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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 지옥철에 회사일에 시달리는 아저씨는 주말만 기다린다. 드디어 토요일! 이날만큼은 뭐든 내 맘대로 하고 싶지만, 가족들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
아저씨는 완벽한 셀카를 찍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셀카를 방해하는 사람들을 피해 높은 산 정상까지 도착한 아저씨는 드디어 셀카를 찍게 되는데……. 누구나 한번쯤 찍어본 ‘셀카’를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포착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고민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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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이 순간만이라도 내 맘대로 할 거야!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임윤미는 자신의 첫 번째 그림책 『셀카가 뭐길래』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는 일상적인 행동과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연결했습니다. 눈여겨볼 지점은 이 책의 주인공이 셀카 촬영에 익숙한 10대나 20대가 아니라, 자기표현에 조금 서툰 중년 남성이라는 점. 아저씨에게 셀카는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셀카를 찍을 때만큼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내’가 될 수 있으니까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 아빠 마음을 헤아리는 계기 아저씨가 매일매일 셀카에 목을 매는 건 아닙니다. 월화수목금을 버틴 다음 토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이 되자 최고의 셀카를 찍겠다고 나섭니다. 덕분에 이 작품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직장생활과 출퇴근길에 시달리며 주말을 기다리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침대나 소파에서 늘어져 자는 아빠, “피곤해” “힘들어” “나 좀 내버려 둬”라고 말하는 아빠의 속내를 헤아려 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아빠 마음을 알려주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완벽히 혼자여야 온전한 내가 되는 건 아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셀카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못 견딥니다. 셀카를 찍는 순간만큼은 회사 직원/상사, 남편/아내, 아빠/엄마 같은 역할에서 벗어나 ‘내가 바라는 나’ ‘진짜 나’이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주인공은 지나치게 자기 욕구만 내세우며 주변 사람을 밀어낸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완벽히 혼자가 되어야만 온전한 내가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그림책 『셀카가 뭐길래』는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마음을 알아줍니다. 나아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자기다움’을 유지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고 손 내미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