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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004
CHAPTER 01 - 아직은 어색하고 서툴지만 011 CHAPTER 02 - 청춘 여행! 091 CHAPTER 03 - 영원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시간이 211 EPILOGUE 306 추천의 말 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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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아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가 우연한 계기로 만난 골든리트리버 마누와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여정이자 과정이다. 그건 우리가 마누에게서 받은 사랑과 마누와 함께한 일상의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앞으로 잊혀 갈, 무뎌져 갈 그 아이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람이 아닌 존재가 나에게 아들로서 주었던 귀한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아이들을 가족으로 맞는다는 건 사랑을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사랑을 만들어 갔던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다.
--- p.8 그곳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인사는 “You are so lucky!” 한 분이 마누를 보고는 우리에게 건넨 첫인사였다. ‘너희는 이런 강아지를 만나서 너무 좋겠다, 행운이네’라는 의미였다. 그렇다, 우린 마누를 만나서 너무나 러키다. --- pp.78-79 가족끼리는 집 안 분위기만으로도 상대의 기분과 에너지를 파악할 때가 있는 것처럼 우리도 마누와 가족이 된 후 마누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해석하게 되었다. 마누 또한 점점 우리의 기분과 감정, 말속의 의도를 알아차리게 되는 것 같았다. 보통 교감이 생긴다, 교감이 터진다, 이렇게 표현하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교감은 서로를 향한 애정이고 마음이고 사랑이다. --- p.156 마누가 오고 나서 함께하는 일과는 우리에게 루틴이 되어 있었다. 추우나 더우나 산책하고, 함께 놀고, 좋은 곳을 찾아 다니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던 7년이 너무나 행복했기에 자꾸만 찡해지는 마음을 막을 수가 없었다. 이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을 곧 함께할 수 없겠구나. 이 모든 것이 그리움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럼 마누가 또 내 얼굴을 살폈다. 그러고는 그러지 말라고 내 가슴 위로 앞다리를 들어 올라탔다. 말 한마디 없이도 묵직하게 느껴지는 마누의 언어였다. 얼른 잔뜩 흐린 얼굴을 지우고 나는 마누에게 웃음으로 답했다. --- p.264 우리에겐 더없이 귀한 가족이었다. 누군가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누를 아들, 내 새끼로 부르는 것은 우리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지나친 것이 아니었다. 인간과는 다른 존재지만 아기 때부터 돌보고 보살피는 과정을 통해 사람이 줄 수 없는 사랑과 교감을 선물받았으니까. 우리 가족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과도 유대를 맺고 예의과 질서를 배웠다. 마누로 인해 내가 더 인간다워졌다. 무한히 고마운 우리 마누. 그런 마누가 나는 아직 매 순간 보고 싶다. --- p.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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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누구보다도 든든한 가족이 되어 준 아이에게
문정희 배우와 마누의 찬란한 금빛 동행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 주며 사랑받아 온 문정희 배우가 자신의 가족이 되어 준 골든리트리버 마누와의 시간을 담아낸 포토 에세이가 무제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는데 어느 날 깜짝 사건처럼 마주친 강아지 마누에게 문정희 배우는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아무리 강아지들이 많아도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마누와의 인연을 차마 흘려보낼 수가 없어 예기치도 않게 새로운 가족으로 맞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강아지와 초보 엄마의 동행이 시작되고 배변 훈련부터 예절 교육, 수영 강습까지 하나하나 새로 배우며 서로에게 맞춰 가는 하루하루가 쌓인다. 이 책에는 털이 포슬포슬한 아기 강아지에서 사람의 사춘기처럼 에너지가 뻗치는 개춘기를 지나 어엿한 어른이 된 마누의 모습까지 한 생명이 성장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 과정은 곧 서로가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엄격하게 교육받고, 어린아이들처럼 신나게 놀고, 함께 멀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쌓고, 사계절을 만끽하는 모습은 여느 가족이나 다름없다. 문정희 배우와 마누가 가족으로서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고, 배려하고, 적응하는 모습은 종의 차이를 넘어 진정한 교감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아기 때부터 마지막 작별의 순간까지를 차곡차곡 기록한 사진들은 그 순간의 감정들을 생생해 전해 줄 뿐 아니라 이들이 쌓은 애정의 깊이도 가늠하게 해 준다. 사랑이 깊을수록 이별은 더욱 갑작스럽고 아프게 다가오게 마련이다. 7년간 곁을 지켜 준 마누는 어느 날 급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한다. 마누를 위해 신중히 숙고하며 치료를 이어 가지만 이별은 결국 찾아오고야 만다. 애가 끓는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며 죽음을 받아들이고 삶을 더욱 열심히 살아 내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그 실행은 쉽지 않다. 하지만 문정희 배우는 사진전을 열고 글을 써서 마누의 이야기를 더욱 많은 이들과 나누기로 한다. 먼 훗날 그 아픔이 무뎌지면서 기억도 함께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비슷한 기쁨과 아픔을 느끼는 반려 동물 가족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그렇게 이 더없이 사랑스럽고 다정하며 끝내는 가슴 아픈 책이 탄생했다. “You are so lucky!” 우리가 서로를 만난 건 너무나 행운이었어 반려 동물과 함께한다면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밥도 골고루 잘 챙겨 먹여야 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책도 다니고 운동도 해 줘야 한다. 말 못 하는 아이를 위해 건강도 더 잘 살펴야 한다. 여행을 다녀도 번거로운 일들이 많다. 그래도 가족이기에, 그 아이 또한 나에게 맞춰 주며 살아가고 있기에 사랑에 따르는 책임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문정희 배우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마누와의 관계를 통해 말해 주는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당연하지 않은가. 가족이란 좋은 것만 골라서 누리는 사이가 아니니까. 힘든 일도 번거로운 일도 감내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이니까. 반려 동물 가족들이 많이 늘고 그 문화도 발전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한다. 세세한 양육 팁부터 반려 동물 가족의 의미,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 그에 수반되는 책임감, 이별을 맞이하는 과정 등 반려 동물 가족들이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마누, 든든한 마누, 멋진 마누의 모습을 빼곡히 담아낸 이 책은 누군가와 깊은 교감을 나누고 사랑해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페이지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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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먹먹한 기분에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유쾌하고 코믹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죽음을 마주하면서도 소중하게 지냈던 마지막까지, 매 순간이 코끝 찡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마누의 병 때문도 아니고, 그 슬픈 결말을 알아서도 아닙니다. 그저, 작고 소중했던 한 강아지가 생애에 걸쳐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를, 개와 사람이라는 종의 차이를 떠나 가족이 서로에게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최고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학 동물 병원에서 일하면서, 무수히 많은 이별을 봐 왔습니다. 모두의 공통점은 무슨 상황이든 그 중심에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그들의 교감. 그 앞에서 종의 차이가 무엇이 중요할까요. 글에서 진심이, 마누 가족이 서로를 얼마나 의지하고 사랑하는지 느껴져서 슬프지만 흐뭇했습니다. 넘치는 사랑과 애정으로 최고의 삶을 살다 간 마누와 가족들의 이야기. 이미 반려 동물을 키우시는 가족들도, 반려 동물이 없는 가족들도, 모두가 꼭 읽고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현정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 병원 응급 중환자 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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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의 이야기를 읽으며, 암으로 떠나보낸 제 많은 환자들이 생각나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암이라는 악귀와 맹렬히 싸우는 아이들, 애끓는 심정으로 곁을 지키는 보호자님들, 그리고 함께 싸우는 의료진들. 이 책은 그 모두를 위한 따뜻한 위로이자, 현실을 향한 진솔한 외침입니다. 반려 동물의 암 치료는 사람과 비교해 15년이라는 깊은 격차가 있고, 그마저도 국내에서는 ‘경제 논리’의 벽에 막혀 쓸 수 없는 약들이 대부분입니다. 수의사로서 약을 구하지 못해 생명의 손을 놓아야 할 때의 허탈함은 무엇과도 비할 수 없습니다. 문정희 배우님과 마누가 함께한 사랑의 기록이 더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닿아, 암으로 고통받는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허찬 (에스동물암센터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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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배우 문정희의 가족 탄생기이며, 처음 만나서 이별할 때까지의 모든 순간이다. 반려인들이라면 진실의 문장들에 페이지가 급할 것이고,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도 진심의 문장에 꼼꼼히 읽힐 이야기들이다. 간혹 무대 밖의 문정희에게 놀랄 때가 있다. 자식 이야기를 할 때 세상 모든 부모는 주연이 될 수 없듯 그런 엄마의 마음이 그녀의 문장 곳곳에 드러난다. 이 글은 배우가 쓴 게 아니라 엄마가 쓴 것이다.
몇 번을 읽었다. 언제나 씩씩하고 발랄한 좌충우돌, 진지한 기쁨과 이별 후에 밀려드는 그 모든 것까지 안고 떠난 마누를 끝내 행복한 얼굴로 여기, 우리 앞에 남겨 놓았다. 슬픔의 시간은 앞으로도 오래오래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존재의 이름을 부르는 힘이 남아 있는 한, 각자의 마음속 가장 안쪽에 남아 있을 것이다. 『마누 이야기』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람과 개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누구나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로 읽혔으면 좋겠다. 서로 다른 감정이나 언어로 잠시 위로하다 이별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함께한 모든 시간 동안 좋은 경험이었으면 한다. - 변종모 (여행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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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배우님과 마누의 일상과 마지막 순간을 담은 이 책은 슬픔을 감싸 안으며 따뜻한 위안을 전해 줍니다. 하늘로 간 작은 영혼이 남긴 흔적이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줍니다! - 설채현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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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伴侶)란 함께 삶을 사는 짝, 인생의 동반자를 말합니다. 마누는 그 ‘반려’의 의미를 온전히 보여 줬던 존재입니다. 마누의 발자국이 남겨 온 찬란하고 소중한 사랑의 기록을 통해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뿐 아니라, 진정한 동행의 가치를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박효주 (탤런트, 영화배우,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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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정희 배우 부부가 우연한 계기로 키우게 된 반려견 마누와의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다루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샌가 미소를 지으면서, 때로는 눈물을 훔치면서 책장을 넘기는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누를 양육하면서 모든 생활방식과 습관을 마누에게 맞춘 부부의 모습을 보며, 반려 동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누와의 시간은 아쉽게 끝났지만, 마누가 부부에게 전달한 사랑이 이 책을 통해 다시 다른 사람에게로 퍼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반려견을 양육 중인 분들은 큰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반려견 양육을 고민 중인 분들은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동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든 분들이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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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나는 열두 살이었던 첫 강아지를 보내고 한 달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함께 걸었던 골목, 숨 쉬던 공기, 올려다보던 하늘도 그저 고통이었으니까요. 마누를 보내고 책을 써 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심 걱정했더랬습니다.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며 떠올릴 추억이 마누 엄마와 아빠에게 더 큰 아픔이 될까 봐서요. 기우였습니다.
이 책은 ‘슬플 애(哀), 슬퍼할 도(悼)’, 온통 슬픔으로 가득한 애도의 기록이 아닙니다. 마냥 슬퍼하고 멈춰 있는 것이 제대로 된 이별인 줄 알았던 12년 전의 내게, 꼼꼼히 기억하고 충실히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 또한 애도의 방식임을 알려 주는 사랑과 감사의 고백이네요. “어려운 상황일 때 나타나 팀을 구원하는 기막힌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모든 반려 가족에게 이 책이 힘이 되기를. 소중한 가족을 잃은 모두에게 훈훈한 위로가 되기를. - 김수진 (드라마 「매드독」, 「괴물」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