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프롤로그: 동화의 힘 인성 서재 1. 독백은 이제 그만 _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2. 배려, 사랑을 완성하는 기술 _여우와 두루미 3. 존중에는 차별이 없다 _날 지켜줘, 그림자야 4. 정직 하나, 양심 둘 _피노키오 5. 참을 수 없는 책임의 무거움 _두 친구의 새끼줄 6. 세상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 _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7. 효, 숨겨진 욕망 살피기 _청개구리 8.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유 _선녀와 나무꾼 9. 정성을 다하면 후회도 없다 _개미와 베짱이 10. 너는 또 다른 나 _관계 11. 언제까지 박쥐처럼 살 텐가 _숨어 사는 박쥐 12. 어떤 거짓말은 해도 되는 것일까? _양치기 소년 13. 본다는 것 _양일까요, 개일까요? 14. 설득, 평화롭고 아름다운 _솔로몬의 판결 15. 내가 믿는 것이 정말 아는 것일까? _호랑이와 곶감 감정 서재 1. 복수인가, 용서인가? _백설 공주 2.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_파랑새 3. 어머니는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_아낌없이 주는 나무 4. 오만은 패배를 부르고 _토끼와 거북이 5. 나는 욕망한다, 금지된 것을 _빨간 구두 6. 질투에 대하여 _흥부와 놀부 7. 자기 소외 _돼지들의 소풍 8. 가면의 비밀 _도깨비감투 9. 마음의 소리가 들려 _이야기를 들어 줘 10. 의심하라! 저 찬란한 빛을 _사슴의 뿔과 다리 11. 욕구인가, 탐욕인가? _황금알을 낳는 거위 12. 가상이 현실을 지배할 때 _욕심 많은 개 13. 소유냐 존재냐? _금도끼 은도끼 14. 주름 예찬 _젊어지는 샘물 15. 왜 꿈이 없냐고요? _별 에필로그: 다시 읽는 어린왕자 |
이일야의 다른 상품
|
내 입장이 상대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쉽게 대화를 포기한다. 싸움만 일어나고 사이가 더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가족을 비롯해서 친한 사이일수록 정치적인 대화를 안 하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화는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입장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통할 수는 없다. 그래서 잘 들으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동화 속 임금님처럼 마음의 귀를 크게 열어놓고서 말이다.
--- p.28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사랑은 이렇듯 아픈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친구나 연인 등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배려가 없는 사랑은 사랑이란 가면을 쓴 폭력이자 조롱일 뿐이다. 배려, 그것은 사랑을 완성하는 기술이다. --- p.35 양심에도 굳은살이 박이면 감각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양심을 속여도 거짓말 탐지기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이 동화가 아름다운 것은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놓치지 말기로 하자. 정직, 그것은 양심의 소리라는 것을. --- p.52 호랑이라는 권력자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힘없는 개인들의 협동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 사회에는 자본과 물질, 권력에 취한 호랑이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술에 취한 호랑이는 스스로 깨어날 수 없는 존재다. 그들을 미망의 술에서 깨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할머니와 알밤과 같은 작지만 주권을 가진 이들이다. 주권자들의 협동과 연대는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다. --- p.65 과연 꿈이나 자유, 권리가 누군가로부터 주어지거나 빼앗을 수 있는 것일까? 물론 사회적 약속이라 할 수 있는 법을 어겼을 경우, 국가가 법을 어긴 사람의 자유나 권리를 제약할 수는 있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자유와 권리는 성별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태어날 때부터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이러한 자유와 권리를 빼앗거나 양도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가 자신의 자유나 권리를 빼앗으려 한다면, 이는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일이다. 인류의 역사는 일부에 의해 부당하게 빼앗긴 자유와 권리를 찾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다. --- p.78~79 논리가 힘을 갖는 것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논리적 사유가 반드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송곳 같은 예리한 추론으로 상대를 압도한다고 해도 설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분명 논리적으로는 옳은데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왜 그럴까? 추론의 과정이 평화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곧 상대의 마음을 읽는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감수성이 결여된 논리는 강요와 다를 바 없다. --- p.122~123 진정한 용서는 외적인 힘이 아니라 내적인 자유, 즉 정신적으로 자유로울 때만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비록 그 일이 어렵고 힘들지만, 자신이 받은 상처에서 벗어나는 길은 이 방법밖에 없다. 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실천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p.140 흔히 질투라는 감정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일어난다고 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상대와 비교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이 조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질투란 내가 주인공이 되고자 발버둥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질투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 바로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은 내가 주연임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 혼자 주연이고 다른 사람은 조연이라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단독 주연이 아니라 공동 주연임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 p.175 이렇게 보면 나르키소스나 욕심 많은 개의 이야기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내용만 다를 뿐, 이미지에 먹힌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지는 현실이 아니라 가상 세계다. 욕심 많은 개는 이미지에 먹힌 채 자신이 입에 물고 있던 고기를 놓치는 우를 범했다. 그렇다면 이미지에 먹히고 있는 우리가 진정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현실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나 자신이 아닐까? 스스로 성찰해볼 일이다. --- p.218 |
|
“인문학은 자기 성찰학이다”
동화로 인생을 깨달은 철학자의 30가지 이야기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집중되고 있는 인문학을 올바르게 배우고 깨우치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인문학은 자기 성찰학”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동화란 무엇인가? 이 책은 아이들의 눈과 마음으로 쓰인 동화는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기원전에 쓰였다고 알려진 이솝의 우화나 몇천 년에서 몇백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전래 동화 역시 대부분 교훈을 담고 있거나 그 사회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삶에 계속 녹아 있는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제는 동화가 가진 힘에 집중해 볼 때다. 어릴 적 읽은 동화는 그저 해피엔딩에 불과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어른의 삶을 비춘다 『백설 공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흥부와 놀부』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는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결말이 과연 맞는 것일까?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이라는 흔한 결말과 교훈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통찰하고, 사회상에 맞대어 분석한다. 이 책은 『선녀와 나무꾼』을 통해 남편과의 삶도 좋지만 평생 그리워했던 하늘 나라를 택한 선녀의 자유, 부인에게 날개옷을 내어준 나무꾼의 양심을 생각한다. 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간의 욕구 탐욕으로 망가져가는 생태 환경을 짚어본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에서는 호랑이라는 권력과 할머니를 구한 연대의 힘에 대해 설명한다. 이처럼 저자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지혜, 사회에 대한 색다른 시선으로 동화 인문학을 써내려 갔다. 인생을 살면서 자본과 권력, 물질이 시키는 대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가? 그렇다면 『동화가 있는 철학 서재』를 통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