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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헌재
16 방학식
15 집주인
14 당신은 미래를 경험하고 싶은가?
13 어둠 속의 사내
12 새콤달콤 레모네이드
11 불확실한 미래
10 그래픽 통신기
9 빌라 라구아나
8 생명의 기계
7 그레이스 부인
6 추적
5 신나폴레옹 지지자들
4 바다 끝 레스토랑
3 초록색 승합차
2 예약
1 출발

과거
-15 늑대의 소굴
-14 댐
-13 망가진 무기
-12 호수의 감옥]
-11 물
-10 갈레노의 기억
-9 오토, 너니?
-8 집사
-7 사무실
-6 과거가 없는 이야기
-5 용광로
-4 에너지가 없다
-3 마법의 지휘봉
-2 원격 정송 장치
-1 템스 강의 비밀

미래
1 심연의 혼란
2 강철 거실
3 새로운 안내자
4 카루바
5 바다
6 퍼크
7 소금 광산
8 가대한 깔때기
9 게임의 궁극
10 다시 깨어난 갈레노
11 전쟁 프로토콜

저자 소개 2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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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domenico Baccalario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에서 태어났다. 아동 문학 작가이며, 10대 시절에 단 15일 만에 완성했다는 『전사의 길』로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썼고, 수수께끼를 푸는 모험 판타지인 「율리시스 무어」 시리즈는 수십여 개국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센추리 게임」, 「사이보리아」 시리즈가 출간되었으며, 『열세 살까지 해야 할 50가지 모험』, 『어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50가지 비밀 미션』, 『세상을 바꾸는 50가지 작은 혁명』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19개국에 출간되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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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엠사 모란테의 역사의 서사적 특성과 낙관적 비극성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수료하였으며, 현재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강사로 활동하면서 번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역서로는 『아름다운 여름』, 『당신의 고향』, 『사라진 도서관』, 『추억의 학교』(우리교육), 『약혼자』(문학과 지성사), 『레오나르도 다빈치 펜으로 과학을 그리다』(김영사 어린이), 『아무도 아닌 동시에 십만 명인 어떤 사람』(문학과 지성사), 『피노키오』(대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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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0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14쪽 | 661g | 210*297*30mm
ISBN13
9788901149301

책 속으로

“조심해라…….”
울창한 숲 속에서 메르쿠치오 리구아나가 명령했다.
“됐어, 여기에 내려라……. 천천히! 천천히 해, 빌어먹을!”
메르쿠치오와 함께 있던 거구의 사내가 메르쿠치오를 땅에 내려놓은 다음 옆에 꿈쩍도 않고 서서 나뭇가지들 사이로 언덕을 살펴보고 있었다.
메르쿠치오는 두 손을 이용해 좀 더 편하게 자세를 잡았다. 메르쿠치오는 마음이 어수선했으며, 자신이 느끼고 있는 모든 감각들 때문에 조금 겁을 먹기도 했다. 냄새를 맡고, 소리를 듣고, 색을 볼 수 있었다. 사물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무와 땅.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놀라운 일이었다. 좋아서 미칠 지경이었다. 비밀의 방에 격리되어 있는 동안 잊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런 일들이었다.
‘마지막으로 바깥 구경을 한 것이 언제였더라? 10년 전? 20년? 50년?’

안나가 지휘봉을 들고 소리쳤다.
“헤르만!”
즉시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곧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
“됐어! 저것 좀 봐요!”
오토는 크게 기뻐했다.
스펀지 같은 강물에서 작은 원통이 천천히 고개를 내밀었다. 그것은 강물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가르면서 천천히 위로 올라왔으며, 몸집이 점점 커졌다. 작은 탑 2개와 둥근 지붕 하나가 밖으로 튀어나왔다. 이윽고 잠수함 전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강해 보이는 검은색 잠수함이었다.
비행선처럼 우아하고 끝이 뾰족했으며, 조종실은 수초와 진흙이 덩어리져서 붙어 있었다. 아연실색한 그레이스와 아이들이 보는 가운데 잠수함은 물에서 대략 5미터 정도 떠올랐다. 작은 탑 위에서 사이보리아의 횃불이 빛나고 있었다.
승강구에서 물이 콸콸 쏟아졌다. 쨍그랑하는 금속성 소리가 들렸다. 윙윙 소리도 났다. 이윽고 군대의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녹음된 것이었다. 마침내 행진곡이 끝나자 잠수함이 이렇게 말했다.
“시간이 오래 걸렸구나, 헤르만!”

---본문 중에서

줄거리

사이보리아의 시민이 된 주인공 오토 폴고레 페로티는 사이보리아의 새로운 시민을 선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사이 죽은 리구아나 백작의 아버지이자, 리구아나 가문의 수장 메르쿠치오는 수십 년간 이어온 생명 유지 장치를 떼고, 사이보리아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차지하기 위해 직접 움직인다. 계획의 첫걸음은 사이보리아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 메르쿠치오는 신나폴레옹 지지자들과 함께 전투 로봇 소르바를 이용해 갈레노를 납치한다. 메르쿠치오는 갈레노로부터 사이보리아의 위치 등 모든 정보가 담긴 디스크만 빼낸 뒤 갈레노를 파괴하고, 에토레 자프가 개발한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무기를 부활시키기 위한 계획에 착수한다. 한편 오토는 신문에 낸 퀴즈를 푼 사람들 가운데 최종 테스트까지 통과한 안나와 함께 갈레노의 행방을 쫓는다. 안나의 본명은 안나 뷰어-리턴으로 사이보리아 설립자들의 후손이었다. 오토 일행은 갈레노를 찾는 과정에서 메르쿠치오에게 붙잡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다. 오토는 갈레노의 단기 기억 장치에서 단서를 얻어, 사이보리아에서 가져온 배지 안에 집사장 로봇 아모데오의 디스크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아모데오의 디스크를 전투 로봇 카루바의 몸에 삽입한 오토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고, 세계를 파멸로 이끌려고 하는 메르쿠치오에 맞서는데…….

출판사 리뷰

국내 80만 독자를 사로잡은 판타지의 전설!
율리시스 무어 작가가 선보이는 SF 판타지!
미래 도시 사이보리아를 차지하려는 메르쿠치오의 음모를 저지하라!

작품의 특징

무력에 맞선 무력, 기계 문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사이보리아의 창립자들은 2차 세계 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위험한 결단을 내린다. 천재 기계공학자 에토레 자프에게 치명적인 무기를 장착한 전투 로봇을 제작하게 했던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투 로봇 5대는 독일, 영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로 파견되었다. 전투 로봇의 임무는 각 국가의 사령관들을 살해하는 것. 사령관이 없다면 명령도 없고, 명령이 없으면 군대도 없고, 군대가 없으면 전쟁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파견된 전투 로봇 계획은 실패했다. 전투 로봇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이다. 평화를 위한 무력 진압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전투 로봇 가운데 하나는 메르쿠치오 리구아나라는 악당에 의해 개조되어 악용된다. 또한 사이보리아 2-세상의 끝에서는 메르쿠치오가 신나폴레옹 지지자들과 손을 잡고 에토레 자프가 개발한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무기를 부활시켜 사이보리아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다. 완벽한 이상 세계를 꿈꾼 창립자들조차 평화를 위해 선택한 방법이 다름 아닌 전투 로봇이었고, 더 높은 기술로 탄생시킨 막강한 무기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지나치게 기계 문명에 의존한 나머지 전투 로봇과 무기가 인간 사이의 분쟁까지 해결해 줄 거라 믿었던 것이다. 인간을 위해 쓰여야 할 기술이 도리어 인간을 위협하는 세상.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미래 사회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이보리아의 비밀!

사이보리아 2 세상의 끝은 전작에 비해 한층 치밀해진 구성을 바탕으로 사이보리아의 비밀에 서서히 접근하며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왜 미래 도시 사이보리아는 버려졌는가, 100살도 넘은 리구아나 가문의 수장 메르쿠치오는 왜 사이보리아를 차지하려고 하는가 등 사이보리아 1갈레노의 귀환에서 드러난 의문들과 사이보리아에 얽힌 새로운 수수께끼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사이보리아를 설립한 세 명의 과학자가 1, 2차 세계 대전을 겪는 과정에서 보인 입장 차이는 결국 사이보리아를 버려진 유토피아로 남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천재 기계공학자 에토레 자프는 전쟁에 참여한 각 국가의 우두머리를 살해하기 위해 전투 로봇을 파견했지만, 다른 설립자인 아르노 뒤로와 엘리자베스 뷰어-리턴은 에토레 자프의 계획에 반대했다. 여기에 세 설립자 사이의 미묘한 삼각관계까지 겹쳐 미래 도시 사이보리아는 돛을 잃은 배 마냥 갈 곳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메르쿠치오는 파괴와 파멸을 좋아하는 전쟁광으로 사이보리아의 기술력을 악용하려는 계획을 가진 위험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사이보리아 시민으로 선택받지 못했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이처럼 100년의 시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야기 요소들을 정교한 퍼즐처럼 재배치한 탄탄한 구성에 독자들을 점점 사이보리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여기에 사이보리아의 자동 방어 시스템을 뚫고 지하 통로에서 음모를 꾸미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을 등장시킨 사이보리아 2 세상의 끝의 결말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아직 끝나지 않은 사이보리아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든다.

작품의 집중도를 높이는 구성 트릭과 일러스트

사이보리아 2 세상의 끝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목차 16장에서 1장까지, 2부는 목차 -15장에서 -1장까지, 3부는 목차 1장에서 11장까지가 해당된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현재, 과거, 미래가 교묘하게 얽혀 있다. 1부는 현재, 2부는 과거, 3부는 미래를 가리키고 있다. 작가가 현재에서 목차의 숫자를 거꾸로 매긴 것은 숫자 개념에 대한 발상의 전환으로, 연이은 사건들이 마치 카운트다운 하듯 긴장감 넘치게 발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사이보리아에 다가설 때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과거와 미래는 ‘0’을 중심으로 반사면의 의미를 갖고 대칭하고 있다. 이는 과거와 미래가 맞물려 하나의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뜻으로 사이보리아 2 세상의 끝의 이야기도 마무리된다. 목차 구성은 사이보리아를 중심으로 현재에서 미래로 향해 가는 스토리 흐름을 독자들에게 보다 선명히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중간에 삽입된 일러스트는 독자들이 작품을 읽으며 떠올리는 이미지들을 구체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작품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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