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와 여자에게서 태어나다 사냥감 마녀전쟁 깔끔한 집 피의 아들 뜻이 있는 곳에 사막 카페 위조지폐 유령선 시체의 춤 몽둥이를 든 남자 버튼, 버튼 결투 심판의 날 죄수 하얀 실크 드레스 이발 2만 피트 상공의 악몽 장례식 태양에서 세 번째 최후의 날 장거리 전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기록적인 사건 안에서 죽다 정복자 홀리데이 맨 뱀파이어라는 건 없다 깜짝 선물산타클로스를 만나다 춤추는 손가락 벙어리 소년충격파 해제 옮긴이의 말 20세기 호러 문학의 위대한 선구자 리처드 매시슨 연보
|
Richard Matheson
리처드 매드슨의 다른 상품
최필원의 다른 상품
|
‘리처드 매시슨은 에드거 앨런 포와 H. P. 러브크래프트만큼이나 호러 문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유럽의 고성이나 우주가 배경이 아닌 평범한 미국의 일상을 배경으로 한 그의 작품은 많은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_스티븐 킹1950년 24세에 작가로서 첫선을 보인 리처드 매시슨은 레이 브래드버리, 할런 엘리슨, 찰스 보몬트 등과 함께 ‘남부 캘리포니아 작가 연합’을 결성해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당대 최고의 작가들은 폭발적인 독자들의 요청에 부응하듯 작품을 발표하며 장르 잡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리처드 매시슨은 문학적 기교와 과장을 자제한, 간결하고 실용적인 문체와 뚜렷한 이미지의 작품들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였다. 현대 미국 사회의 일상과 공포 요소들을 결합시킨 리처드 매시슨의 단편들은 쉽게 읽히면서도 시대를 꼬집는 ‘한 방’으로 일반 독자와 평단 모두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1961년에 발표한 호러 단편선 『충격Shock』은 『충격』(1,2,3), 『충격파 Shock Waves』(1979)까지 네 권의 시리즈로 출간되어 그 시대 장르 팬들의 ‘입문서’로 여겨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아마추어 작가들과 장르 팬덤은 그의 스타일을 추종하며 다양한 형태로 소비하고 변주하기 시작한다. 영화와 TV 각본가와 연출가들은 그런 매시슨의 작품들이 가진 상업적 잠재력을 높이 샀으며, ‘비디오 시대’의 등장과 더불어 그의 호러 단편들은 영화와 TV 드라마로 제작되며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매시슨은 평범한 존재를 무시무시한 상황에 빠트리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그의 호러 단편들은 일상을 파고드는 기묘한 이야기, 평온한 세상에서 한 개인에게만 일어나는 치명적인 위협을 다루며, 독자가 그것을 믿을지 믿지 않을 것인지 집요하게 질문을 던진다. 그는 주인공들을 가혹하게 몰아붙이는 데서 독자가 느낄 스트레스와 불안, 드라마와 공포가 당대를 이해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감독 데뷔작으로도 잘 알려진 「결투」는 고속도로에서 폭력적 성향의 트럭 운전자로부터 공격받는 소시민이, 그리고 작가의 대표작 「버튼, 버튼」에서는 타인을 죽이고 살리는 문제를 두고 거액의 돈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평범한 주부가 등장한다.「2만 피트 상공의 악몽」과 「죄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단편은 이 상황이 사실인지 아니면 단순히 주인공의 정신 착란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인상이 완전히 달라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한 작품이다. 매시슨은 「남자와 여자에게서 태어나다」, 「심판의 날」, 「벙어리 소년」에서는 가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고, 「몽둥이를 든 남자」나 「사막 카페」 같은 단편에서는 타인에 무관심한 현대인의 차가운 태도를 꼬집는다.리처드 매시슨은 장르 소설의 황금기와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 누리고, TV 드라마와 영화 각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머쥔 몇 안 되는 작가이다. 현대 환상 문학을 이끄는 스티븐 킹, 닐 게이먼, 조 힐, 빅터 라발 등의 작가들은 자신들의 성공이 매시슨이 마련한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다. 그것은 작품이 탁월함은 물론 데뷔 이후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성공한 그의 삶 자체가 작가들에게 성공 모델이자 ‘비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시슨은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호러와 판타지 소설을 꾸준히 발표했다. 시대와 소통하며 호러 문학의 방향성을 제시한 위대한 선구자는 미국 팝 컬처의 중심에 장르문학이 한 축을 담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리처드 매시슨은 1984년 세계판타지상 평생공로상, 1991년 브램스토커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1993년 세계공포회의로부터 ‘호러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얻었다. 그리고 2010년, SF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