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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키니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 멍디입니다 8
1. 키니, 너와 처음 만나던 날 : 초보 집사의 이야기. - 3남 2녀 중 장남 18 - 브레이커 키니 22 - 초보 집사의 달리기 30 - 첫 산책 40 - 사슴 믹스 키니 48 2. 너와 함께하는 일상 : 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갈색 개. - 엉덩이 사랑 56 - 육아 초보자(29세, 미혼) 62 - 목욕 견디기 70 - 하염없이 마음을 끄는, 개 78 - 이거랑 그거랑 교환하자 88 - 무한 숨바꼭질 94 - 공이 제일 좋아 102 - 똑똑한 푸들 키니 110 - 내 코는 정확하다고 118 - 고구마 계절 124 - 평화의 왕, 키니 131 - 아빠는 키니 밖에 몰라 138 - 오랜 기다림 148 - 겨울 아침, 늦잠의 이유 156 - 사랑의 형상 162 3. 가족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 반려인들과 강아지가 좀 더 행복한 사회를 위해. - 고마운 이웃을 만나다 172 - 육아 커뮤니티 182 - 나도 좋은 이웃이 되자 193 - 너에게도 거리가 필요하구나 202 - 만약 말을 한다면 210 - 사람의 몫 218 - 모든 개는 키니 226 4. 앞으로 더 행복해질 너와 나의 이야기 : 너희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 강아지를 키우기 전 알아야 할 사실 1 내 시간은 없다 238 - 강아지를 키우기 전 알아야 할 사실 2 열린 지갑 246 - 강아지를 키우기 전 알아야 할 사실 3 산책은 필수 253 - 강아지를 키우기 전 알아야 할 사실 4 기다려주기 262 - 좀 더 따뜻한 온도 270 - 다정할 준비 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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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바닥을 스치는 소리에는 기겁하지만, 하늘을 찢으며 울리는 천둥소리에는 시큰둥해하는, 자기 몸집만 한 택배 박스에 붙어 간식을 탐색하지만, 박스에서 뜯어낸 테이프 뭉치는 무서워하는 정말 이상한 개. 겨드랑이 사이로 고개를 들이밀어 애교를 부리는, 귀여운 갈색 개. 키니와의 엉뚱한 일상은 혼란스러웠던 제 마음에 여유를 주었습니다. 키니를 통해 다시 저를 돌아볼 수 있었죠. 이런 마음들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이 마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키니일기’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언니와 내 목소리에 팔락거리며 반응하는 키니의 귀는 위로 빳빳이 서 있었다. 까만 눈과 바짝 선 귀, 길쭉한 팔다리가 푸들 보다는 사슴을 닮았다. 푸들이 아니면 뭐 어때. 저렇게 귀여운데! --- 「사슴 믹스 키니」 중에서 나만 기다리며 온종일 현관문 앞을 지켰을 키니에게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다정한 목소리로 물어본다. 그런 나에게 지금의 반가움에 집중하라는 듯 키니가 정신없이 나를 핥는다. 키니가 나를 핥아주면 정신없이 보냈던 고단한 하루도 어느새 괜찮은 날로 바뀐다. 고마워, 나도 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게. --- 「오랜 기다림」 중에서 예전의 나는 아주 조용한 유령 이웃이었다. 문 앞으로 배달된 택배가 없어지는 것으로 ‘아 사람이 살고 있구나.’ 하고 확인되는 고요한 이웃. 요새는 서로 참견하지 않는 게 예의니까, 옆집과 대화를 나눌 일은 거의 없었고, 안부를 묻는다는 건 생각하기 힘든 일이었다. 이제는 누구라도 마주치면 왕! 하고 짖는 키니 덕분에 ‘죄송합니다. 깜짝 놀라셨죠? 얘가 위협하는 건 아니고, 겁이 많아서 짖는 거예요.’라며 세 마디 이상 인사를 건네는 요란한 이웃이 되었다. 가끔 키니를 마주치면 예쁜 푸들이네, 하며 말을 걸어오는 이웃의 친절이 고마워 할로윈데이나 밸런타인데이에는 사탕이며 초콜릿을 가득 채운 바구니를 공동현관문에 걸어두기도 했다. --- 「고마운 이웃을 만나다」 중에서 내가 사랑하는 따뜻한 개는 사람을 아주 좋아하고, 용기 있게 코를 들이민다. 그래서 나도 좀 더 따뜻한 온도로 사람들과대화하고, 안부를 묻는다. 불시에 던져진 차갑거나 뜨거운 말에 상처받는 날도 있지만, 곧 나에게서 분리해낼 수 있다.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기분 좋게 따뜻한 온도. 내 옆에 누운 갈색 푸들은 나에게 그런 온도를 나누어 준다. --- 「좀 더 따뜻한 온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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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누적 조회 수 2,000만!
키니와 초보집사 멍디의 화제의 에세이툰 ‘키니일기‘의 첫 번째 에세이 『키니는 오늘도 여전히 다정합니다』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9년 한 해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2,000만 명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카카오 1분‘, ’피키캐스트‘에서 동명의 이름으로 연재 중인 화제의에세이툰 ’키니일기‘의 첫 번째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갈색 푸들 키니와 초보집사 멍디와의 일상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건넨다. 특유의 발랄함과 귀여움으로 보는 내내 사람들의 마음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랑스러운 갈색 개 키니.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키니의 일상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따뜻한 체온만큼이나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나에게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아주아주 부드럽고 복실한 갈색 개가 있다. 정신없이 보낸 하루를 마치고 무심히 지나는 일상에서 왠지 모를 답답함과 피로를 느낄 때, 따뜻한 자신의 곁을 내어주는 이 사랑스러운 존재는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자신의 체온을 말없이 나누는 키니의 이 위로는 백 마디 말보다 훨씬 큰 위로가 된다. 자신의 체온만큼이나 따뜻함을 주는 키니는 너무나도 다정하다. 키니는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다정하다.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만의 특별한 이야기 기존 연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키니의 에피소드, 단행본에서밖에 볼 수 없었던 키니의 미공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웹툰뿐만이 아니라 멍디의 이야기를 담아낸 짧은 에세이를 담은 『키니는 오늘도 여전히 다정합니다』를 보며 한 장 한 장 넘기며 행복한 미소, 따뜻한 위로가 건네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