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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양장, 개정판
문학수첩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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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편의점에서
술집에서
공원에서
노래방에서
크리스마스
역 앞에서
공항에서
작가 후기

저자 소개 1

무라카미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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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Murakami,むらかみ りゅう,村上 龍,무라카미 류노스케

1952년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태어났다. 나가사키현은 태평양 전쟁 말기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시가 속해 있는 곳이며, 사세보는 2차대전 이후 미국 제7함대(태평양 함대)의 주요 기항지인 곳이다. 양친이 모두 교사인 가정환경 속에서 미국식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미 해군기지가 있는 사세보가 미국 길거리문화 일본 유입 1번지 중의 하나였다는 사실은, 미국과 일본의 문화색이 공존하는 그의 작품 성향에 영향을 미쳤다. 한 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소학교 졸업 때는『소학교 회상기』라는 기묘한 작문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히피문화가 불어치던 당시에 고교시절을
1952년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태어났다. 나가사키현은 태평양 전쟁 말기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시가 속해 있는 곳이며, 사세보는 2차대전 이후 미국 제7함대(태평양 함대)의 주요 기항지인 곳이다. 양친이 모두 교사인 가정환경 속에서 미국식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미 해군기지가 있는 사세보가 미국 길거리문화 일본 유입 1번지 중의 하나였다는 사실은, 미국과 일본의 문화색이 공존하는 그의 작품 성향에 영향을 미쳤다.

한 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소학교 졸업 때는『소학교 회상기』라는 기묘한 작문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히피문화가 불어치던 당시에 고교시절을 보낸다. 입학하자마자 럭비부에 가입했으나 훈련을 견뎌내지 못하고 탈퇴. 록밴드를 결성하여 드럼을 연주하고, 8밀리 단편영화를 만드는 등 범상치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다.

프랑스 68혁명의 영향이 일본에 미친 후인 1969년에는, 도쿄대 야스다 강당 점거 농성의 영향을 받아 학교 옥상을 바리케이드로 봉쇄하고 데모 농성을 하는 ‘기행’을 주도한다. 그는 이 일로 무기정학을 당했는데, 『69 Sixty Nine』은 그때의 경험을 되살려 집필한 작품이다. 2005년 한국에서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3수 끝에 도쿄에 위치한 무사시노미술대학에 진학했으나 1년 만에 중퇴한다. 재학 중이었던 1976년,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군조신인상 및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동시에 수상한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는 1976년 당시 국내 출판사 두세 곳에서 출간됐으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외설물’이라는 이유로 판매금지 당했던 사건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일본 대중문학을 이끄는 Two 무라카미로 불리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해 온 무라카미 류는 작품과 인생, 양면에서 아주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 근대문학에 사실상의 사망선고를 내린 작가’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 풍요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일본 사회의 부조리와 실상을 통렬하게 지적해왔으며, 그 방편으로 방향 감각을 상실한 젊은이들의 일탈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룹섹스, 원조교제, 동성애, 폭력, 마약 등 그가 주로 다루는 소재들이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현실을 추수하여 자극적인 주제만을 다루어 온 것은 아니다. 그는 사람들이 아직 주목하지 못한 단계의 태아 상태의 ‘현실’을 포착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다룸으로서 새로운 현실의 도래를 예언해 온 경우가 많았으며 그것은 매우 정확했다.

무라카미 류는 가상의 미래사회를 충격적으로 묘사한 작품을 간간히 내놓았는데, 코인로커에 버려진 아이들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타락한 세상을 파괴한다는 『코인로커 베이비즈』, 휴거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최후의 심판을 내린다는 『바이러스 전쟁』, 미국ㆍ소련ㆍ중국ㆍ영국에 의해 4개로 분할되어 지배되는 가상의 일본을 그린 『오분 후의 세계』 등이 그것이다. 『반도에서 나가라』도 이러한 가상소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또 다른 주요 작품으로는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사랑과 환상의 파시즘』, 『69』, 『토파즈』, 『5분 후의 세계』, 『인더미소수프』, 『교코』, 『자살보다 SEX』, 『공생충』 등이 있다.
NHK 라디오 진행, 일본판 플레이보이지 기고, 마이니치 TV 토크쇼 진행, 축구 해설가, 세계 미식가협회 회원, 사진작가 등 문화 전방위에서 활동해 왔으며 쿠바 음악을 전파한 공로로 쿠바정부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터넷 환경이 아직 한국보다 불비한 상황에서 전자메일 매거진의 편집장을 현재 역임중이다.

무라카미 류의 소설들이 국내에서 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이유는, 그의 작품 속에 묘사되는 모습들이 이후에 우리나라에도 나타났거나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1995년 첫 한국 데뷔 이래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 및 저작물은 국내 실정보다 앞서가는 바람에 절판되었다가 재출간된 경우까지 포함해 현재 69종에 이른다. 또한 그는 2010년 11월 작가로써 스스로 전자책 회사를 설립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저자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자책의 형태로 책을 내는 출판의 새로운 형태를 열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무라카미 류와 요시모토 바나나가 직접 차린 이 회사 G2010은 일본 전자책 환경에 큰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라카미 류의 다른 상품

역자 : 정윤아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졸업하고 광고계를 거쳐 국제관광전 통역요원으로 일했다. 금융감독원, 효성그룹 등 기업체 간부 및 사원을 대상으로 일본어 교육을 담당했으며, 현재 저작권 에이전시 액세스코리아 대표이자 일본어권 담당 에이전트로서 전문번역가,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 《래플스 호텔》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 《그림동화 X파일》 《나우시카를 읽는다》 《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셨다》 등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74g | 128*188*20mm
ISBN13
9788983924681

출판사 리뷰

미지의 세계를 향한 출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 중 일부는 겐토샤에서 발행되는 유학정보지에 게재되었던 것들이다. 잡지의 성격상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술집이나 공원, 편의점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사건들을 기술하는 기법을 사용하였고, 이를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작은 희망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출발은 예전부터 영화나 소설에서 단골 소재로 쓰였다. 답답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낯선 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낸다는 이미지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탓인지 과거의 주인공들은 주로 아프리카나 남미, 시베리아와 같은 오지로 떠나곤 했다. 그곳이야말로 현실에서 누릴 수 없는 자유와 자아실현을 이루는 ‘환상의 땅’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사람들은 아프리카든 남미든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떠날 수 있는 풍요로움을 얻게 되었고, 더 이상 타지에 가는 것만으로는 로맨틱한 감정을 얻을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출발의 의미는 폐쇄적이고 좀처럼 만족감을 얻을 수 없는 사회로부터의 도피에서 찾아야 한다.

《공항에서》에 나오는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모두 그들 나름대로의 ‘막다른 골목’에 빠져 있다. ‘이혼’ ‘이별’ ‘해고’ 등으로 인해 출구가 없어 보이는 막다른 골목에 갇힌 사람들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탈출구가 필요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이 이 책 전반에 흐르는 주제다.

각각의 주인공들은 일상 속 아주 짧은 시간의 틈에서 자신의 과거나 주위 상황, 자신의 기분, 장래에 대한 희망과 결단을 고백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인 듯 보이지만, 사람들은 미래를 그리거나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희망을 품으면서 순간순간을 살아간다. 사소하고 짧은 일상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인물 묘사, 심리 묘사, 주변의 물체에 대한 상세하고 관찰적인 묘사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그러한 묘사를 통해 각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희망. 사람도 사회도 희망을 상실했다고 말해지는, 점점 세상이 부패해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 요즘, 극히 현대적인 장소에서 탄생되는 희망. 이것이 바로 무라카미 류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다.

“이제 사회의 절망과 퇴폐를 그리는 것은 너무 진부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아주 잠깐만 발걸음을 옮기면 우리는 어디서나 그들을 만날 수 있다. 모두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에는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드러내는 것이 문학의 사명이었다. 근대화의 물결로부터 밀려났거나 홀로 남겨진 사람, 그리고 변화를 거부하거나 휩쓸린 사람들은 고스란히 작품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단편집을 통해서 나는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다른 희망을 가졌음을 보여 주고 싶었다. 사회 전체의 희망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개인적인 희망을!” - 무라카미 류

■ 언론사 리뷰

소외된 존재를 위한 ‘쿨한 희망가’. 세심한 상황 묘사를 통해 인물의 심리를 묘파하는 작가의 솜씨가 빛난다. -한국일보
편의점, 술집, 공원, 노래방 등 세상 어디에나 있는 장소를 무대로, 막다른 골목에 이른 사람들이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동아일보
타인과 공유할 수 없는 개별적인 희망을 그렸다. -한겨레
저마다 다른 희망과 고독을 품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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