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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기 능력 키우기
메시지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의사소통 능력 기계적인 읽기와 이해하며 읽기 문맥을 읽어야 정확한 의미를 이해한다 맥락을 읽는 방법 의미 단위 읽기 읽었는데 왜 기억나지 않을까? 읽는 목적을 생각한다 2 핵심을 찾는 읽기 방법 소리 내서 읽고 키워드에 밑줄을 긋는다 읽은 후에 서평과 독후감을 쓴다 핵심은 어디에 있나? 생각한 후에 읽고, 읽으면서 생각하고, 읽고 나서 생각하기 문장에도 해상도가 있다 빨리 많이 읽기 빨리 읽으면서 완전히 이해하기 이해력을 높이는 읽기 지식의 양과 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읽기 방법 3 핵심 찾기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읽어야 하는 이유 빨리 많이 읽기보다 핵심 읽기를 실천한다 어려운 책은 쉽게 쓴 책으로 읽는다 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시카고대학 고전 100권 읽기 하버드 클래식과 사례 연구법 끝까지 읽어야 한다 vs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된다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효과적인 방법 4 소통하는 능력 키우기 정보 읽기 능력 테스트 문서를 이해하는 능력 글과 말에서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 경청 능력, 듣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 기초 외국어 능력 핵심을 읽어야 핵심을 쓸 수 있다 읽기 능력이 소통 능력이다 5 핵심 읽기와 쓰기로 생각을 정리한다 생각을 자극하는 읽기 방법 글을 읽고 재구성하는 능력 반증하며 읽기 논리적인 글이 모두 옳은 건 아니다 읽은 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배경지식과 연결하기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 읽기 방법 종이에 쓰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6 형식을 이용하면 핵심을 찾기 쉽다 읽는 사람의 프레임 끝까지 정독하지 않아도 된다 읽은 책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동영상에서 핵심 읽기 7 콘텐츠 읽기 웹 콘텐츠 담아두고 읽기 연관된 콘텐츠 모아서 읽고 보고 듣기 화면으로 읽으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 필요한 부분만 몰입해서 읽는다 스키밍으로 핵심만 읽는다 목표가 명확해야 핵심이 보인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8 읽어서 배운 지식을 실천하기 지식의 기능과 독서의 함정 한 번만 읽고 완전히 이해하는 비법은 없다 핵심 읽기는 실천으로 완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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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으로 읽는 과정은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투입(Input), 처리(Processing), 부호화(Coding), 산출(Output). 다섯 단계를 거치면 비로소 ‘읽기’가 완성된다. 읽기의 효과는 실천과 활용으로 나타난다. 읽은 책의 수와 상관없이 어떤 콘텐츠에서든지 필요한 내용, 핵심을 찾아내서 성과를 만들면 된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직장인과 사업가는 처음 보는 문서, 콘텐츠에서 핵심을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읽기 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 「기계적인 읽기와 이해하며 읽기」중에서 긴 지문을 시험 시간 안에 읽고 문제를 푸는 수험생은 지문에서 빨리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 속독을 배웠다면 지문을 빨리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빨리 읽기만 하고 핵심을 찾지 못한다면 출제자가 의도한 통합적 추론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데, 많이 읽으면 분명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학습에 도움이 되는 참고서를 모두 읽기란 불가능하다. 읽은 책의 숫자에 비례해서 이해도가 향상되는 건 아니다. 빠르게 읽으면서 핵심을 파악한 다음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미 단위 읽기」중에서 책을 읽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출판평론가 김성신이 제시한 답은 두 가지다. 첫째, 책을 읽으면서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면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이해하지 못한 글은 ‘읽었었다’라고만 기억해도 다행이다. 둘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해서 삶의 일부가 되면 더 기억할 필요가 없다. 글을 읽고 얻은 지식, 교훈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 굳이 내용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이해하지 못한 책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리고 완전히 이해한 책은 기억할 필요가 없다.” --- 「읽었는데 왜 기억나지 않을까?」중에서 글을 읽을 때 글쓴이의 생각을 읽기 위해서 적극적인 읽기, 질문하며 읽기, 비판하며 읽기, 배경지식과 연관 지어 읽기 등의 방법을 권한다. 이런 읽기 방법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 단, 글의 성격에 따라 읽는 방법을 달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읽기 방법을 고민하기 전에 챙겨야 할 게 있다. 바로 무언가를 알아내려는 자세다. 루브르, 오르세 등 세계적인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된 명화 중에는 크기가 굉장히 큰 작품이 많다. 사람 키보다 큰 그림을 볼 때는 멀리서 전체를 보고 가까이에서 세부적으로 묘사한 부분도 본다. 컴퓨터에서 이미지를 확대해서 보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전체와 부분을 번갈아 보는 이유는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 「문장에도 해상도가 있다」중에서 전체를 읽기 전까지 핵심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첫 문장부터 집중해서 읽으면 핵심을 찾기 전에 집중력을 다 소진한다. 일반적으로 핵심을 앞에 배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체 내용을 훑어보기 전에는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먼저 전체 내용을 훑어본다. 그러면 머릿속에서 핵심을 찾기 위한 준비를 한다. 전문 용어 때문이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나와도 의미를 유추하며 끝까지 훑어본다. 핵심은 흥미롭지만, 글쓴이가 줄글로 설명하는 기술이 부족하거나 표현이 적확하지 못할 때도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읽는다. --- 「빨리 읽으면서 완전히 이해하기」중에서 핵심을 읽는 방법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은 ‘반복 읽기’다. 글을 읽으면 서 핵심을 찾으려면 최소한 두 번 이상 읽어야 한다. 한 번 읽어서 전체 내용을 파악하고 동시에 핵심까지 찾아내려면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글에서 핵심을 찾는 것은 사람을 여러 번 만나면서 알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말투는 어떤지,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단박에 알아낼 수는 없다. 하지만 두세 번 만나서 이야기하면 그 사람의 생각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습관, 특징 등을 대충 알 수 있다. --- 「빨리 많이 읽기보다 핵심 읽기를 실천한다」중에서 글, 그림, 영상에서 핵심을 찾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는 ‘기억’이다. 전후 내용, 즉 맥락을 파악하고 읽어야 핵심이 눈에 들어온다. 10페이지 정도의 문서, 수백 페이지의 책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페이지를 넘기며 큰 글자와 눈에 들어오는 내용만 읽는다. 두 번째 읽을 때 처음보다 약간 천천히 읽으면서 필요한 내용을 골라내듯 읽고, 세 번째 읽을 때 핵심이라고 생각한 내용을 꼼꼼히 읽는다. 세 번 읽으면 수십 페이지의 자료든 두꺼운 책이든 상관없이 핵심이 기억에 남는다. --- 「빨리 많이 읽기보다 핵심 읽기를 실천한다」중에서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다른 읽을거리도 많이 읽는다. 반대로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뉴스, SNS에 올라온 글을 대충 보고 다 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정보를 얻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기사와 자료를 인용해서 자기 의견을 말하면 지식이 많은 것처럼 보이다. 책, 기사, 뉴스, SNS 모두 읽을거리다. 정보 습득, 학습, 공유, 공감 등을 목적으로 무언가를 읽을 때 핵심을 파악하지 않고 피상적으로만 읽으면 제대로 ‘읽었다’라고 할 수 없다. 핵심을 읽지 못해도 사람들은 아는 척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기 의견인 양 말한다. --- 「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중에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사례 연구법으로 공부한 사람들은 핵심을 찾아서 필요한 정보만 읽고 그 내용을 이야기 형식으로 기억한다. 스토리텔링의 장점을 학습에 이용하는 것이다. 이론과 개념, 사례를 하나씩 조각난 정보로 학습하면 기억하기 어렵다. 조각난 정보는 금세 기억에서 사라진다. 머릿속에서 정보와 정보가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이루어야 하나를 기억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순차적으로 기억이 난다. 실제로 일어난 사례는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다. --- 「하버드 클래식과 사례 연구법」중에서 중요한 것은 많이 읽는 게 아니다. 책을 읽고 배운 내용을 실천해서 100배의 이익을 만드는 게 ‘레버리지 리딩’의 목표다. 레버리지 리딩 관점에서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결국 끝까지 읽게 된다. 책에 담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든 다음 성과가 날 때까지 실천하는 게 관건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고 주장하는 사람, 필요한 내용만 선별해서 읽으 라고 주장하는 사람 모두 목적은 같다. 독서의 최종 목적은 ‘자기 성장’이다. 지식과 능력을 키우고 사회적인 성공, 수입 증대가 책을 읽고 얻는 이익이며 목적이다. --- 「끝까지 읽어야 한다 vs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된다」중에서 글쓰기 교육에서 모든 강사가 강조하는 것이 ‘읽기’다. 베스트셀러, 신문과 잡지 기사, 유명 블로거의 글을 많이 보라고 권한다. 다른 사람은 무엇을 주제로 어떻게 쓰는지 관심을 가지고 읽으라고 한다. 하지만 빨리 글을 써서 책을 내고 싶은 사람은 쓰려고만 할 뿐 읽지 않는다. 소통을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읽기보다 써서 표현할 것을 권한다.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게 정상적인 순서다. 대충 읽지 말고 집중해서 깊이 읽어야 한다. --- 「읽기 능력이 소통 능력이다」중에서 읽기는 첫 번째 노력이고 실천은 두 번째 노력이다. 책을 많이 읽기보다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독서경영’이 공부하는 직장인·기업을 만드는 방법으로 효과가 증명된 지 30여 년이 지났다.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고 지식을 공유하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이롭다. --- 「읽은 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중에서 읽기 기술 중에 ‘트레이싱’이 있다. 트레이싱은 ‘트레이스(trace), 흔적을 쫓는다’라는 의미다. 자기가 읽은 내용을 추적하는 것이다. 기억한 문장과 키워드를 시작으로 읽었던 정보를 추적한다. 읽은 내용을 추적할 때는 부담 없이 생각나는 대로 떠올린다. 기억나는 단어, 문장, 내용을 종이에 쓰면 더 좋다. 생각나는 게 없을 때까지 계속 떠올린 다음 기준을 정해서 분류한다. 이렇게 하면 알고 있는 지식과 읽어서 얻은 새로운 정보 사이에 연결 고리가 생긴다. --- 「배경지식과 연결하기」중에서 글을 읽다가 어느 부분이 핵심인지 파악했다면 15분 동안 주의력을 발동시켜서 읽는다.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인데 주의를 집중해서 반복해서 읽어도 이해할 수 없다면 종이에 쓴다. 길게 쓰지 않아도 된다. 읽은 내용을 알아볼 수 있게 요점만 간단히 적는다. 그러면 이해한 내용과 이해하지 못한 내용으로 나눠진다. 반복해서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계속 읽고 싶은 마음도 사라진다. 이해한 부분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구분하면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생긴다. --- 「끝까지 정독하지 않아도 된다」중에서 머리로는 많이 읽는 것보다 무엇을 읽느냐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더 많이 읽는 방법에만 관심이 있다. 많이 읽어도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과 한 권을 읽어도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사람은 읽는 방법과 책을 고르고 핵심을 파악하는 방법 등 모든 면이 다르다. 정말 중요한 건 읽은 책의 숫자가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다. 소설, 수필, 시 등 문학 읽기는 무엇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읽으면 그만이다. 반면, 어떤 목적을 갖고 읽을 때는 필요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며 읽고, 필요한 정보를 머리에 담기 위해서 집중해서 읽는다. --- 「읽은 책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중에서 개념을 이해하려면, 글을 읽기보다 키워드 검색 결과에 나오는 동영상을 보는 게 효과적이다. 크리에이터는 유용한 정보를 모아서 큐레이션 한 다음 동영상으로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린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전문가 이름과 인용한 책, 자료 출처를 메모해 두었다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책과 자료를 찾아본다. 인터넷에서 전문 자료와 논문 PDF를 찾을 수 있다. --- 「연관된 콘텐츠 모아서 읽고 보고 듣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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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목적은 이해와 기억이다
읽지 않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 학생은 공부하기 위해서 읽고 직장인은 일하기 위해서 읽는다. 읽기의 본질은 글자를 인지하는 게 아니다. 의미를 이해해서 기억에 남기는 것이 제대로 된 읽기다. 하지만 읽은 내용을 전부 기억할 수는 없다. 핵심 문장, 키워드를 찾아낸 다음 필요한 정보에 집중해서 배경지식, 경험과 연결하면서 읽는다. 이렇게 읽으면 핵심을 기억할 수 있다. 공부와 일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는 집중력, 몰입, 동기부여,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이중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읽기’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좋은 성적, 좋은 성과를 얻는다. 더 빨리, 많이 읽는 게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글자를 배우던 어린 시절의 독서법은 효율적인 읽기가 아니다 사람들은 어린 시절, 책을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배웠다. 성인이 돼서도 한 글자도 빠트리지 않고 읽으려고 애쓴다. 어린이에게 꼼꼼하게 읽으라고 가르치는 이유는 올바른 읽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다. 어린 시절에 들인 꼼꼼하게 읽는 습관은 학생과 성인에게는 비효율적이다. 학습을 위해서 또는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을 가지고 읽을 때는 글쓴이의 의도, 즉 핵심을 찾아서 읽어야 한다. 핵심을 찾는 과정의 첫 단계는 읽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가려내는 것이다. 수십, 수백 페이지의 자료를 검토할 때도 마찬가지다. 읽어야 하는 부분과 읽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구분해서 전략적으로 읽어야 하는 부분에 집중하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스터전의 법칙과 호킹지수 읽기에 관한 법칙 가운데 ‘스터전의 법칙’이 있다. 이 법칙이 탄생한 배경에서 핵심만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1950년대, 문학 비평가들은 미국 과학 소설을 문학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는 이유로 폄하했었다. 비평가들이 자기 소설을 무시하는 데 화가 난 스터전은 너무 높은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한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글의 90퍼센트는 쓰레기예요.” 이 말은 공상 과학 소설가 시어도어 스터전의 이름을 따서 스터전의 법칙으로 불린다. 어떤 책이든지 핵심은 아주 조금이다. 모든 글의 90퍼센트가 쓰레기라면 읽어야 하는 글은 10퍼센트뿐이다. 읽는 사람은 90퍼센트의 쓰레기를 가려내고 그 핵심을 찾아내야 한다. 스티븐 호킹의 이름을 딴 호킹지수(HI, Hawking Index)가 있다. 책을 산 독자가 실제로 책을 읽었는지 따져보는 수치다. 호킹지수는 ‘완독률’을 나타낸다. 호킹지수가 낮을수록 책을 조금 읽은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쓴 『시간의 역사』와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호킹지수는 각각 6.6과 2.4으로 매우 낮다. 책에서 핵심을 찾지 못해서 조금 읽다가 책을 덮었을 수도 있다. 내용이 어려워서 조금 읽다가 포기했을 수도 있고 베스트셀러니까 구입하고 실제로 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정독해야 하는 글이 있고 필요한 내용만 읽어야 하는 글이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어떤 책은 맛만 보게 되고, 어떤 책은 삼키게 되고, 소수의 책은 씹어서 소화도 시키게 된다”라고 했다. 이 말은 어떤 책은 일부분만 읽어도 되고, 어떤 책은 내용을 모두 읽어야 하고, 또 어떤 책은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는 의미다. 모든 글에는 80대 20 법칙이 적용된다.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내용은 20퍼센트 정도다. 스터전은 10퍼센트를 빼고 나머지는 쓰레기라고 했다. 핵심은 10~20퍼센트뿐이다. 80퍼센트는 핵심을 설명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연구소에서 발행한 보고서, 신문의 칼럼, 잡지에 실린 인터뷰도 마찬가지다. 생각하면서 읽으면 핵심을 가려낼 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에 연결해서 생각하면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어들고 내용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독서법, 읽기 습관 연구, 읽기 방법론에서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 제대로 읽으려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집중해서 읽는 건 비효율적이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끝까지 읽지 않으려면 애초부터 읽지 않는 것을 ‘정독의 저주’라고 한다. KWL, OPIR, 포토리딩 등 읽기 방법론과 읽기 습관 연구, 독서법에서 공통으로 가르치는 것은 기억과 실천이다. 읽은 내용을 전부 기억할 수는 없다. 핵심을 찾아서 읽고 기억하면 된다. 핵심을 지식, 지혜로 만들었다가 삶에 활용하는 게 읽기의 목적이다. 핵심을 읽으려면,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읽겠다는 생각, 한 번만 읽고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버려야 한다. 필요한 내용, 핵심만 기억하고 이해하면 된다. 핵심을 찾는 읽기는 두 가지 고정관념을 버리면 된다. 첫째, 모든 문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버린다. 둘째,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읽기에도 ‘최적화’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핵심만 골라 읽는 방법을 익히면 필요한 내용만 찾아서 머리에 담을 수 있다. 빨리, 많이 읽으면서 핵심을 기억하는 읽기 방법 “일주일에 한 권을 정독했지만 남는 게 하나뿐인 사람과 열 권을 대충 읽고 열 개를 남기는 사람 중에 어느 쪽이 나을까요?” 일본의 서평가 인나미 이쓰시가 했던 질문이다. 독서의 효과, 효율 어느 쪽으로 보나 열 권을 대충 읽고 열 개를 남기는 쪽이 낫다. 읽은 내용을 오롯이 기억에 남기려는 생각도 저장 강박이다. 제대로 읽어야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펼치지도 않는 것보다 훑어보듯 읽어서 내용을 머릿속으로 흘려보내도 핵심은 머릿속에 남는다.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학생?직장인을 위한 책 “다음 글을 읽고…” “무엇을 설명하는 글인가?” 학교에서 문제를 풀 때, 봤던 글이다. “핵심이 뭐야?” “보고서에서 말하려는 게 뭔데?” 직장에서 매우 자주 듣는 말이다. 학생은 숱한 문제를 풀었고, 직장인은 보고서, 기획서, 참고자료를 읽고 쓴다. 글을 읽을 수 있지만, 핵심을 찾지 못한다. 핵심을 쓰기는 더더욱 어렵다. 글자를 아는 데 글을 읽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책과 문서를 읽고 핵심을 간파하지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누구도 우리에게 제대로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빨리, 많이 읽기만 권할 뿐, 제대로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지식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싫든 좋든 정보를 읽어야 한다. 학습에 필요한 능력 가운데 가장 기본은 ‘읽기’다. 읽은 다음에 이해하고 기억한 것을 거듭 실천해서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만들며 앞으로 나아간다.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사람과 읽었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가운데 성과를 내는 사람은 전자다. 읽은 책의 수와 상관없이 어떤 글, 콘텐츠에서든지 자기에게 필요한 내용 즉, 핵심을 찾아내서 활용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이해하고 기억하고 실천하는 읽기가 ‘핵심 읽기’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수험생, 지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어야 하는 직장인과 사업가는 글과 문서, 콘텐츠에서 핵심을 읽어야 한다. 하지만 책, 참고서, 보고서, 자료를 읽고 나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읽었는데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고, 핵심을 읽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핵심 읽기’는 글을 읽고 기억에 남겨서 결과를 만드는 읽기 방법이다. 글로 이루어진 콘텐츠 외에도 그림, 표, 동영상에서도 핵심을 찾아야 한다. 책에서 핵심을 찾아서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을 산 독자가 실제로 책을 읽었는지 따져보는 수치인 ‘호킹 지수’와 “모든 글의 90퍼센트는 쓰레기예요.”라고 말한 소설가 ‘스터전의 법칙’으로도 핵심만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핵심은 10퍼센트뿐이다. 그래서 ‘핵심’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읽기 방법은 모든 책, 글에 적용된다. 책, 문서, 회의록 등은 물론이고 메일, SNS, 동영상 자막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은이 정경수가 이 책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더 효율적으로 읽고 더 많이 기억하고 정보·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읽기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읽은 책의 숫자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많은 정보를 깊게 이해해서 활용해야 한다. 읽기의 본질은 핵심을 찾아서 이해하고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무엇을 읽든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 핵심을 찾아서 읽고 성과를 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