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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옮긴이의 말 |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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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코, 전화…….”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말했다. 게이코는 내 팔을 붙잡고 있었다. “전화라니, 어디로요?” “병원에 해야지. 아니, 경찰에 해야 되나?” “죽었어요?” “아마도.” 그러자 게이코는 내 팔을 뿌리치고 문 밖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몇 초 만에 되돌아오더니 창백해진 표정으로 물었다. “누, 누구예요?” 나는 입이 바짝 말라서 혀로 핥은 뒤에 대답했다. “무라하시 선생이야…….” 게이코는 눈이 둥그레지더니 아무 말 없이 다시 뛰쳐나갔다. --- 본문 중에서 구리하라 교장은 교장일 뿐만 아니라 세이카 여고의 이사장이다. 말 그대로 독재자다. 교장의 기분 여하에 따라 교사의 목 한둘쯤은 순식간에 날아가고 교육방침도 홱홱 바뀔 정도다. 다만 학생들의 평판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 본문 중에서 “그런 말, 선생님한테는 전혀 안 어울리거든요?” “요코…….” “됐어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그렇게 말하더니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몇 미터쯤 앞에서 멈춰 서더니 내 쪽을 돌아보았다. “내가 어떻게 되건 말건 관심도 없으면서.” 그 순간, 마음이 털썩 무거워졌다. 그 무게 때문에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요코가 뛰어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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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이 이렇게 뛰어난 작가가 또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양단비 (인터파크 문학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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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표현과 문장 속에 드러나는 감정 표현이 멋진 책! - Eva Kim(ID: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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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전개와 고전 소설의 덕목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소설 - 바닐라시럽 님(ID: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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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선을 끌어올려 주는 작가의 섬세한 필력에 큰 힘을 느꼈다. - 뀨유블링(ID:d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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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담백한 학원물과 치밀한 추리소설을 겸비한 매끈한 작품 - 중년아빠 백호v(ID:w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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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은 생각도 안 하고 이 새벽까지 책을 읽었다. - ran(ID:l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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