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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_ F세대! 니들 대체 누구냐?
제1장 _ 대한민국 ‘허리’가 바뀌었다! 철없는 마흔인가, 자유로운 마흔인가 F세대의 파워에 대한민국이 꿈틀 베이비부머를 뛰어넘는 최다 인구층 ■ [여론조사] 가장 영향력 있는 세대 1위 등극 ‘일그러진 영웅’ 58년생 vs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70년생 디테일 파워로 그려갈 2013년 체제의 덕목 제2장 _ 잊을 뻔했던 그들, F세대는 누구인가? 보릿고개 넘어 희망의 젖병을 물다 조변석개 교육제도에 멍든 청소년기 어학연수 1세대, 배낭여행 1세대 민주화 막차 타고 탈이념?다양성을 품다 개성 표출과 함께 소비도 미덕인 줄 안 첫 세대 IMF 한파 속 취업재수생으로 사회 첫발 F세대 우먼파워, 고단한 모계사회를 이끌다 제3장 _ 문화와 소통의 도구를 움켜쥐다 F세대 문화 지도, 한류의 서막을 열다 서태지와 함께 자란 문화변혁인자들 ‘압구정 오렌지’부터 ‘강남좌파’까지 배용준?봉준호?양현석… 한류 창작의 주인공 되다 아이돌에 환호하는 삼촌?이모 팬도 F세대 ■ [여론조사] 책과 여행을 좋아하는 자유인 ‘8비트 키드’에서 스마트 시대 주역으로 조중동보다 강한 언로를 개척하다 제4장 _ 분노는 나의 힘 2030년, 70대 갱단의 세력다툼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평생노동 세대 “2030년에는 자식?손자와 경쟁할지도” 이기적 경쟁 속 사교육 키운 선배들 밉다 ‘맞벌이 기본’, 그래도 부채가 더 많다 ■ [여론조사] “문제는 양극화” 99% 시위 지지 ■ [여론조사] 개인연금 의무화 시대 “가장 큰 고민은 노후” ■ [여론조사] 한미 FTA “원안대로 찬성” 19% ■ [여론조사] “나 진보” 45%, 보수 21% ■ [여론조사] “두고 보자, 이 난맥상” 대선 지지 성향 야 3:7 여 ■ [여론조사] “F세대가 주도하는 10년 후엔 희망적일 것” F세대 7인의 다짐 : 직장에선 차장, 부장급… 그래도 쫄지 않는 촛불의 주역 제5장 _ 2040 따뜻한 연대를 위하여 세대이기주의에 반대함 ‘포스트 F세대’ 2030을 위하여 청년 자살률 1위, 분노는 등록금부터 “미국ㆍ유럽의 폭동, 남의 일 아니다” 2030세대의 생토크: 우리가 정치 무관심에서 열혈참여파로 전향한 이유 2040, “대체로 5070 이해” F세대 창의 리더십, 2030 자유 DNA와 통했다 ‘직장 하이힐’과 ‘재택 아줌마’들의 행동하는 생활 네트워크 일탈의 기운, 생활 속 분노에 해법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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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권력은 그들에게 플래시를 비추지 않았고, 그들은 그렇게 잊혀져 있었던 것이다. 이런 F세대는, 그러나 좀 무서운 데가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한바탕 열심히 한 뒤 축제 판을 벌이지만, F세대는 숨죽이며 분노를 축적했다. 부머 선배들은 소낙비에 흠뻑 젖은 옷을 걸친 채 악착같이 일 끝내고 아랫목에 누워 옷을 뽀송뽀송하게 말렸지만, F세대는 하염없이 쏟아지는 빗줄기에 옷이 흠뻑 젖기만 할 뿐 마를 새가 없었다. --- p. 13
총선과 대선 두 개의 선거가 있는 2012년, 패기의 마흔과 꿈 많은 스무 살의 연대는 계속될 조짐이다. 변화는 각 정당이 그들 나름의 생각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달린 것 같지 않다. F세대를 맏형으로 하는 2040의 바람을 떠받들어 현실적인 대책을 실행하는 정치인에 한해 몇몇이 살아남고 일부는 낙마하느냐의 방식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p. 15 F세대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2NE1, 수퍼주니어, 소녀시대에 열광토록 한 한류 콘텐츠를 기획하면서도 한편으론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IT 민주주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젊은 세대를 끌어안는 포용력, 현대사회 변동요인들을 모두 갖춘 점, 새로운 문화 지평의 창조, 커뮤니케이션 정보기술 도구의 장악 등은 모두 F세대 특유의 자유와 공존의식이 빚은 대표 상품들이다. --- p. 29 지금 F세대가 느끼고 있는 분노는 권력층 부정 비리와 양극화 심화를 방치해온 정치경제 지도층에 대한 실망감, 정치적 목적의 이념 대결 구도 조장 및 한반도 긴장감 조성에 대한 염증, 승자독식으로 인해 경쟁에서 밀린 다수의 좌절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런 분노가 F세대의 집단의식으로 묶이면서 기성 정치권을 리모델링하고, 더 나아가 올해 총선과 대선을 거쳐 완성될 2013년 체제의 주요 덕목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p. 48 초등학교 때부터 PC와 함께 30년을 보낸 F세대는 IT 기술이 선사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와 의견을 왕성히 교류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정치권이 구사하는 정치공학, 일부 언론의 교묘한 헤드라인과 어젠다 설정의 문법을 간파하고 있다. 간파된 권력 성층권의 꼼수는 즉시 대중에게 급속히 전파돼 이슈에 대한 비판과 미래를 위한 대안이 살아 숨 쉬는 정치담론을 형성하면서 실천으로 이어진다. --- p.117 ‘역사상 가장 가난한 40대’인 F세대는 자칫 70대까지 일해야 하는 세대가 될지 모른다. 지금 같은 저출산과 고령화 흐름은 다른 세대 같으면 벌써 은퇴했어야 할 60대 이후에도 F세대를 노동의 현장으로 내몰 가능성이 크다. --- p. 128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 F세대는 노인이 되었을 때 자녀들로부터 부양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F세대 자신들은 사회초년병 시절에 고생을 시작했지만, 조카 같은 88만원 세대 상당수는 학생 시절부터 높은 등록금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좁은 취업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세계 경제 상황이 지금처럼 흘러가고 정치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없으면, 지금 중고생인 F세대 자녀가 사회활동을 시작할 무렵에는 상황이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F세대가 노인이 되어 자식들에게 “날 모셔라. 용돈 좀 넉넉히 달라”고 요구하면 ‘간 큰 부모’ 소리를 들을지도 모를 일이다. --- p.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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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변화의 핵, 40대. 이들을 모르고 ‘변화’를 논하지 말라
마흔 전후(1966~1974년생)의 세대는 이들보다 앞선 ‘386 베이비부머’ 세대나 ‘88만 원 세대’로 통칭되는 분노의 2030과는 달리 생활전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낀 세대’로 치부되어 왔다. 한때 X세대라고 불리우며 세상에 과감한 물음표를 던졌던 그들이지만 지금은 거의 ‘잊혀진forgotten 세대’가 되어 그들 전후 세대의 아우성에 묻혀버린 듯하다. 그러나 ‘철없는 마흔’ 혹은 ‘명랑 마흔’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는 오늘날의 40대가 어느새 대한민국의 ‘허리’가 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설계할 주인공으로 서 있다. F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왕년에 유명했던 X세대, IMF발 취업 재수생의 원조, 어느새 마흔 전후, 직장에선 차장?부장급인데 아직도 철들지 않는 중년, 맞벌이 대세가 낳은 ‘수퍼초울트라우먼’, 그런데도 저축보다 빚이 많은 하우스푸어 인생, 요즘 그렇게 무섭다는 중고딩 부모…….’ 이상 나열된 문장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당신은 F세대다. 1966년~1974년생을 아우르는 제2차 베이비붐 세대, 즉 F세대는 보릿고개 넘어 희망의 젖병을 물고 이전 세대보다는 부유하게 자랐으나, 조변석개 교육제도에 ‘열공’하면서도 불안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민주화운동 끝자락에 대학생활을 시작해 ‘광주’와 ‘서태지’가 공존하는 뇌구조로 이전 세대와는 다른 탈이념, 다양성에 기반한 생활민주주의의 싹을 틔웠다. 어학연수 1세대, 배낭여행 1세대로 세계화의 단물을 보고 ‘소비’로 개성을 표현할 줄 아는 자유로운 첫 세대였지만 IMF 한파 속에 ‘취업재수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들인 뒤로는 끊임없는 인생고에 허리 펼 새 없이 마흔을 맞았다. 마흔, 어떤 것에도 미혹되지 않는 나이라지만 여전히 비상식에 반기를 들고 후배들과의 의기투합에 열성적이라는 것이 이전 세대와는 다른 F세대의 특징. 초등학생 때 ‘8비트 키드’로 출발해 청년기에 PC통신을 장악하고 인터넷 카페 및 미니홈피 점령을 거쳐 지금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파워를 통한 소통의 힘을 길러온 것이 이들의 사회 발언권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서태지와 함께 자란 문화변혁인자로서 배용준, 봉준호, 양현석, 이병헌 등 한류의 주인공들이 대거 포진된 세대인 만큼 시대정신을 표현하고 기존 체제에 저항하는 방식도 훨씬 더 창의적이고 세련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저자들이 발로 뛰어 채록해온 생생한 인터뷰, 그리고 이 기획을 위해 2011년 말 케이엠조사연구소와 공동 실시한 세대별 의식 여론조사, 그밖에 다른 기관에서 발표했던 다양한 사회 지표 및 여론조사 데이터들을 꼼꼼히 분석한 결과물을 담고 있는 책은 정보신뢰성이 높고 시대적 생동감을 전한다. 저자들이 책에서 밝힌 대로 현재 ‘F세대의 맏형인 1966년생부터 새로 선거권을 얻는 1992년생까지의 연령층이 전체 유권자의 51%를 점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결코 이들의 여망을 외면할 수 없다.’ 이들 세대가 주도권을 쥘 2013년 이후의 한국 사회, 즉 지나온 [1987년 체제]와는 구별되는 [2013년 체제]의 디테일을 구상하고자 한다면, 지금 이 책보다 훌륭한 참고도서는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