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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우주는 광대하고도 거칠다 2장 수신과 도덕, 그리고 실행 삼가 나를 길러주셨음을 생각하니 어찌 감히 훼손할 수 있겠는가 3장 임금과 신하, 그리고 백성 출중한 선비들이 부지런히 힘쓰니 온 나라가 편안하다 4장 인간의 도리, 그리고 행복 농사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니 심고 거두는 일에 힘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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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은 인류가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자연과 우주의 원리와 법칙, 그리고 만물의 현상 변화와 흐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동양사상에서 만물의 생성 원리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음양(陰陽)의 조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어야 만물이 생성되고 변화한다는 원리 속에서, 음양으로 구분되는 가장 대표적인 기본 개념이 바로 하늘과 땅이 될 것입니다. 이에 천자문의 시작은 음양의 기본 개념인 하늘과 땅, 즉 천지(天地)라는 두 글자부터 언급하고 있습니다.
--- p.15 ‘시간은 금이다(Time is gold)’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곧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이 변형된 것으로,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돈과 관련된 일에는 상당히 민감하면서도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종종 크게 신경 쓰지 않기도 합니다. 눈에 당장 보이는 것만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씁쓸한 세태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인 ‘척벽비보(尺璧非寶), 촌음시경(寸陰是競)’은 한 자의 벽옥만을 보배로 여길 게 아니라 분초의 짧은 시간이야말로 진정 소중히 여겨야 함을 말한 문장입니다. --- p.74 ‘영업소기(營業所基), 적심무경(籍甚無竟)’은 학식이 있는 자가 공적과 덕업을 모두 갖추게 되면 그것들은 전부 영화로운 사업의 기초가 되며, 명성이 자자하여 끝이 없을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로운 사업의 기초가 되는 단서는 바로 앞 단락에 있는데, 그것은 끊임없이 학문하며 맑은 마음을 가지고 용모와 언사를 단정히 하여 시작과 끝을 신중하게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제시한 덕목들을 모두 갖춘 자라면 그의 명성이 사방에 널리 알려져 끝없이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 p.90 ‘영음찰리(聆音察理)’와 ‘감모변색(鑑貌辨色)’은 소리를 잘 듣고 모습을 잘 살펴서 항상 주의를 잘 기울여야 함을 말한 문장입니다. 공자께서는 『논어』 「안연」에서, 남의 말과 안색을 잘 살피는 사람[察言而觀色]은 나라에서나 집안에서나 반드시 통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눈과 귀가 다른 사람에 비해 밝은 총명한 사람이 되어서 이치를 살피고 기색을 분변해야 하니, 그저 눈치로 잘 듣기만 하고 잘 보기만 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 p.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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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서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기 위해,
잃어버린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그런데 왜 지금 다시 『천자문』을 다시 인문학을 시작해야 할까? 어른이 되면 이제 막 사회에 안착했지만 그와 동시에 떠안아야 할 책임도 늘어났기에 부족한 것들이 꼬리를 문다. 버려야 할 것과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판가름해야 할 시기가 왔기 때문이다. 20, 30대 때의 다짐으로 돌아가 나를 응원하고, 잃어버린 ‘초심’을 다시 시작할 때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세상 보는 안목이 절실한 당신에게 인문학 길잡이로서의 『천자문』을 권하는 것이다. 『천자문』 속 고대 중국의 역사, 인물, 철학, 지리, 과학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동양 철학에 대한 식견은 물론이고,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교훈을 얻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른이 되어 마주친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줄 지혜와 힘도 얻게 될 것이다. 『천자문』을 통해 인문학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게 된 당신이 한 글자 한 글자의 속뜻을 이해할 때마다, 그동안 살기 위해 잃어버렸던 초심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리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