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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의 숲을 내며 (李東震)
등불에 심지를 낮추며 지혜의 뜰 韓의 숲 우리네 공동의 슬픔으로 불멸의 사랑은 저녁의 음성 다시금 돌아가야 한다 엽서 물의 음성 앙젤루스(ANGELUS)를 울리라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휴식 향기의 샘가에서 가을을 찾잔 가에서 공원이 헐린다는 소식 눈 여름 잎맥 같은 약속들 들길 토요일 5월은 어머니와 함께 오신다 백합에 물을 주는 아침에 젊음의 향기를 어찌 하렵니까 휴일의 연못 가 시장과 여인네 몸을 뒤척이는 여인의 밤에 트기 소녀와 어머니 조개를 줍는 마음 어느 무더운 거리에서 만난 내 어린 날의 벗에게 벗을 보내며 사랑이 혈관을 흘러가며 어느 길 잃은 별에게 막걸리 폐쇠된 가슴들 대학 무도 우리는 하나씩 체포되어 갔다 어린 날의 추억 평화의 즙 삶은 한권의 책 다갈색의 여인 10월의 대지 狂詩 曲(Ⅰ) 빵과 포도주의 식탁 다시금 폐허를 갈아엎는 소리 갈색 어항 속의 의식 쥐 둘의 죽음 파멸과 잉태의 의미 미친 자 네거리 캠퍼스의 긴 의자 위에서 -長時- 悲愴 Ⅲ -長時- 겨울비 모놀로그(MONOLOGUE) -長時- 切頭山 -長時- 여름날 旅路에 오른 우리네 긍지 * 동양화 (1) 素泉 李浣洙 * 동양화 (2) 素泉 李浣洙 * 서양화 최혜영 * 표지 : 조효경 * 삽화 : 황창배, 최혜영, 주정숙, 명윤성, 조효경 |
李東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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