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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출판편집자가 말하는 편집자 (부키 전문직 리포트 13)
EPUB
정은숙 등저
부키 200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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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장 출판편집자는 누구인가
01 인문 분야?출판편집자는 어떤 사람인가?정은숙

2장 새내기 출판편집자의 고군분투 일기
01 어린이·교육 분야?초짜 편집자, 삽질을 시작하다?김지혜
02 인문·종합 분야?저자와 더불어 텍스트를 완성한다?김진구

3장 다양한 출판편집자의 세계
01 인문·사회과학 분야?편집자를 둘러싼 근거 있는 오해들?김종진
02 문학·종합 분야?편집자는 보조 요리사다?이진숙
03 문학 분야?원고의 ‘힘’을 살린다?이현정
04 예술 분야?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편집?안영찬
05 경제경영·실용 분야?하나의 초점을 향해 달려가기?강혜진
06 어린이·교육 분야?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신옥희
07 학습 분야?수험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다?정전희
08 어린이 학습만화 분야?나를 철들게 하지 마라!?박현미
09 대학출판부?‘프로추어’의 감성으로?현상철

4장 더 넓은 출판편집자의 세계
01 출판기획자로서의 편집자?출판기획자로 살아가는 세 가지 삶?이홍
02 출판기획자로서의 편집자?훌륭한 편집은 그 자체로 기획이다?차익종
03 출판디자이너로서의 편집자?편집이 곧 디자인, 디자인이 곧 편집?강무성
04 출판사 창업의 길?웬만하면 출판사 하지 마라??김홍민
05 출판사 창업의 길?임프린트, 다이내믹의 표본?강성민

5장 출판편집자 24시
01 저자·저작권 관리?인연이라는 마법을 찾아서?이승희
02 텍스트 가공?저자의 목소리를 온전히 전한다?김희중
03 제작 관리?꽃보다 책?박성훈
04 홍보·마케팅?동영상감독으로 블로거로 카피라이터로?권오준
05 편집장?책이라도 잘 만들어 그 품에 안기고 싶다?이우희

6장 출판편집자 정보 업그레이드
01 출판편집자의 진화?‘에디터’에서 ‘에디팅 매니저’로?변정수
02 출판편집자에 관한 궁금증 15문 15답?출판편집자, 아는 만큼 보인다!

저자 소개

기획 진행
변정수 출판컨설턴트

지은이들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 김지혜 한울림 편집부 | 김진구 한길사 편집부 | 김종진 삼인 편집부 편집팀장 | 이진숙 해냄출판사 문학인문비소설주니어 편집장 | 이현정 이레 편집장 | 안영찬 효형출판 편집부 편집팀장 | 강혜진 길

관련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02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5.20MB ?
ISBN13
9788960512580

책 속으로

"출판사 편집부에서 일합니다." "아하, 왠지 그럴 것 같았어요."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헉, 왜요?" 하고 반문해 봤자 "아니, 그냥, 저…… 말씀하시는 거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하고 얼버무릴 뿐. 짐작건대 "외모는 어딘지 촌스럽고, 말을 할 때 너무 분석적이고, 말꼬투리 붙들고 늘어지잖아요. 한마디로 멋도 없고 좀 피곤한 성격 같네요." 하는 의미가 아닐까. --- P.43

"근데 엄마는 왜 계속 낭떠러지랑 6자랑 9자만 그리는 거야?" 이게 뭔 소린가 싶어 교정지를 내려다보았다. 그때 나는 옛이야기책 교정을 보고 있었는데, 행마다 일일이 줄바꾸기 부호를 표시하고, 따옴표가 깨져서 여기저기 따옴표를 그려 넣고 있었다. 아이 눈에 줄바꾸기 부호는 낭떠러지로, 따옴표는 6자와 9자로 보였던 거다. 아이를 기르면서 어린이책을 만든 그 시간들이 나에게는 더없는 축복이었다.
(본문 99쪽,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 중에서)
학습서 편집자는 중?고등학생 때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한다. 책이 시험에 적중할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책을 만드는 편집자 역시 시험을 앞둔 학생과,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심정으로 공부를 열심히 한다. 그래서 편집자들끼리 농담으로 "학창 시절에 이렇게 공부했으면 S대 갔겠다."는 이야기도 한다. --- PP.106~107

'책'에만 묶여 있는 사람은 좋은 기획자가 될 수 없다고 한다. 그 책이 '일'이 되어서 제 눈을 멀게 하고 뛰는 가슴을 멈춰 서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이 멀지 않고 가슴이 계속 뛰게 하려면, 그래서 놀라운 시적 상상력을 샘솟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우리 삶의 중심에 '사람'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시적 상상력의 원천이자 대상이기 때문이다. --- p.138

원고가 도착한다. 편집자는 원고를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기도 하고, 없던 제목을 달기도 한다. 그러면서 부와 장과 절이 생기고, 제목들 사이에 일정한 위계가 생긴다. 간혹 제목과 본문 사이에, 이후의 고리타분한 내용을 읽을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요약문을 뽑아 넣기도 한다. 이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일은 분명히 편집 행위인데, 문제는 그 편집 행위가 사실상 디자인적 형태까지 결정해 버리게 된다는 사실이다. --- p.156

책 만드는 일은 처음부터 잘해야 하고 그럴 수 있는 사람만 출판편집자로 살아남는다. 만일 경력이 쌓여 가면서 책 만드는 솜씨가 좋아진다면, 뒤집어 말해 예컨대 1년차 초보 편집자가 만든 책은 10년차 베테랑이 만든 책보다 완성도가 허술하다는 뜻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 허술한 책을 읽어야 하는 독자는 어쩌란 말이며, 출판사를 믿고 원고를 맡긴 저자는 또 어쩌란 말인가.

--- p.237

출판사 리뷰

출판편집자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출판편집자는 책을 편집하는 사람이 아니다. 출판편집자는 책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 첫걸음은 기획이다. 기획을 통해 책의 내용과 방향을 정한 뒤 필자를 섭외해 원고를 받든가, 들어온 원고를 다듬어 기획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알면 보인다.”는 말 그대로 편집자가 평소 잘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좋은 기획이 나올 때가 많다. 지난 2003년, 베스트셀러가 된 『지선아 사랑해』 역시 편집자의 개인적인 관심에서 시작됐다. 편집자는 평소 이지선 씨의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팬으로 지내다가, 그의 사연을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원고가 들어오면 흔히 ‘빨간 펜’으로 상징되는 교정·교열이 기다리고 있다. 출판편집자는 마치 국어학자인 양 문장 하나, 단어 하나까지 낱낱이 따지고 의심, 또 의심하며 읽는다. 누구나 ‘곰’이라고 생각하는 ‘bear’도 문장의 맥락에서 그 뜻이 맞는지 다시 따져 본다. 명백한 오류는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읽히지 않는다면, 편집자는 원문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고치고 또 고친다.
예전에 책으로 나왔던 원고라 할지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대중들의 언어습관을 반영하여 텍스트를 바꾸기도 해야 하는 것. 1950년에 처음 발간된 함석헌 선생의 저작에서 ‘세대’라는 말은 ‘세상’을 의미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인다. 그래서 편집자는 원전 훼손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를 ‘시대’로 바꾸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단순히 바르고 읽기 쉽게 고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저자의 문체를 그대로 살리면서 오류를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다. 이미 독자들이 저자 특유의 문체로 받아들인다면 때로는 비문이라도 그대로 두어야 한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살피려면 병적인 집요함을 갖고 볼 수밖에 없다. 그로 말미암아 편집자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오해가 생겨나더라도 말이다.

원고가 이렇게 교정지 종이뭉치로 있을 때는 아직 ‘출산’하지 못한 생명이다. 편집자가 진정 산모 역할을 하려면 인쇄소의 잉크 냄새를 맡아야 한다. 제작은 편집자의 머릿속에 들어 있던 책 꼴이 구체적인 ‘물성’을 띤 상품으로 태어나는 중요한 순간이다. 하지만 대부분 외부 업체에서 진행되고 출력소와 인쇄소, 제책사 등 여러 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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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뭐길래] 책의 생김새를 관심있게 봅니다 – 공가희 편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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