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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가브리엘 찰리타
옮긴이의 글_ 차동엽 서문_ 파드레 마르셀로 로시 1 성스러운 말씀 2 가나에서의 혼인 3 사마리아 여인 4 오천 명을 먹이시다 5 간음한 여인 6 착한 목자 7 라자로의 부활 8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다 9 형제애 10 십자가에 못 박히심 11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12 베드로의 사랑 고백 |
車東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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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 알고 있으면서도 생판 모르겠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처럼 절실한 것도 없지만, 사랑하기처럼 미숙한 일도 없다. 사랑은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면서, 풀어야 할 숙제이면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다. 로시 신부의 『아가페』를 번역하면서, 나는 사랑이라는 실체를 가리고 있는 안개가 옅어져 감을 느꼈다. 사랑의 신비 자체가 투명을 허락하지 않아 여전히 시야는 희뿌옇지만 『아가페』의 도움으로 나는 사랑의 실루엣을 볼 수 있었다. --- p.13 「옮긴이의 글_ 차동엽 신부」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쉽습니다. 문제는 항상 다른 사람의 것입니다. 빛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삶을 밝게 비추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문제들이 언제나 자신 안에 있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오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내려감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빛이 없었습니다. 아가페 사랑은 빛입니다. 암흑을 없애는 빛, 어둠을 없애는 빛입니다. 결국 세상을 밝히고 따뜻하게 만드는 빛입니다. --- p. 31 「성스러운 말씀」중에서 그리고 또 하나 복음서의 이번 장에서 예수님은 ‘친구’에 대하여 생각거리를 던져 줍니다. 라자로는 예수님의 친구입니다. 불완전한 친구,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입니다. 우리에게도 불완전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가진 소중한 친구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우리의 친구들에게 불완전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를 우리는 액면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며 완전을 향해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 p.90 「라자로의 부활」중에서 진정한 지도자는 그 자신의 기득권을 내세우지 않고, 그가 지닌 지위를 뽐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지위가 무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우리에게 이 왕국에서 영속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원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돈은 죽음에서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며 지위, 직위, 또는 특권도 그러하지 못합니다. 분명히, 우리는 물질적인 것들을 귀중히 여길 수 있으며, 발전시킬 수 있으며, 그 덕에 탁월한 지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은 이들의 노예로 전락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삶의 여정에서 무상하지 않은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영원한 것 즉, 시간을 초월한 것을 말입니다. --- p.98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다」중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 계명을 설명하면서 심오한 사상을 설파하였습니다.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하십시오. 누구나 한번은 작은 규칙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하고 싶으신 대로 사랑하고 행동하십시오. 여러분이 침묵한다면, 사랑을 위해 하십시오. 여러분이 소리친다면, 사랑을 위해 그리 하십시오. 여러분 안에 사랑의 꽃을 키우십시오. 오직 이것으로부터만 참으로 선한 것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과오를 범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우리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선한 이유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 p.116 「형제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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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판매 기록을 압도하는 로시 신부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차동엽 신부와의 아름다운 교감으로 만나다
전 세계 가톨릭을 이끄는 강력한 힘, 마르셀로 로시 신부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오픈하우스에서 번역 출간하는 마르셀로 로시 신부의 『아가페』는 요한복음의 구절을 인용하고 해석함으로써 상처받고 지친 영혼을 평화로 초대한다. 요한복음 전반에 흐르는 아름다운 묵상을 혼란한 우리 시대에 빗대어 명쾌하게 풀어낸 이 책은 감히 성 아우구스티노의 『요한복음 해설』에 필적할 만한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출간 후 700만 부를 판매하며 파울로 코엘료의 판매 기록을 압도적으로 능가한 『아가페』는 차동엽 신부가 번역을 맡아 더욱 풍요로운 책으로 재탄생했다. 고통에 신음하는 이 세상에 그 어떤 조건도 붙지 않는 사랑의 힘과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고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순간 반성하고 기도하며, 내일로 나아갈 힘을 품게 해준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단 하나의 사랑은 바로 아가페이다 아가페는 아무 조건 없이 주는 신적인 사랑이다. 보상을 바라지 않는 자유롭고 순수한 사랑, 이 아가페 사랑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이를 이정표 삼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비폭력주의를 주창하고 몸소 실천하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던 마하트마 간디, 인종 차별 정책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킨 업적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넬슨 만델라와 같은 위인들이 평생 말해왔던 것도, 우리에게는 아가페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사랑이 없다면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주저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귀중히 여기고 존경하는 것, 헌신하고 끝없이 이해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단 하나의 사랑인 아가페 사랑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사랑이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람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편을 나누었다. 서로가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모습에 우리는 그동안 많이 지쳤다. 이제 분열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어야 할 때이다. 승자와 패자를 나누지 말자.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는 것이 더 고상합니다.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는 것이,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합니다”라는 로시 신부의 말처럼,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너른 품을 내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아가페 사랑의 첫걸음이 아닐까.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시, 사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