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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처
생명을 위해 삶을 던진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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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경건함에 대한 감수성 _ 목사관에서 신학으로(1875~1905)
2 양 전체를 구하다 _ 신학에서 바흐를 거쳐 의학으로(1905~1912)
3 정신적 모험가 _ 스트라스부르에서 원시림으로, 그리고 귀향(1912~1917)
4 선행이란 생명을 구하는 것 _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문화철학
5 철의 문이 열리다 _ 위기와 돌파(1917~1932)
6 중앙아프리카식 인사를 보내며 _ ‘제삼제국’ 시절(1933~1945)
7 핵전쟁의 망령을 잠재우다 _ 냉전 기간 동안의 슈바이처(1945~1957)
8 이 얼마나 멋진가 _ 말년(1975~1965)
에필로그 _ 신화와 진실

저자 소개 2

닐스 올레 외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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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s Ole Oermann

1973년생으로 뤼네베르크의 로이파나 대학에서 윤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옥스퍼드와 하버드 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저자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종교학과 정치학과 경제학’이라는 연구 분야의 책임자이기도 하다.《품위 있게 돈 벌기》(2007)라는 책을 펴내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마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으며, 서울대 강사 등을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홀로 맞는 죽음』 『황태자의 첫사랑』 『씁쓸한 초콜릿』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새로운 대중의 탄생』 『시간의 의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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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135*200*30mm
ISBN13
9788994159324

책 속으로

바흐는 듣는 이들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음과 이미지를 일깨우고, 탁월할 방식으로 그것들을 생동감 있게 만든다. 이런 종류의 음악이 슈바이처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는 그가 일생 동안 파이프오르간에 열광했다는 사실이 증명해 줄 뿐 아니라, 특히 그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며칠 동안 명확히 드러난다. 랑바레네에서 임종하기 직전에 사람들은 그의 방에 바흐와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축음기를 들여놓았다. 마지막 곡으로 그는 베토벤 5번 교향곡의 안단테 악장을 들었으며, ‘이 얼마나 멋진가’ 하는 말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이 곡을 랑바레네에서 헬레네와 함께 지내던 초기에 듀엣으로 연주했으며, 1917년에 포로로 감금되기 전에도 마지막 곡으로 오르간 페달이 달린 열대용 피아노로 연주했다. 슈바이처나 바흐 모두에게 음악은 미적 취향이나 여흥을 훨씬 능가하는, 무언가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는 것이었다. ---pp. 86~87

슈바이처가 경외심에 관해 밝힌 내용들은 동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비록 거기서 생겨난 실질적인 문제들은 때때로 특별한 종류의 것이긴 했지만 말이다. 가령 랑바레네에서 그는 자신의 책상 위로 줄이어 이동하는 개미떼를 쫓아 버리지 않고, 몸소 설탕물을 만들어 개미들에게 뿌려 주기까지 했다. 서재의 원고들은 개미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빨랫줄에 걸어 두었다. 랑바레네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설교를 할 때는, 그가 그토록 찬미했던 프란츠 폰 아시시처럼, 모든 생명체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p. 222

슈바이처는 ‘네트워크’를 뛰어나게 구축하는 인물이었다. 귄스바흐의 슈바이처 문서보관소에만 해도 그에게 배달된 65,000통 이상의 편지가 보관되어 있다. 편지는 기부금을 모으는 핵심적인 매개체였다. 거의 매일 저녁 그는 랑바레네의 책상 앞에 앉아 파란 석유 등잔 불빛 아래서 편지를 썼다. ---p. 253

진실돼 보이는 그의 모습뿐 아니라 그의 다재다능한 소질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통솔 능력, 조직 능력, 전략적이고 실리적인 사고 등은 그의 대단한 강점이었다. 신학과 철학 분야에 교양을 갖춘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이들이 병원을 세우고, 그것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베스트셀러를 쓰고, 세계적 수준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럽인들이 슈바이처에게 깊은 인상을 받는 이유는 그가 가진 이 폭넓은 소질 때문이다. 반면, 미국인들은 유럽에서 화려한 대학교수로서의 출세를 포기하고 아프리카에서 헌신적인 의사가 된 한 남자의 ‘선구자적 정신’을 훨씬 더 강조한다. 그러나 슈바이처가 1905년에 의학 공부를 시작했을 때, 이미 대학에서의 출세는 기대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여기서 대체로 간과된다.

---p. 399

출판사 리뷰

인류애의 상징, 슈바이처는 신화인가 진실인가
아프리카 원시림의 의사로 인류애의 상징이 된 슈바이처, 친숙한 이미지 이면의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자서전과 그에 대한 전기가 많이 있지만 사실보다 미화된 부분이 없지 않다. 의사로서 희생적인 봉사활동으로, 모든 문화와 종교를 초월하는 윤리의 선구자로 유명해진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신화인가, 진실인가? 그는 자신이 내세운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라는 보편적 세계관’에 맞게 행동했는가? 그는 어떻게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될 수 있었는가? 이 책은 슈바이처의 생애, 사상, 활동을 철저히 추적함으로써 그에 대한 수많은 의문에 답하고 있다. 

“근대의 가장 특별한 인물들 중 한 사람”
슈바이처는 꽤 다재다능한 삶을 살았다. 30세에 의학도가 되기 전에는 신학자이자 세계적 수준의 파이프오르간 연주자였다. 또한 바흐 전기를 비롯하여 아프리카의 생활을 담은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등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인 동시에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설파한 철학자였다. 다방면에 걸친 그의 지적 모험과 실행력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인간적 면모를 가진 천재”(윈스턴 처칠)라고 불리기도 했다.
슈바이처는 타고난 정치감각으로 아인슈타인과 존 F. 케네디 등 유명인사들과 교류했으며, 소박한 척 했지만 자기연출을 잘하는 대가이기도 했다. 냉전시대에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핵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비판함으로써 노벨 평화상 수상자답게 생명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구현하여 전후 시대의 모범이 되었다.

보다 사실적인, 보다 인간적인 슈바이처의 모든 것
닐스 올레 외르만은 이 책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슈바이처의 생애와 활동을 낱낱이 전한다. 피상적인 성공담을 담은 전기에서 탈피하여 사실적이고 엄밀한 묘사로 보다 인간적인 슈바이처를 소개하고 있다. 슈바이처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배경, 아프리카인들과의 관계, 50년대의 정치적 발언 같은 그의 삶을 세밀하게 조명하여 “근대의 가장 특별한 인물들 중 한 사람”(《타임 매거진》)이라는 슈바이처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추천사

“철저하게 연구 조사하고 유려하게 서술된 매우 유익한 전기이다.”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이어받을 수 있는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
- 《노이에스 도이칠란트Neues Deutsch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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