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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다섯 개의 컵케이크, 1999 - 글. 재닛 비숍 천사의 음식, 2000 - 글. 클레이 보레스 초콜릿과 메이플, 2001 - 글. 프레드 달키 제과점 판매대, 1993 - 글. 스콧 A. 쉴즈 두 개와 절반의 케이크, 1972 - 글. 마이클 자키언 냉장 진열장, 2010-2013 & 교통 체증, 1988 - 글. 빅토리아 달키 파크 플레이스, 1995 - 글. 케이선 브라운 콘도미니엄이 있는 언덕길, 1978 - 글. 맬컴 워너 고속화도로의 굽은 길, 1995 - 글. 데릭 R. 카트라이트 교차로의 건물들, 2000-2014 - 글. 스티브 내시 |
Wayne Thieb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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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그림의 소재로 취급받지 못했다고 느껴지는 것들을 찾아내려 합니다… 일렬로 진열된 케이크를 그린다는 건 순응주의와 기계화된 생활, 그리고 대량생산문화라는 다소 빤한 개념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더불어 뭔가 놀라운 점이 드러나는데… 끝없이 늘어진 이 줄이 얼마나 고독할 수 있는지… 이를테면 고독한 공존처럼… 각각의 파이는 저마다 바짝 고조된 고독을 담고 있어서 그렇게 한데 모여 대오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하고 특별해 보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아무리 전체주의적이라 해도, 또는 아무리 아름다운 이상향이라 한들,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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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으로 풍부하고 황홀할 정도의 색채” - [뉴요커]
“그의 그림들은 이제는 없는 미국을 상징한다.” - [텔레그래프] 현역 100세 화가, 세계적 거장 웨인 티보의 국내 첫 작품집 대표적인 ‘디저트’와 ‘도시 풍경’ 시리즈의 60년 여정을 한권으로 만나다 2020년 100번째 생일을 맞는 웨인 티보. 그는 “지금도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들곤 한다”는 현역이다. 그만의 생각이 아니다. 최근 열린(2019년 말)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진열장 안의 케이크Encased Cakes」(2011)는 846만 달러로 그의 작품 최고가를 갱신했다. 케이크, 파이, 캔디, 아이스크림… 웨인 티보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달콤한 세계는 작가의 유년기와 함께한 식당 ‘알바’ 경험에서 왔다.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그는 팬트리와 주방을 미술학교 삼아 만화가를 꿈꾸는 소년이었다. 웨인 티보는 40대에 접어든 1960년경 시작한 디저트 그림으로 일약 주목받으며, 이후 60여 년간 현대미술 사조와 유행을 벗어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한 독보적인 대가이다. 그의 작품은 휘트니 미술관, 스미소니언 미술관, 뉴욕 모마(MoMA) 등 유수의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그는 미국 예술가 최고의 영예인 국가예술훈장을 수훈했으며, 2010년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는 50여 년간 살고 있는 새크라멘토 근교 자택에서 동틀 무렵 일어나 이층에 있는 작업실로 출근한다. 정오엔 헐렁한 바지와 긴팔 셔츠를 입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 두 게임씩 운동을 한다. 그리고 오후 2시, 그는 스튜디오의 이젤 앞에 앉아 작업을 이어 나간다. 예외가 있다면 UC 데이비스 강단에 서는 날이 그렇다. 1991년 정년퇴임한 뒤에는 무보수로 강의한다. 그에게 왜 가르치기를 멈추지 않냐고 물으면 ‘가르치면서 많이 배우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웨인 티보가 도시 풍경이라는 주제에 파고들기 시작한 건 1970년대 중반, 곧 그를 대표하는 작품세계 중 하나로 자리잡게 했다. 티보의 디저트 그림이 유년기 기억에서 출발했듯이, 그는 도시 풍경화에서도 한평생 그림을 그려 온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달콤한 풍경Delicious Metropolis』은 웨인 티보의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주제인 ‘디저트’와 ‘도시 풍경’을 처음으로 한데 모아 비교/감상을 시도한다. 겹겹이 쌓아올린 나폴리 케이크에는 도로에 드리운 늦은 오후의 그림자가 고스란히 겹친다. 꼬리를 물고 달리는 도로 위의 자동차들은 아이스크림에 줄지어 올려놓은 체리 장식처럼 보인다. 스펀지케이크와 과일젤리, 설탕 장식 등의 파스텔 색감은 티보가 고향이라고 불렀던 캘리포니아 도시들의 캔디 색깔 집들을 닮았다. 언젠가 어느 제과점 쇼윈도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정신없이 도넛을 들여다볼 때처럼, 또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건물들을 올려다볼 때처럼, 천천히 책장을 넘겨 보자. 이 맛있는 도시를 둘러보는 여정에 여러 큐레이터와 평론가, 화가 들이 투어 가이드가 되어 우리 시대의 상징이 된 예술가의 작품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선사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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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은 20세기말의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이며 21세기에도 그렇다는 사실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 행복이 어떤 기분인지 느끼고 싶을 때마다 그의 수많은 작품을 편히 마주하게 될 것이다. -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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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구상화가의 작품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하리요? 한마디만 하자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요하고 정적인 그의 사물들은 번번히 깜짝 놀라게 한다. 그것들은 현재형 시제로 우아하게 맴돈다. - [아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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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으로 풍부하고 황홀할 정도의 색채 -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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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색으로 완성된 그의 그림들은 이제는 없는 미국을 상징한다. -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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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마다 가득하고 견고하며 완전하다. 티보는 형태를 사랑한 조르조 모란디의 계보를 이어, 강렬한 색조로 고조된 머그, 접시, 달콤하게 빛나는 도넛 그리고 스푼이 원을 그리며 이루는 운율을 찬양하고 있다. - [옵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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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믿기 힘든 기교로 파이, 강, 분홍 모자를 쓴 여자 등 어떤 면에서 회화의 대상이 아니었던 것들을 그린다. 그것이 전부고 그거면 됐다. - [스미소니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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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은 올해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제임스 캐머런과 함께 웨인 티보의 헌액을 결정했다. [뉴욕 타임스] 수석 비평가는 ‘미국에 웨인 티보만큼 훌륭하고 노련한 화가란 없다.’고 썼다. 그는 디즈니 견습생에서 출발해 휘트니 미술관에 이르며 90번째 생일을 맞았음에도 명예롭게 물러날 뜻이 없다. 사실 그는 이제야 몸이 좀 풀렸다. - [새크타운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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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징적인 이미지들은 사물의 본질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바라보는 과정 그 자체를 탐구한다. - 빅토리아 달키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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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을 보면… 고마운 마음이 든다. - 프레드 달키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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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는 정물화로 유명한 화가다. 그는 인물화를 그릴 땐 실제로 보고 그리지만 나머지는 기억하는 대로 그린다. 풍경화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새크라멘토 주변을 그리는데, 그가 한평생을 살아온 곳이다. 그래도 그의 가장 놀라운 테마는 정물이다. 그의 붓놀림은 종종 그리는 그 대상으로 변하는 것만 같다. - 마틴 게이퍼드 (『그림의 역사』, 『다시, 그림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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