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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光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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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타이밍을 빼앗는 운동이다.
타자가 빠른 공을 원할 때 투수는 느린 공을 던져야 하며, 타자가 느린 공을 원할 때는 빠른 공을 던져야 하는 것이 투수다. 타자는 항상 마운드에 있는 투수의 가장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어야 한다. 상대 투수의 가장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춰놓고 느린 변화구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만 유능한 능력을 갖춘 타자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속한 리그의 최고 투수의 투구 스피드에 준하는 배팅 스피드를 지녀야 할 것이다. 타자가 느린 공을 잘 칠 수 있다고 빠른 공에 대응할 수 있는 배팅 스피드를 갖추지 않는다면 스스로 단명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알고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사업도 그렇고 사랑도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타자가 안타를 치고, 투수가 삼진을 잡고, 사업하는 이가 성공하고, 사랑에 빠진 이가 사랑을 이루는 것처럼 세상의 거의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작용한다.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있고, 효도를 해야 할 때가 있으며, 지금 당장 사랑을 고백 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 것이다. 그 타이밍을 모른다면 당신은 어떤 일에도 삼진만 당하는 타자이거나 하루에도 몇 번씩 홈런을 맞는 투수일 것이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 변화를 지켜보는 사람, 변화를 모르는 사람. 어떤 사람은 연패가 계속되면 그 연패를 끊기 위해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또 어떤 사람은 연패가 계속되면 자포자기하고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연패에 굴복해 도전하기를 그만둔다면 영원히 패배자로 남게 된다는 사실이다. 승리가 약속되거나 보장된 도전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이들도 어느 순간에는 패배한다. 세상에는 그 과정을 통해 다시 일어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만이 존재할 뿐이다. 천재적인 과학자 에디슨이 수천 수만 번의 실패를 실험의 과정이라 여기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까지 우리 기억에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실패를 더 큰 성공으로 가는 계단으로 여기는 사람만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기억하라. 연패가 계속되고 있다는 건, 곧 승리가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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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의 박광수, 야구를 생각하다
‘9회말 투아웃’, ‘도루’, ‘삼진 아웃’…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야구 용어다. ‘치맥을 먹으며 탁 트인 그라운드를 향해 응원을 내지르는 짜릿함’ 한 번쯤은 동경했을 야구 풍경이다. 야구 용어를 빗대어 세상일을 설명하기도 하고, 야구를 즐기는 태도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을 만큼 야구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과 맞닿아 있다. 따듯한 감성 터치로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광수생각》의 박광수에게도 야구란 마치 단짝 친구처럼 뗄 수 없는 존재다. 만화가가 되지 않았더라면 야구 선수가 되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야구광인 그는 올해 16년째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야구 속에서 인생의 참 맛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야구생각》은 저자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통찰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다. 유명했던, 혹은 잊혀진 야구 선수들의 명언과 치열했던 야구 인생을 되짚고, 그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야구 에세이다. 직접 즐기는 야구, 사회인 야구단을 엿보다 관람하는 야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사회인 야구단. 연예인 야구단으로 알려진 ’조마조마‘를 만들고 그 속에서 활동해온 저자는 이 책 안에 야구를 하면서 겪은 갖가지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낯익은 이름들이 등장하는 ’조마조마‘ 야구단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보는 데서 그치는 야구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픈 열정이 마음속 깊은 곳부터 꿈틀댈 것이다. 아나운서 최희, 야구 선수 이숭용… 그들이 말하는 ‘나는 야구를 통해 이것을 배웠다!’ 《야구생각》에는 ‘야구’를 소재로 스포츠전문 아나운서 최희, 전 야구 선수 이숭용,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배수현 등과 함께한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야구에서 반성과 희망, 용기와 담대함을 배운다는 최희, 야구를 통해 배려를 배웠다는 이숭용, 야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진짜 통로라 말하는 배수현. 인터뷰를 통해 야구와 함께하는 인생, 야구에 대한 그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