 슬픔, 그리고 죽음에 대한 진지한 통찰이 돋보이는 소설 사랑하는 아내 애나, 아들 잭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던 롭에게 잭이 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든다. 부부의 백방의 노력에도 잭의 병세는 깊어만 가고, 아들의 치료에 관해 집착에 가까운 행동을 보이던 롭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해 보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인 애나는 이를 반대한다. 가족이 서서히 부서지는 가운데 결코 오지 말았어야 할 비극은 닥치고, 절망의 늪에 빠진 롭의 망가진 마음을 치유해가는 추억과 용서의 여정이 펼쳐진다. 『우리가 가진 하늘』은 평범하고 행복한 한 가족의 구성원에게 갑작스레 닥친 ‘병’으로 인한 슬픔과 상실감뿐 아니라 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환자 가족의 시각으로 담은 작품이다. 다섯 살 아들 잭이 성상세포종 진단을 받은 이후 아이의 생활, 부부 사이의 관계, 직장 문제, 이웃의 시선 등 모든 일상이 무너져 내리고, 이 시련을 극복해야 하는 가족.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것은 아이, 단 하나뿐이다. 아이의 불치병 진단 후 화자인 롭과 아내 애나는 치료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결국 거대한 벽에 부딪히고 말자 서로 다른 형태로 슬픔에 대비한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그것이 일반적 시각으로 인정받지 못한 방법이라 할지라도) 아이의 병을 치료하려는 롭과 아이를 보내주어야 할 때를 받아들이고 그 순간을 착실하게 대비하려는 애나. 담담하게 읊조리는 듯한 문장으로 억제된 슬픔을 묘사하던 이 소설은, 이 모든 사실이 놀라운 방향으로 전환되는 순간 독자를 멍한 충격과 눈물의 바다로 빠뜨린다. 작가가 가족의 이야기만큼이나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한 것은 바로 암 환자 가족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들어간 온라인 커뮤니티 ‘호프의 집’에서 롭은 응원과 격려에 힘을 얻는 와중에도 이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포장된 가식은 아닌지 의심한다. 모두가 환자의 가족들인 커뮤니티 회원들의 하늘로 떠난 아이들 이야기에 롭은 자신의 아이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회원들과 선을 긋지만, 마침내 같은 상황을 겪고 난 후에는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자신을 위해 남겼던 글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진심을 느낀다. 사랑하는 가족을 병으로 잃은 경험, 그리고 작가 자신의 긴 투병 기간은, 작가가 죽음을 부르는 큰 병과 이것이 가족 관계에 미치는 고통과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알게 했고 소설 속에서도 너무나 사실적이고 진지하게 묘사된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침잠하는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우르는 방법, 떠난 가족에 대한 기억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간직하는 방법까지 서술한 것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기도 하다. 큰 병을 앓으면서도 용기 있게 살아가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가장 정직하고 현실적이자 이해심 깊은 이야기, 『우리가 가진 하늘』을 읽고 나면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다 아끼고 소중하게 대하고 싶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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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극도로 감성적인 이야기.” -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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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상실에 대한 가슴 아픈 소설.” - 벨라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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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흠뻑 젖은 이 이야기에 가슴이 움직이지 않을 독자는 없을 것.” - 선데이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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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의 이 다정한 묘사는 극도로 가슴 아프다.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랜 여운에 젖어 있을 것이다.” - 더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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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을 유발하는 책. 아름답고 잊을 수 없는 소설이다.” - 루시 다이아몬드 (『The Secrets of Happiness』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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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아름답고 가슴 아프지만 궁극적으로 삶의 희망을 갖게 하는 소설.” - 레이철 루카스 (『The State of Grace』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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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깊이를 이렇게 진실하게 다룬 책이 있었는가. 장편소설을 처음 쓴 작가라고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업적의 책.” - 질 맨셀 (『The One You Really Want』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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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장과 깊은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얼만큼 나아갈 수 있는지를 묘사한다. 루크 올넛은 영국 소설계에 새로 나타난 대단한 작가이며 이 작품은 절대 놓쳐선 안 된다.” - 카밀 패건 (『Life and Other Near-Death Experiences』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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