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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향문단 시선

책소개

목차

이화동의 바늘꽃을 펴내며 4

그 해, 그 겨울 12
첫새벽 풍경 13
참새들의 합창 14
야생화 15
백일몽 16
산다는 것은 여행이다 17
봄꽃 가득한 내 작업장에서 18

1부 나를 찾아서

내 삶을 다시 그리고 싶습니다 20
하루의 시작 21
목련이 피었다 22
이제는 나를 응원한다 23
아침 24
눈사람 25
봄의 끄트머리에서 26
어두운 밤비가 내린다 27
어떤 순간이라도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 28
윤동주 시인 언덕에서 29
그림자가 말을 걸어 왔다 30
봄비가 내려 아침이 맑다 31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에 32
나는 지금도 충분이 행복하니까 33
별이 흐르는 밤에 34
새벽에 35
뒷산에도 봄이 오면 36
오늘도 걸어가는 길은 37
봄 38
바람이 나를 깨운다 39
노부부를 따라 걸으며 40
내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41
다람쥐 42
나를 바라봐 주세요 43
한숨만 내 귀에 들리고 44
봄날에 45
나무의 꿈 46
봄 속에 겨울이 숨어 있었나 봐 47
새벽 산책길에서 48
갈매기의 꿈 49
산꼭대기를 오르며 50
내 마음 속의 섬 51
이제는 나를 봐달라고 하면 안 될까? 52
내가 너를 만난 건 53
나는 지금도 살아있다 54
오늘도 나는 빛을 안고 내려갔다 55
그림 속에서 나를 그린다 56
내 마음도 이제는 봄이구나 57
봄바람 부는 공원 벤치에 앉아 58
내 마음 속은 겨울이었지 59
신촌거리에서 60
토요일 저녁에 61
나는 꽃이 아니었어 62
추억 속에서 가끔 만나렴 63
담장아래 매실 꽃 64
버스 안에서 창밖을 보며 65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 66
그냥 아무 생각 하지 말고 67
아침, 겨울산에서 68
할머니 69
누구나 자신만의 시를 쓴다 70
파란 하늘 71
봄아, 너는 천천히 와도 돼 72
나를 닮은 또 하나 존재가 있기 때문에 73
오늘은 나에게 꽃 한 송이를 74
산책길에서 75
커피 한잔을 마시며 76
혼자만의 전쟁 77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한다 78
내 발이 그렇게 빠른 줄 몰랐다 79
믹스커피 한 모금 80
나만의 시간 81
벽 82
사색 83
갱년기 84
아침이슬 85
악마와 천사 86
기억 87
좋은 기억만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88
방전 89
내일이라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 90
시인의 언덕에서 91
한 해를 보내며 92
그래 그냥 바람아 놀자 93
병원에서 94
청설모 95
언젠가는 96
시력 97
이만원 98
3월의 봄 99
아쉬움 100
휴식 101
내 발자국 102
겨울풍경 103
새해를 맞이하며 104
부암동에서 105
쉼 106
출근길에 꽃망울 107
오늘도 윤동주 시인 언덕에는 108
너의 모습 109
걸어가는 길에 봄빛이 내리네 110
아저씨가 눈으로 말한다 111
아침하늘 풍경에서 112
그곳에서 113
출근길에서 만난 강아지 114
퇴근길에서 115
새들과 약속 116
버스를 타러 달려오는 소녀를 보면서 117
산책길에서 1 118
산책길에서 2 119
신촌의 극장카페에서 120
퇴근길에서 121
나팔꽃의 아침 122
인왕산 산책길에서 123
손은 시리지만 124
내 시간 속 또 하나의 그림 125
비 내리는 퇴근길 126
지금 당신의 얼굴이 봄이네요 127
너는 어디에서 왔니? 128
내 마음에는 섬이 있다 129
봄이 오고 130
봄비 내리는 131
누구를 의지한다는 것 132
맑은 아침에 133
마음이 썰렁한 것 134
현관에서 봄이 기다리고 있었다 135
꽃잎 136
가슴에 담아둔 말들을 바람에 날려주고 137
저분들도 나를 기억하겠지 138
바다가 나를 불렀다 139
귀여운 할머니 수다 140
겨울이 되어보니 141
삶은 내 겨울이다 142
퇴근길의 밤이 쓸쓸하다 143
봄바람을 초대한다 144
그곳에 가고 싶다 145
내가 다시는 커피 마시나 봐 146

2부 내 딸은 나에게 힘을 주었다

내 딸은 나에게 힘을 주었다 148
내 인생의 터널 1 149
내 인생의 터널 2 150
치자꽃 152
당신은 내 그림자 153
내 공간으로 발길을 옮기다 154
가뭄이 들었다 155
나는 아름다운 집이 되고 싶다 156
겨울 밥상에 가을을 놓아 보렵니다 157
무 된장국 158
내가 좋아하는 꽃 159
시간이 멈췄다 160
외로움이 찾아왔다 161
크리스마스 선물로 딸에게 162
김장과 보쌈 163
엄마는 돈보다도 164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 165
모를 거야 166
내 남편은 체리를 좋아한다 167
여행을 떠났다 168
내 머릿속 태풍을 바다 바람에 보내며 169
노을 170
마음속으로만 운다 171
삶도 저 배처럼 172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173
시어머니 174

3부 그래 보고 싶다

그래 보고 싶다 176
별을 볼 수 없어 답답할 거야 177
내 어머니처럼 178
엄마 울음소리만 듣고 있었어 179
이름 모를 잡초들만이 180
나의 아버지가 떠났다 181
고향의 오월을 생각하며 182
보릿대 나올 무렵 183
우리집의 샘 184
솔방울 185
이별 연습을 하는 것 같아 186
내 어머니에게 보내는 글 187
진달래 꽃 188
어린시절 풍경 189
기나긴 여행을 떠났다 190
어린시절로 소풍을 떠난다 191
그때는 몰랐다 192
유채꽃 193
지금은 아주 먼 추억이 됐다 194
찔레꽃 195
지금도 저 달을 보면 196
마당은 추억을 기억한다 197
눈 내리는 고향집 마당이 그리워진다 198
그리운 내 아버지 199
친정집 마당에서 200
무덤 앞에 서서 자랑해야지 201
겨울비는 추억을 부르고 202
오늘 당신 곁으로 가는 날입니다 203
가끔씩 오셔 추억 하세요 204

저자 소개 1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났다. 시를 쓰고 싶었던 문학소녀였지만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고 어린 나이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후 봉제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였고 지금도 봉제 관련 일을 계속하고 있다. 이화동 작업장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습작을 하였고 일이 끝난 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를 꾸준하게 썼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인향문단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인향문단에 발표했던 글과 그 동안 습작했던 글들을 모아 『이화동의 바늘꽃』, 그리고 『이화동 바늘꽃 - 두번째 이야기』 제 2시집을 펴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78g | 140*200*14mm
ISBN13
9788967063559

출판사 리뷰

이화동의 바늘꽃을 펴내며

가난한 시절, 어머니는 아들을 낳기 위해 딸 다섯을 낳고 결국 아들을 낳았습니다. 가난한 우리 집은 아들 중심이었고 둘째딸인 나는 농번기 철이면 책가방 대신 동생을 업고 들일하는 어머니에게로 젖을 먹이려 다녀야 했습니다. 학교공부는 나에게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그렇게 세월을 보냈고 사회에 나와 가족들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진 나는 다른 세상에서 또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공장에서 월급을받으면 일부를 어머니에게 보냈고 가난한 남자를 만나 일 년 동안 그 남자랑 돈을 모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내가 다니던 공장을 인수받아 시작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큰애를 가져서 입덧이 심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늦게까지 일을 해도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지인이 1톤 트럭을 끌고 와서 원단과 부자재를 싣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말 한 마디 못하고 있었고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울 뿐이었습니다.

힘든 삶을 살면서 남편은 다시 직장을 구했고 나는 집에서 부업도 하고 다시 일어서서 열심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간이 한참 지나가자 내가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자 나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점점 어두운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싫어졌고 이렇게 사는 것도 싫어졌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리고 싶었습니다. 이러자 불안해서 며칠씩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반복되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신경정신과를 찾아가 진단을 받자 의사선생님은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라는 말을 했습니다. 나는 모르고 있었지만 아니 알면서도 외면한 것인지 모르지만 내 안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나는 내 안에 있는 누군가와 싸우기 시작했고 나는 내 안에 보이지 않은 그 무엇 때문에 주저앉고 싶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집에서 가까운 인왕산을 다니며 내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랑 싸우면서 살았고 신문배달을 하고 낮에는 부업을 하면서 잠시도 나를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에 점점 어두운 그림자는 사라져 갔고 그러면서 “꽃이 왜 이렇게 예쁘지.” 이런 잃어버렸던 말들이 머릿속에서 살아나고 내 얼굴은 점점 웃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나에게 맞는 신발을 신고 한 걸음 한 걸음 세상으로 나가 보려고 합니다. 어느 날 우연하게 방훈글쓰기교실을 보았고 내 삶에 대한 글쓰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내 삶을 글로 써보니 내 자신도 놀랐습니다. 내 감정이 아직은 살아있었고 글로도 세상의 진실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글은 내 마음속에서 힘이 되었고 글로 내 자신이 아름다워짐을 느낄 수 있었고 내 글로 세상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 나에게 글을 본격적으로 쓰게 해주신 방훈선생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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