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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앞세우는 말 이 책의 주요 내용 凡例 【序】 【敍文】 【序】 【序】 【敍】 【自序】 【條例】 【自題】 醫門棒喝 卷之一 【六氣陰陽論】 【太極五行發揮】 【人身陰陽體用論】 【傷寒傳經論】 附【論伏暑】 附【治案】 醫門棒喝 卷之二 【辨《貫珠集》溫病傷寒?混之誤】 【麻、 桂、 靑龍湯解】 【方制要妙論】 【溫暑提綱】 【證治大法】 春溫 風溫 暑溫 濕溫 瘟疫 附【答問】 【評《溫病條辨》】 附【答問】 【評王於聖《慈航集》】 【《千金方》房術論】 【虛損論】 附【辨假虛損】 【眞寒假熱治案】 【溫暑治案】 醫門棒喝 卷之三 【《素問》辨疑】 【論景岳書】 附【辨日月體象】 【論《易》理】 【平心論】 醫門棒喝 卷之四 【?脹論】 【蔞仁辨】(兼論痢疾證治) 附【治案】 附【寒熱各病治案】 【原痘論】 【治痘論】 附【治案】 【疹?辨】 【治疹論】 附【治案】 【評《痘科正宗》】 【望聞問切】 【醫病須知】 【醫稱小道】 【性說】 【跋】 【虛谷小影】 【自贊】 |
章楠
蘇在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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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경에 SNS를 통하여 체질의학을 전공한 후배 한의사 K모 박사가 읽어보시고 틀린 곳을 좀 고쳐 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 《醫門棒喝》 중의 한 篇을 번역한 글과 그 책의 해당 부분을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그의 글을 대략 읽어보니 고치는 것보다 새로 번역하는 것이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 번역을 해서 전해주었는데,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들어봤었던 이 책이 생각보다 꽤 유익하고 재미있었으며, 著者의 筆力도 흔히 볼 수 없는 수준급이라고 여겨져서, 그 후배가 물어보지 않았던 글도 한두 편 더 읽어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다른 가까운 후배들에게도 이 글을 講讀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筆者는 草野의 無名人에 지나지 않지만, 가끔 醫書와 經書를 들고 모르는 곳을 물어보려고 찾아오는 후배 한의사들이 있어서, 拙劣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었고, 마침 새로운 책을 講讀할 때가 되었기 때문에 이 책을 새로운 講讀의 敎材로 삼게 되었다. 講讀을 進行하다 보니 훌륭한 책의 내용에 비하여 章楠이라는 人物과 그의 이 책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깝게 여겨져서 이왕 하는 김에 講讀의 결과물을 책으로 내어 널리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기본적인 텍스트조차도 전산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텍스트를 입력하는 작업부터 새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2011년에 簡體本으로 出刊된 中???科技出版社의 《??棒喝》을 구입하여 스캐너로 읽어 들인 뒤에, OCR 프로그램인 Readiris 15를 이용해서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다시 아래아한글2014 프로그램에서 繁體로 一括變換한 뒤에 잘못 變換된 글자를 修正하고, 誤字로 의심되는 것과 異體字는 다시 이 책의 底本인 正文堂에서 刊行된 板本의 PDF 파일에 依據하여 修正하고, 간혹 底本이 損傷되어 解讀이 불가능한 글자는 大星文化社에서 1989년에 複製出版한 陳一萍의 所藏本에 依據하여 補入하는 방법으로 텍스트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텍스트에 筆者가 標點과 懸吐를 붙이고 脚注를 단 뒤에 飜譯本을 만들어 후배 한의사들에게 배포하여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게 하는 방식으로 講讀을 進行하면서 誤脫字와 衍文을 찾아내어 바로잡았다. 이 책과 章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田晉元을 비롯한 여러 先代人物들의 序文과 評語에 잘 나와 있고, 그것들을 모두 筆者가 飜譯해두었기 때문에 重複하여 言及하지 않는다. 이 《標點懸吐譯注醫門棒喝》을 통하여 후배 한의사들이 章楠과 그의 책에 대하여 좀 더 잘 알게 된다면 筆者는 물론이고 校閱者들에게도 기쁜 일이 될 것이다.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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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천사(葉天士)의 의안(醫案)을 탐구하고 나서 10여 년 만에 큰 깨우침이 있어”
각 의론의 말미에 구체적인 치료경험을 서술하고 있고, 체질을 질병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체질의학 전공자들이 참조할 만하다. ● 봉갈{棒喝}은 불교{佛敎}의 선사{禪師}들이 학인{學人}들의 질문에 언어로 답하지 않고 봉{棒}으로 치거나 큰소리로 꾸짖어 답하는 방법이니, 한편으로는 그 근성{根性}의 영민함과 우둔함을 시험하고, 한편으로는 일깨워주기도 하는 것이다. ● 이 책 속의 글들은 모두 의학 경전의 정미{精微}한 속뜻을 발명{發明}하여 역대 제가의 하자{瑕疵}에 일침{一針}을 놓은 것들이므로 책의 이름을 ‘의문봉갈{醫門棒喝}’이라고 한 것이다. ● 의학의 기본원리에 대하여 한 번이라도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다가 머리에 큰 충격을 받으면서 눈이 환해지는 듯한 경험을 심심찮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유하간{劉河間}, 주단계{朱丹溪}, 장경악{張景岳}, 이동원{李東垣}, 우재경{尤在涇}, 오우가{吳又可}, 오국통{吳鞠通}, 대린교{戴麟郊} 등의 의론{醫論}과 치법{治法}을 논하였다. 각 의론의 말미에 구체적인 치료경험을 서술하여 덧붙인 것들도 다수 보이니, 이러한 임상경험에만 주로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따로 목차에서 ‘치안{治案}’이라고 적힌 것들만 찾아서 보면 된다. ● 이 책은 사람의 체질을 질병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체질의학 전공자들이 참조할 만하다. “사람의 체질은 한 가지가 아니라서 받은 사기{邪氣}는 비록 같지만 병변{病變}은 같지 않다.”, “무릇 의학은 성명{性命}이 매여 있는 것이니, 병을 다스리는 요령은 먼저 마땅히 사람의 체질의 음과 양의 강함과 약함을 살펴야 한다.” 등의 서술이 있다. ● 이 책에 붙여둔 표점{標點}은 생소한 인명과 지명, 서명, 편명 등의 고유명사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주고, 인용문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를 알게 해준다. 이 책에 붙여둔 현토{懸吐}는 한문에 어느 정도 익숙한 독자라면 원문만 읽어도 대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각주{脚注}는 글자와 성구{成句}의 뜻이나 기원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저자 소개 장남(章楠)은 자(字)가 허곡(虛谷)이며, 청(淸)나라 때 절강성(浙江省)의 회계현(會稽縣) 사람이다. 장남(章楠)의 생몰년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의문봉갈(醫門棒喝)》과 《상한론본지(傷寒論本旨)》에 보이는 그의 자서(自序)와 지인들의 서문에 근거하여 추리해보면, 대략 건륭(乾隆) 43년(1778년)에서 건륭(乾隆) 52년(1787년) 사이에 태어나서, 39세에서 48세 사이의 나이이던 도광(道光) 5년(1825년)에 《의문봉갈》 필사본의 초고를 만든 뒤에, 41세에서 50세 사이의 나이이던 도광(道光) 7년(1827년)의 초가을에 전진원(田晉元)의 평점(評點)과 손정정(孫廷鉦)의 발문(跋文)이 덧붙여진 《의문봉갈》의 필사본을 완성하였고, 43세에서 52세 사이이던 도광(道光) 7년(1829년)에 정문당(正文堂)에서 목판본의 형태로 이 책의 저본인 《의문봉갈》을 간행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남(章楠)은 10대 초반에 쇠약해지는 병을 얻어서 이때부터 의학을 전심으로 연구하여 때로는 스승을 따라 배우기도 하고 제가의 책을 두루 보기도 하였지만 10년이 지나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가, 섭천사(葉天士)의 의안(醫案)을 탐구하고 나서 10여 년 만에 큰 깨우침이 있었다. 이 때문에 《청사고(靑史稿)》도 장남(章楠)이 섭계(葉桂)를 사숙(私淑)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장남(章楠)은 이 《의문봉갈(醫門棒喝)》 외에도 도광(道光) 16년(1836년)에 《상한론본지(傷寒論本旨)》를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