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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앞에 고래를 닮은 물비행기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다음에 또 올 수 있을 거야. 너무 아쉬워하지 마.” 아쉬움이 가득한 소년의 마음을 고래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안녕!”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바다는 순식간에 소년과 고래의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제주에 내려와서 2년 쯤 지난 어느 날. 점심식사를 하려고 식탁에 앉던 남편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소릴 질렀다. “어, 저게 뭐지?” 남편의 시선을 쫒아 가보니 검은 물체가 바다에서 움직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솟구쳤다. “고래!”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한두 마리가 아니었다. 삼사십 마리는 족히 되고도 남을 숫자의 돌고래가 야생 돌고래 쇼를 펼쳐 보이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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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제주도 바다에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가 있습니다.
뭍과 다른 세상, 깊고 깊은 바다 속에 고래가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콩콩 뛰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커다랗고 멋진 고래가 우리나라 제주도 바다에서 서식을 한다니, 너무나 환상적이고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 고래들이 뛰어노는 바다를 온통 품은 화가 남편이 그린 환상적인 그림에 동화작가인 아내가 조심스럽고 비밀스런 깊고 깊은 바다의 문을 열고 멋진 그림동화책을 세상으로 내 놓았습니다. 환상의 나라, 꿈이 살아 있는 나라, ‘고래나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이 책의 그림은 ‘어울림의 공간 -제주환상-’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는 김품창 화백의 작품이며, 이 그림책의 소제목은 ‘제주의 하늘엔 바다가 있다’이다. 이 책을 감상하고 읽는 모든 분들이 ‘환상의 섬’ 제주를 고스란히 느끼고 품길 기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