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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통의 종교
2. 어머니격인 대지와 눈물 3. 신에게 몸을 맡기는 이슬람 4. 열광적인 사랑 5. 말과 글 6. 조상들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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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에서 금빛 별이 빛나는 푸른 돔을 보고, 테오는 경탄을 금치 못했다. 반짝거리게 광채를 발하는 거대한 십자가 때문에 푸른 빛이 한층 더 두드러져 보였다. 상트세르게이 삼위일체 수도원은, 수도원이 자리한 언덕 위에 온 인류를 집결시켜 놓을 수도 있을 듯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테오는 느린 걸음으로 수도원 내부에 들어섰다.
눈 덮인 관목들이 늘어서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니 교회당이 보였다. 머리에 머플러를 쓴 나이 많은 여인들과 천진하게 웃음짓는 젊은 처녀들, 그리고 진지한 표정의 청년들이 교회당으로 향하고 있었다. 잘 차려입은 사제들이 짐짓 점잔을 빼며, 가슴에 건 십자가 장식을 만지작거리면서 신자들 사이를 돌아나니고 있었다. 신자들은 사제의 손에 입을 맞추거나, 혹은 성화를 내밀며 축복을 부탁하기도 했다. --- p.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